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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2단계 검토

NYCFC 스타디움·서민주택 1400가구·학교 건설 등
커뮤니티보드·시의회 등 검토절차 최소 200일 걸릴 듯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조감도. 뉴욕시는 16일 축구장, 공립학교, 호텔, 서민주택 등의 2단계 토지사용 검토 절차를 시작했다. [사진 NYCEDC]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조감도. 뉴욕시는 16일 축구장, 공립학교, 호텔, 서민주택 등의 2단계 토지사용 검토 절차를 시작했다. [사진 NYCEDC]

뉴욕시풋볼클럽(NYCFC) 스타디움 등의 건설계획을 담은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가 토지사용 검토 절차에 들어갔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는 지난 16일 윌레츠포인트 2단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통합토지사용 검토절차(ULURP)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가을 첫 계획을 고시한 뒤 1년 만이다.
 
ULURP는 토지사용이 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다. 시 도시계획국(DCP), 커뮤니티보드, 보로장, 시의회, 시장 등이 순서대로 검토를 진행한다.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는 퀸즈 씨티필드 인근 주차장과 자동차 수리센터 등이 있던 부지에 복합단지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주거시설은 총 2500가구가 건립되는데, 이중 1단계인 1100가구는 이미 검토를 마쳤고, 연말께 터파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2단계 건립 대상은 나머지 1400가구의 서민주택, 정원 650명의 공립학교 1개,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용 오픈스페이스, 상업공간, 250실의 호텔, NYCFC를 위한 뉴욕시 최초 축구 스타디움 등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검토 절차에는 최소 200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지에 민간 소유 토지가 일부 포함된 점이 변수다. 토지 수용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실제 착공은 더 늦어질 수 있다.
 
EDC는 지난 3월 관련 보고서에서 “2단계 부지 중 1820블록 일부를 제외한 모든 부지는 시 소유”라며 “시 소유분 오염토 정화 작업은 2023년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차 공간도 문제다. 축구 스타디움이 지어지면 바로 옆 씨티필드를 찾은 야구팬과 축구팬이 한데 몰려 주차난이 벌어질 수 있다. EDC는 같은 날 경기가 이뤄질 경우 주차장을 번갈아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씨티 필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역매체 더시티는 앞서 씨티필드가 홈 구장인 뉴욕 메츠의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주차장 공유를 볼모 삼아 인근에 카지노 건설 허가를 따내려 로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씨티필드 측이 주차장 공유에 동의하지 않으면 ULURP를 통과할 확률이 희박해진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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