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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강도 줄었는데 '총기 강도'는 늘어…작년 9200건서 올해 8600여건

3건 중 1건 총기 사용 흉포화

최근 LA시에서 강도 사건은 감소했지만, 총기가 사용된 경우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LA시에서 신고된 강도 사건이 총 6440건이었다고 19일 전했다. 최근 추세로 미루어봤을 때 올 연말까지는 약 8600건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강도 사건은 9229건으로, 올해는 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013년 이후 강도 사건이 가장 많았던 때는 2017년으로, 한 해 동안 1만824건이 보고됐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2021년부터 다시 증가해 8597건을 기록했고 이듬해 다시 9000건을 넘겼다.  
 


경찰은 강도 사건에 있어 총기가 연루된 경우가 이전보다 증가하고 있는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지난여름 한 회의에서도 “LA시 전체 강도 사건은 14% 감소했지만 2019년 이후 총기가 사용된 강도 사건은 16%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강도 사건에서 총기가 사용된 경우는 24%였지만 지난해는 33%를 넘어서면서 최근 11년 사이 최고였다. 올해도 지난 9개월 동안 31%를 기록하면서 다른 해보다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경찰은 최근 고스트 건, 즉 일련번호가 없는 불법 총기 제작 및 유통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도 사건 피해가 가장 잦은 곳은 거리나 보도(1931건)로, 전체의 45%를 차지했고 주거지 관련 장소에서 발생한 신고는 415건, 6%를 기록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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