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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빌 K마트 부지 복합단지로 재개발

 아파트·호텔·상가·공원 등 건설   15년 전 문을 닫은 조지아주 도라빌 소재 케이마트(Kmart) 부지가 복합단지로 재개발 될 전망이다.   부동산 개발업체 인시그니아는 뷰포드 하이웨이를 따라 있는 케이마트 부지에 3억 달러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 사전 인프라 평가 서류를 제출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로터스 그로브(5597 Buford Hwy. N.E., Doraville)’로, 약 10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에 780개 아파트 유닛, 도라빌에서 가장 높은 건물, 168개 객실이 있는 호텔, 푸드홀, 상가, 공원, 도라빌 시민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정된 완공 시기는 2028년이다.   2010년 영업을 중단한 케이마트 부지는 총 13에이커. 2015년 한 업체가 재개발 사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으며, 인시그니아가 2019년에 처음으로 ‘로터스 그로브’ 사업 내용을 공개했다.   로터스 그로브의 첫 단계로 456개 아파트 유닛, 수영장, 피트니스센터가 포함된 12층 높이의 건물이 지어진다.   문을 닫았던 케이마트는 2021년 도라빌 시가 로터스 그로브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약 4100만 달러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한 직후 철거됐다.   도라빌 시는 로터스 그로보 외에도 I-285번 고속도로 인근 전 GM 공장 부지를 복합단지와 스튜디오 중심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복합단지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대규모 재개발 재개발 사업

2025-01-02

654억불 MTA 장기사업계획, 주의회서 거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654억 달러 규모 '5개년 장기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26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에 따르면, 안드레아 스튜어트-커즌스 뉴욕주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칼 헤이스티 뉴욕주하원의장(민주)은 24일 재노 리버 MTA 회장에 서한을 보내 "MTA의 5개년 장기 프로젝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두 명의 주의원은 MTA 장기 프로젝트 검토위원회(MTA Capital Program Review Board·CPRB) 4석 중 2석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CPRB 통과가 어렵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앞서 MTA의 5개년 장기 프로젝트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주의회에서는 이렇다 할 의견을 내놓은 적이 없었다.     서한에서 이들은 MTA가 장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에 비해 배정된 예산이 적고, 자금조달 계획이 명확하지 않아 인프라 계획을 승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MTA는 지난 9월 2025~2029년 5개년 장기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고, 이사회를 통해 이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안건을 기반으로 MTA CPRB 승인을 거친 뒤 내년 1월 1일부터 각종 인프라 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장기 프로젝트 계획은 MTA가 소유하고 있는 변전소를 비롯해 시스템 전반에 걸쳐 중요한 노후 인프라를 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열차 차량에 109억 달러, 낙후된 전철역 수리에 78억 달러, 파손 위험이 있는 노후된 고가철도와 터널을 수리하는 데 9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었다. 전철 신호 시스템을 개선, 전철 도착 시각을 안정화하고 지연 운행을 줄이는 것도 계획에 포함돼 있었다.   고다미스트는 "주의회에서는 MTA가 내세운 계획에서 어떤 분야에 얼마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지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MTA는 CPRB에서 절반이 해당 계획에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앞으로 10일 이내에 이에 대해 응답해야 한다. 만약 MTA 측에서 해당 계획이 꼭 필요하다고 재차 설명한 후에도 주의회에서 거부할 경우, MTA는 새로운 장기 계획을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장기사업계획 주의회 장기사업계획 주의회 장기 계획 장기 프로젝트

2024-12-26

본전뽑는 리모델링 이렇게…새해엔 우리집 리모델링 해볼까

최근 많은 홈오너들은 집을 팔고 이사를 가기보다는 리모델링을 선택하고 있다. 현재 하락세라고는 하나 여전히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비싼 집값으로 인해 집 판매보다는 거주하는 주택의 가치를 높이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해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새해 리모델링을 고려하고 있다면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높은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향후 매매 시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가장 높은 리모델링 항목과 그 비용을 알아봤다.   ▶차고문    차고문 교체는 투자 대비 효과가 가장 높은 리모델링으로 꼽힌다. 교체 비용은 평균 4302달러지만 리모델링 후 4418달러의 집 가치를 더해  ROI는 102.7%로 나타났다. 투자 대비 회수율뿐만 아니라 오래된 차고문을 교체하면 집 전체가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보안 기능도 강화할 수 있어 일석이조. 최근 차고문은 내구성이 높은 강철이나 알루미늄 소재가 인기인데 이는 유지, 보수가 용이해 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전자동 차고문이나 스마트 보안 기능까지 추가하면 주택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차고문 교체는 집 매매시 투자대비 회수율이 좋은 대표적인 리모델링 항목"이라며 "특히 매매할 계획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를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외벽 비니어   만약 주택 외벽이 천연 또는 인조 석재 비니어(Stone Veneer)나 바이닐 사이딩(Vinyl Siding)으로 마감돼 있는데 마모가 심하거나 낡았다면 이를 교체하는 것도 집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된다. 인조 석재 비니어의 경우 교체 비용이 평균 1만925달러 정도 드는데 집 가치는 1만1177달러가 올라 투자회수율이 102.3%에 이른다. 바이닐 사이딩의 투자회수율은 94.7%로 투자 대비 집 가치 상승에 큰 도움을 주므로 만약 외벽이 낡았다면 교체를 고려해 볼만하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새 외벽만으로도 예비 바이어들은 주택이 고급스럽다고 느낀다"며 "따라서 바이어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길 원한다면 외벽 업그레이드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현관문     노후된 목재 현관문을 강철 소재 현관문으로 교체하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강철 소재 현관문은 교체 시 평균 2214달러 정도 비용이 드는데 이후 집 가치가 약 2235달러 정도 높아져 ROI가 100.9%다. 강철 현관문은 내구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옵션으로 현재 주택 외관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외부 충격에도 강해 외부 침입자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 방범에도 큰 도움이 된다.   ▶주방   주방은 소규모 리모델링만으로도 큰 효과를 주는 항목 중 하나다. 주방 리모델링 평균 비용은 약 2만6790달러, 투자 대비 85.7%의 ROI를 올려 집 가치를 약 2만2963달러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 리모델링 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젝트는 캐비닛 문 교체, 카운터탑 업그레이드, 최신 가전제품 설치 등인데 특히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으로 교체하면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주방은 예비 바이어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어 투자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집의 가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뒷마당 데크     뒷마당이나 패티오에 목재 데크를 설치해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확대하면 집 가치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고급 목재를 사용하면 뒷마당이나 패티오가 훨씬 더 세련돼 보이는 것은 물론 내구성까지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예비 바이어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다. 목재 데크 평균 설치 비용은 약 1만9248달러 정도로 이후 약 1만4614달러의 집 가치를 더해  ROI는 75.6% 정도다. 특히 남가주에서 목재 테크는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어 집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목재 데크는 외관과 기능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리모델링으로 거주자들에게 투자 대비 높은 만족도를 준다"고 말했다.   ▶창문     창문이 노후됐다면 교체를 고려해 볼 만하다. 창문 틀은 소재에 따라 바이닐(vinyl)과 목재 소재가 있는데 바이닐 창문은 단열 성능이 뛰어나고 유지보수도 용이해 홈오너들이 선호하는 소재다. 교체 비용은 평균 2만달러로 ROI는 68.5% 정도다.     목재 창문의 경우는 바이닐 소재보다 비용은 더 들지만 훨씬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설치 비용은 평균 약 2만4376달러로 투자회수율은 61.2% 정도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목재 창문 설치 비용은 바이닐보다 비싸지만 기능성과 미적 요소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고급 리모델링 옵션"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바이닐 창문은 색상과 디자인 옵션이 다양해 외관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바이닐 소재는 적은 비용으로 외관을 바꿀 수 있어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옵션"이라고 설명했다.리모델링 우리집 새해 리모델링 리모델링 프로젝트 리모델링 항목

2024-12-25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스타샷 프로젝트

1865년 프랑스의 쥘 베른은 '지구에서 달까지'란 소설을 발표했다. 대포알에 사람을 태워서 달까지 보낸다는 내용이었는데, 백 년 후 미국의 아폴로 11호는 비슷한 원리의 로켓을 이용하여 달 착륙에 성공하였고 인류 최초로 달을 밟았다.     2016년 소련의 대부호 유리 밀너와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 그리고 스티븐 호킹 박사가 만나서 엄청난 일을 구상했는데 그 이름도 거창한 Breakthrough Starshot Project(스타샷 프로젝트)다.   이제까지 밝혀진 바 태양계 안에 지적 생명체는 우리 인류밖에 없고, 이주해서 살 만한 행성이나 위성도 마땅히 없는 편이다. 그래서 태양계 밖으로 눈을 돌려 보지만 거리상 현재의 과학 기술 수준으로는 불가능하다. 우리 은하에는 약 4천억 개의 별이 있는데 그 중 우리 별인 태양과 가장 가까운 별까지 최첨단 우주선으로 수만 년이나 걸리기 때문이다. 현재 태양의 끝자락을 지나는 보이저 1호는 발사된 지 벌써 반백 년이나 되었다. 그런 속도로 가장 가까운 이웃 별인 알파 센타우리까지 가는 데 7만 년이나 걸릴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스타샷 프로젝트는 은하수 은하의 많고 많은 별 중 왜 알파 센타우리를 택했을까? 태양계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도 빛의 속도로 4년 4개월이나 걸린다.   17세기의 위대한 천문학자 케플러는 갈릴레이에게 편지를 쓰면서 빛을 받아 움직이는 우주 범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마치 대항해 시절 바람을 받아 큰 돛을 펄럭이며 대양을 누비던 그런 모습이다. 코스모스라는 TV 프로그램으로 일반에 널리 알려진 칼 세이건도 생전에 빛의 힘으로 움직이는 우주 범선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 전자기학에 따르면 빛에도 운동량이 있어서 저항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는 마치 지상의 바람처럼 물체를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런 바탕에서 8년 전 뉴욕에서 만난 그 세 사람은 소위 스타샷 프로젝트라는 조금 공상과학적인 계획을 세웠다.     * 스타칩이라고 불리는 강낭콩 정도 되는 크기의 소형 우주선을 약 1,000개 정도 만든다.   * 각 우주선 안에 컴퓨터, 항법 장치, 전원, 통신 장비, 탐사 장비 등을 구겨 넣는다.   * 4m x 4m 크기의 돛을 만든다.   * 준비한 것을 로켓에 실어 우주 공간으로 옮긴다.   * 우주 공간에서 돛을 펼치고 그 위에 1,000개나 되는 스타칩 우주선을 고정한다.   * 지상에 설치한 레이저빔을 돛에 정조준하고 빛을 쏜다.   레이저빔을 이용하려면 미국 하루 전력 소비량의 10% 정도 필요한데 그렇게 하면 저항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 광속의 약 20%까지 가속할 수 있고 알파 센타우리까지 20년에 갈 수 있다. 극소형 우주선을 1,000개씩이나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그 정도 속도면 먼지와 부딪혀도 대파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990개가 부서지고 10개만 목적지에 도착해도 성공이다.   근접 비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고 각종 탐사를 한 후 자료를 지구로 보내는데 빛이 4년 4개월 걸리는 거리여서 전파도 똑같은 기간이 걸린다. 스타샷 프로젝트는 발사로부터 시작해서 결과를 손에 넣기까지 대충 30년이나 걸리는 엄청난 계획인데 발사 일정이 연기되었다고 한다. (작가)   박종진프로젝트 박종진 스타샷 프로젝트 스타칩 우주선 최첨단 우주선

2024-12-13

교통혼잡료, 1월 5일 시행 전 법원서 제동 가능성 제기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내년 1월 5일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각종 소송이 이어지면서 시행 직전에 법원이 중단 조치를 내릴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뉴욕타임스(NYT)는 “수년간 추진됐다 무산된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이번에는 정말 현실화할 것처럼 보이지만, 많은 법적 문제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좌초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에 반대하는 소송은 최소 10건이 제기된 상태다.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에 반대하는 이들은 ▶매일 차량으로 맨해튼에 출퇴근해야 하는 이들에게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점 ▶맨해튼 내 유동인구가 줄면서 소규모 사업체에 피해를 준다는 점 ▶많은 차량이 비용 때문에 중심상업지구(CBD) 대신 외곽 지역으로 몰리면서 브롱스 등 저소득층 지역의 환경오염이 심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NYT는 “이처럼 법적 다툼이 심각한 교통 프로젝트의 경우, 판사 재량으로 소송이 끝날 때까지 프로젝트 시행을 보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교통혼잡료 프로그램도 시행 직전에 법원에서 막힐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일례로, 1980년대에 맨해튼 서쪽에 건설될 예정이던 대규모 지하 고속도로 개발 프로젝트 ‘웨스트 웨이’는 법원 판결로 프로젝트가 막판에 차단된 바 있다.     특히 뉴저지주정부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에 대한 반대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중단 혹은 지연시켜야 한다고 수차례 요청해 왔다. 뉴저지주는 연방 교통당국이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에 대해 검토할 당시 뉴욕주에 대한 영향만 검토하고, 뉴저지주에 미칠 영향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통혼잡료에 대한 소송 네 건을 다루고 있는 루이스 J 라이먼 판사는 오는 20일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먼 판사는 지난 6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정부의 환경 검토가 충분했다고 판결한 바 있다. 심리가 예정된 소송에는 뉴저지주정부 소송, 뉴욕주민으로 구성된 집단 소송, 라클랜드·오렌지카운티와 롱아일랜드 헴스테드에서 제기한 소송 등이 포함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NYT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프로젝트 시행 현재 교통혼잡료

2024-12-12

전기자전거 구매 최대 2천불 지원…CARB 첫 보조금 프로젝트 시행

가주 정부가 전기자전거(e-bike) 구매 지원에 나섰다.   가주대기자원위원회(CARB)는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자격이 있는 가주 주민들에게 친환경 교통수단 제공을 위한 전기자전거 보조금 프로젝트(CEIP)를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주민들이 전기자전거를 구매할 경우 1대당 최대 20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CARB는 가주 의회가 자동차 이용을 대체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저소득층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예산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교통개발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전기자전거는 특히 단거리 여행의 경우 자동차 여행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첫 단계로 300만 달러가 지원됨에 따라 최대 1500대의 전기자전거 구매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 가주민으로서 가구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300% 이하인 경우다.     보조금은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접수 순서대로 바우처가 소진될 때까지 발급된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신청자 정보, 거주 및 소득 확인 서류, 안전 교육 영상 시청 후 서명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후속 이메일을 통해 요청된 필수 정보를 제공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메일로 승인된 보조금 액수와 바우처 코드를 받게 된다. 수속 기간은 최대 60일까지 소요될 수 있다.     바우처는 승인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1회에 한해 45일 연장할 수 있다.   바우처는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는 프로젝트 참여 소매점에서 전기자전거를 포함해 헬멧, 라이트, 자물쇠 등 관련 액세서리 구매, 조립 및 배송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 사용 대상은 750W 이하 모터에 최고 시속 20 또는 28마일 이하의 클래스 1~3 전기자전거로 페달, 전조등, 후미등이 장착돼야 한다. 또한 안전 테스트(ANSI/CAN/UL-2849 또는 EN-15194) 인증과 전기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이 1년 이상 되는 완제품으로 제한된다.     반드시 바우처를 발급 받은 후에 신품 전기자전거를 구매해야 하며 중고 전기자전거, 전동화 개조 키트 장착 자전거, 스쿠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자격, 방법 등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ebikeincentives.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전기자전거 프로젝트 전기자전거 보조금 구매 지원 ebike CARB e-bike CEIP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2-08

버몬트길 버스전용 차로 확대…4억불 투입 개선 프로젝트

LA 한인타운 중심부를 관통하는 버몬트 애비뉴의 버스전용차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2028년까지는 해당 도로에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이하 BRT)가 신설돼 한인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LA데일리뉴스는 LA 메트로가 4억2500만 달러 규모의 버몬트 대중교통 개선 프로젝트(Vermont Transit Corridor Project)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버스전용차로 추가와 BRT 신설이라는 두 목표를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LA 메트로는 오는 2026년까지 6마일 길이의 버스전용차로를 버몬트 애비뉴에 추가할 예정이다.     버스전용차로는 선셋 블러바드와 윌셔 블러바드 사이 구간과 게이지 애비뉴와 LA 메트로 전철 C라인 버몬트/아테네역 사이 구간에 그려진다. 이어 오는 2028년까지는 버몬트 애비뉴가 지나는 일부 지역에서 BRT를 가동시킬 전망이다. BRT는 선셋 블러바드와 120가 사이 구간에서 운행된다.   LA 메트로에 따르면 버몬트 애비뉴는 LA 시내에서 버스가 가장 많이 다니는 도로 중 하나다. USC, LA시립대, LA 아동병원, 카이저 메디컬센터 등 주요 거점을 지나는 도로인 만큼 일일 버스 이용객 수는 약 4만5000명에 육박한다.   LA 메트로 측은 “이번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버몬트 애비뉴에 더 빠르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A 메트로는 프로젝트 착수에 앞서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주민 공청회를 실시한다.     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주민 공청회 일정은 LA 메트로 프로젝트 웹사이트(metro.net/vermo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버스전용 프로젝트 버스전용차로 추가 버몬트 애비뉴 버몬트 대중교통

2024-12-03

사막 한복판 '구원의 산' 구하기 시작됐다

  ━   원문은 LA타임스 11월26일자 'Salvation Mountain, one of California's great art oddities, partially collapsed. Devotees vow to save it' 제목의 기사입니다.    한국전 참전용사이자 자동차 정비공이었던 레오나드 나이트는 지난 1984년 200피트 크기의 대형 풍선을 캘리포니아 사막 한가운데에 띄우겠다는 야심 찬 꿈을 품었다.   그 후 10년 동안 그가 손수 바느질해서 만든 풍선의 측면에는 ‘God Is Love(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 문구는 모든 사람들을 신에게 더 가까이 이끌고자 했던 나이트의 목표를 반영한 것이었다.   비록 나이트는 이 풍선을 띄우는 데는 실패했지만, 또 다른 프로젝트를 추진해 결국 자신의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성공했다. 바로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이라는 독특한 사막 기념물이었다. 구원의 산은 LA에서 동쪽으로 약 3시간, 팜스프링스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반 떨어진 소금호수 ‘솔튼 시(Salton Sea)’ 근처의 해병대 기지 캠프 던롭(Camp Dunlop)에 위치해 있다.   팜스프링스를 다녀온 한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봤을 법한 산이다. 형형색색으로 장식된 인공 언덕 정상에 십자가가 꽂혀있다.   이 구원의 산은 나이트가 82세로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건재하며 그 명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말 이 산을 즐겨 찾는 팬들과 나이트의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5년이나 걸려 자신의 믿음을 표현하기 위해 이 거대한 산을 만든 나이트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구원의 산은 미국의 대표적인 예술 조각 중 하나로 인정받아 올해 임페리얼카운티 정부가 ‘역사적 중요 자산’으로 지정했다.   1995년부터 산을 방문하기 시작한 건축 역사학자 다니엘 폴은 “110도의 폭염 속에서도 구원의 산을 찾았다가 떠날 때면 완전히 새로워진 기분이었다”며 “나이트는 긍정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와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나이트는 풍선 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이라기 보다는 신이 더 크고 영구적인 상징물을 만들도록 계획한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정식 예술 교육을 받은 적 없었음에도 본인의 영적 비전을 이루기 위해 헌신했다. 그는 인공산 옆에 수도와 전기 없이 생활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기증받은 짚단을 기초로 삼고, 그 위에 진흙을 발라 형태를 만들고, 또 기부받은 페인트로 디자인을 마감했다. 작품은 점점 찬사를 받았지만, 나이트는 스스로를 예술가로 부르거나 작품의 공로도 주장하지 않았다. 그는 신이 예술가이며 자신은 단지 붓을 든 도구라고 겸손해 했다.   폴은 “나이트는 이 작품이 영적인 표현으로 자신을 거쳐 나왔을 뿐이지 본인의 것은 아니라고 했다”며 “그는 자신의 업적에 대해 개인적인 공로를 전혀 주장하지 않았다. 이처럼 겸손하면서도 정말로 놀라운 방식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나이트는 구원의 산을 만들면서 여러 장애물에 직면했다. 첫 제작에서는 폭우로 인해 산이 무너졌다. 현재의 구조는 더 잘 설계된 것으로, 강렬한 색상과 추상적 디자인의 독특한 조합이 여전히 어린아이 같은 열정과 강렬함을 전달한다.   나이트는 5층 높이의 구원의 산을 만들기 위해 허가나 승인을 받지 않았다. 이 대문에 구원의 산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1994년 임페리얼카운티는 나이트를 이 땅에서 쫓아내려 했지만, 예술가를 지지하는 대중의 압도적인 지원으로 실패했다.   현재 작품의 유지 관리는 동명의 비영리 단체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Inc.)’이 맡고 있다. 이 단체는 이 땅의 법적 소유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체의 회장인 밥 르베스크는 가주 토지위원회와 임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르베스크는 “내년 초에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4~6개월 안에 임대 계약을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원의 산을 유지하는 일은 큰 도전이다. 지난해 폭우로 나이트가 ‘박물관(The Museum)’이라 부른 산의 일부가 붕괴됐다. 이 박물관은 밝게 장식된 방들과 페인트칠 된 나무들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공간으로, 실패한 풍선 프로젝트에 대한 헌사로 계획된 것이다.   페인트가 균열된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천장을 이루는 짚단이 부풀어 올랐고, 이를 지지할 구조물이 없어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현재 박물관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르베스크는 “지난해 연초부터 짚단 몇 개가 무너지기 시작했지만, 올해 여름에는 더 큰 부분이 무너져 입구 위쪽이 붕괴됐다”며 “12월 중에 보존 전문가 팀이 복원 계획을 평가하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원의 산이 직면한 어려움은 또 있다. 운영 자금은 대부분 방문객들의 기부에 의존하고 있어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다. 또한, 극한의 사막 기후와 지속적인 방문객들의 발길로 인해 작품이 끊임없이 훼손되고 있어 매일 유지 보수가 필요하다. 더욱이, 울타리가 없는 이 예술 공간을 기물 파손 행위와 비행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르베스크는 이러한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구원의 산이 전 세계 예술 애호가와 호기심 많은 여행자들을 계속 끌어들일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그는 “상황은 어렵지만 우린 정말 행운아”라며 “구원의 산이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을 우린 ‘산의 마법’이라 부른다. 더 기적적인 마법이 있길 바라지만, 그때까지는 한 걸음씩 나아가며 숨겨진 자금을 찾아야 할 뿐”이라고 말했다.   구원의 산이 남긴 유산은 인근 사막 지역의 예술가 공동체인 ‘이스트 지저스(East Jesus)’에서도 볼 수 있다. 이스트 지저스는 캠프 던롭 폐쇄 후 남은 콘크리트 바닥 위에 자리 잡은 슬랩 시티(Slab City)의 변두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스트 지저스는 나이트의 친구이자 구원의 산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찰리 러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2007년 러셀은 슬랩 시티에 영구 정착해 지역 고물 야적장을 예술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는 다른 예술가들을 초대해 재활용 재료로 만든 작품을 추가했고, 현재 이스트 지저스는 30에이커 규모로 확장됐다.   이스트 지저스에 전시된 조각품들은 녹슨 자동차 부품이나 기타 버려진 물건들로 만들어졌으며, 때로는 보기 불편하거나 심지어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이스트 지저스에서 만난 비영리 단체 대표인 젠 넬슨은 대표적인 작품인 ‘가장 위험한 놀이터(The Most Dangerous Playground)’부터 소개했다. 이 작품은 ‘죽음의 시소’, ‘치즈 강판 미끄럼틀’, ‘가장 녹슨 그네’, 그리고 ‘실망의 원숭이 바’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이스트 지저스에 추가된 작품은 팜스프링스의 예술가 케니 어윈 주니어가 제작한 거대한 로봇 테마 설치물이다. 어윈은 자신의 뒷마당에서 열리는 ‘로보라이트(Robolights)’ 전시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스트 지저스 작품은 재활용된 로봇을 특징으로 하는 성채처럼 보이며, 이곳의 예술적 다양성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한다.   넬슨은 “이곳 코첼라밸리에서 상상도 못했던 예술의 르네상스를 경험할 수 있어 정말 운이 좋다”며 “지난 20년 동안 남가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놀라운 예술 프로젝트가 이 지역에서 꽃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구원의 산과 이스트 지저스는 지역 사회와 방문객들에게 영감을 제공하며, 동시에 예술적 표현과 공동체 정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글·사진=크리스 아이오벤코 기자한복판 시작 레오나드 나이트 풍선 프로젝트 캘리포니아 사막

2024-11-27

퀸즈 윌레츠포인트 재개발로 일자리 1만5000개 늘린다

뉴욕시풋볼클럽(NYCFC) 스타디움 등의 건설계획을 담은 퀸즈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뉴욕시에 일자리 1만5000개가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시건축·건설협의회(BCTC)와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각종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역사적인 노동 협약(PLA)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노동 협약을 통해 뉴욕시는 ▶지역사회 채용을 확대해 주민들을 양질의 일자리에 연결하는 동시에 ▶뉴요커들에게 직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소수계·여성소유사업체(MWBE)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각종 건설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노동 협약이 적용되는 건설 프로젝트로는 ▶시 소유 건물 및 구조물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하수구·터널·교량 수리 프로젝트 ▶도로 및 수변 재건 ▶그린웨이 프로젝트 등 친환경 인프라 개선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뉴욕시는 건설 프로젝트 근로자들에게 공정한 임금·복리후생·안전 보장·인력 개발 기회 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아담스 시장은 “이 협약은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시민들은 이를 통해 더 좋은 일자리, 더 빠른 건설 프로젝트 완공 등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1만4000개 넘는 건설 일자리와 1500개 이상의 영구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윌레츠포인트 재개발은 뉴욕시에 향후 30년 동안 6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는 퀸즈 씨티필드 인근 주차장과 자동차 수리센터 등이 있던 부지에 복합단지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2500가구의 주거시설,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용 오픈스페이스와 상업공간 등이 건립된다.     한편 윌레츠포인트에 들어설 뉴욕시 최초의 축구 경기장인 NYCFC 구장 이름은 ‘에티하드 파크’로 정해졌다. 21일 NYCFC는 “2027년 개장 예정인 구장 이름을 에티하드 파크로 결정했다”며 “이는 향후 20년간 유효하다”고 밝혔다. 에티하드 항공사가 10년 넘게 NYCFC에 투자해온 만큼, 구장 이름을 ‘에티하드 파크’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NYCFC는 2027년 메이저리그축구(MLS) 시즌에 맞춰 축구장을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일자리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건설 일자리 건설 프로젝트

2024-11-21

퀸즈~브루클린 경전철 프로젝트 착수

뉴욕시 퀸즈와 브루클린을 잇는 경전철 프로젝트(Brooklyn-to-Queens Interborough Express·IBX)가 드디어 다음 단계에 발을 내디뎠다.   29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IBX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로, 예비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할 컨설팅 회사를 찾기 시작했다”며 “연방 정부와 함께 환경 검토 작업에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는 그간 여러 차례 경전철 신설을 추진했지만,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번번이 미뤄지거나 무산된 바 있다.       제이미 토레스-스프링거 MTA 건설개발국 국장은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약간의 자금을 확보해 일단 첫 단추를 끼울 수 있게 됐다”며 “이 프로젝트가 2027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IBX 프로젝트는 현재 브루클린과 퀸즈를 오가기 위해 맨해튼을 거쳐야만 하는 지하철 이용객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경전철 예상 노선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의 약 60%가 맨해튼이 아닌 브루클린과 퀸즈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한다”며 “약 500만 명 주민이 다른 보로에 가기 위해 맨해튼까지 이동해야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전했다.   퀸즈 잭슨하이츠에서 브루클린 베이리지까지 이어지는 14마일 길이의 경전철 시스템은 현재 화물 운송에만 사용되는 옛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지선을 따라 건설될 예정이다. MTA에 따르면, IBX의 19개 정류장 중 하나는 LIRR ‘이스트 뉴욕’ 역에서 한 블록 떨어진 브루클린의 ‘브로드웨이 정션’에 생길 전망이다.     기존에는 브루클린에서 퀸즈까지 이동하려면 전철로 맨해튼을 통해 우회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경전철이 생기면 베이리지에서 잭슨하이츠까지 이동하는 데 약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17개의 전철, LIRR 노선과 연결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열차당 최대 360명이 탑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중 일일 승객 수는 11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MTA는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퀸즈 메트로폴리탄애비뉴에서는 전철이 지하로 다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브루클린 프로젝트 브루클린 경전철 경전철 프로젝트 경전철 예상

2024-10-30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쇼핑몰 재개발 트렌드

스코키의 웨스트필드 올드 오차드 쇼핑몰, 나일스의 골프밀 쇼핑센터, 버논힐스의 호손몰. 모두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쇼핑몰들이다. 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현재 재개발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라는 곳이다.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은 곳인 만큼 트래픽도 많고 유명 상점들이 밀집한 곳이기는 하지만 최근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단장하고자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갔거나 들어갈 예정이다. 물론 시의회의 최종 승인이 떨어진 곳도 있고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최종 완공까지는 적어도 3~4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고 중간에 계획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이 세 곳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보면 또 다른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예전 쇼핑몰이라고 하면 대형 백화점들이 목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이들을 연결하는 곳에 주요 소매업소들이 들어선 모습을 갖추고 있다. 식당이나 영화관, 서점 등의 편의 시설도 있고 넓직한 주차장이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전형적인 서버브 지역의 쇼핑몰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샴버그의 우드필드 쇼핑몰이 그렇다. 주요 소매점들은 모두 입점해 있고 주차장에서는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하면서 단순한 쇼핑몰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쇼핑몰의 장점은 한 곳에서 왠만한 제품 구입을 모두 마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차장과 매장 사이를 오고 가다 보면 동선상에서 제품 구입을 모두 할 수 있는 것이다. 편의시설은 꼭 쇼핑을 하러 오지 않더라도 식사와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재개발 프로젝트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거 시설도 갖추는 것이 큰 흐름이다. 보통 쇼핑몰이라고 하면 상업 시설과 편의 시설이 전부고 주거 시설은 상업 시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시카고 서버브 지역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세 곳의 재개발 장소에는 모두 빠짐없이 주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운트프로스펙트의 랜드허스트 몰의 경우가 이런 유형으로 재개발이 끝났다. 로드 앤 테일러 백화점이 있던 자리에는 주거용과 상업용 건물이 들어섰고 카페와 식당, 영화관 등이 인근 회원용 창고형 할인 매장과 함께 소비자들을 불러오고 있다. 뎀스터와 워키간 길의 쇼핑몰 역시 아파트 건물이 들어서며 이러한 모습을 갖춘 지 오래다.     이런 스타일의 재개발은 이미 큰 흐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세월이 흐르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 역시 변화하면서 쇼핑몰도 이런 추세에 맞춰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스코키의 웨스트필드 올드 오차드 쇼핑몰의 경우 최근 시의회로부터 주거 시설 건립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조건부이긴 하지만 425세대에 달하는 아파트가 복합용 건물에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것이 1차 계획이고 2차 건설 계획에는 7층짜리 건물이 들어서는데 이 건물 역시 아파트나 호텔이 들어설 수 있다. 일부 주민들은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반대에 나서고 있지만 주거용 아파트 건설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고 있다.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북부 서버브인 버논힐스의 호손몰도 현재 재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60번과 21번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이 쇼핑몰은 지난 1973년에 오픈한 대표적인 지역 상권이다. 쇼핑몰 주변에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 등도 많다. 지금은 모두 사라졌지만 마샬필드, 시어스, 로드 앤 테일러 백화점이 앵커 테넌트였다.     이 쇼핑몰도 최근 재개발이 시작됐다. 21세기로 들어가는 새로운 상권을 개발한다는 것이 쇼핑몰 소유사와 시청의 계획이다. ‘호손 2.0’으로 불리는 재개발 계획은이전 전통적인 쇼핑몰 디자인에서 벗어나 있다. 쉽게 말해서 쇼핑몰 안에 작은 타운이 들어선 것이 계획안이다. 복합 기능의 건물이 얽히고 섥힌 것처럼 연결되어 있고 일반 사무실이나 상점이 1층에, 2층에는 고급 아파트가 들어선 것이 기본이다. 예전에는 하나의 큰 체인 스토어가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요즘 추세는 주거 공간과 식당, 오락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호손몰 재개발 계획에서는 249개였던 주거용 아파트가 290개까지 늘어나고 원 베드룸이나 투 베드룸 아파트 뿐만 아니라 타운홈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렇게 재개발 계획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시카고 북부 서버브에는 주거 기능까지 갖춘 새로운 타운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나일스의 골프밀 쇼핑센터는 주거용 아파트 건설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콘서트장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전 쇼핑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공간이 속속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노스브룩 코트 역시 일부 백화점 부지를 허물로 주거용 아파트가 들어선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쇼핑몰이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체험 위주의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공간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음악 콘서트가 열릴 수도 있고 주말에는 파머스 마켓도 열어 그 활용도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 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밖으로 벗어나지 않고도 왠만한 활동은 다 할 수 있고 외부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교류의 공간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이제 멀지 않아 쇼핑몰에는 물건만 사러 가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체험을 하면서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쇼핑몰 재개발 우드필드 쇼핑몰 재개발 프로젝트 쇼핑몰 이상

2024-10-23

[기고] 이민자 위협하는 ‘프로젝트 2025’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프로젝트 2025’가 논쟁이 되고 있다. 작년에 발표된 ‘프로젝트 2025’는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보수 세력에 권고하는 정책 청사진이다.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2025년 집권에 대비한 정책 권고안이라는 것이 정가의 주장이다. 트럼프 후보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거리를 두고 있지만,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프로젝트 2025’가 실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그렇다면 ‘프로젝트 2025’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한인들에게 밀접한 이민 및 보건의료 정책 부분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프로젝트 2025’는 연간 84만여 건이 접수되는 가족 이민 영주권 신청의 폐지를 주장한다. 다시 말해 결혼 영주권, 부모나 자녀 초청 영주권을 없애버리자는 것이다.   ‘프로젝트 2025’는 비자 쿼터의 축소도 권유한다. 숙련직용 H1-B 비자와  비숙련 계절노동자용 H2-A, H2-B 비자, 학생 비자, 난민 신청 비자의 축소를 제안한다. 또한 국제 난민 등에게 부여되는 임시 추방보호지위(TPS)의 폐지도 주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프로젝트 2025’에는 이민국 인력을 줄여 이민 케이스 처리 적체를 유발한 뒤 합법 이민 신청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안이 시행되면 그렇지 않아도 오래 걸리는 이민국의 비자, 영주권 처리 속도가 한없이 늦춰져 사실상 ‘이민 올스톱’ 상황이 올 가능성도 있다.   불법 체류자의 대량 추방도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AAPI 형평성연합(AAPI Equity Alliance)의 만주샤 쿨카르니 사무총장은 “프로젝트2025는 연방 요원들에게 영장 없이도 사유지와 학교, 사업장, 심지어 종교 시설에 들어가 불법 체류자를 수색하고 체포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는 등 군사작전 수준의 대량 추방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 내 불법 체류자는 1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렇다면 의료·보건 분야는 어떨까? 프로젝트 2025는 의료 분야의 민영화를 추진한다. 이 정책에는 메디케이드 혜택 축소, 메디케어 처방약 가격 인상, 오바마케어(ACA) 폐지 등이 포함돼 있다. 다시 말해, 이 정책이 시행되면 한인을 비롯한 수천만 명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프로젝트 2025’는 또 중소기업에 대한 재해 구호 대출 중단, 재난 선포 기준 강화, 연방재난관리청(FEMA) 홍수 보험의 민영화,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국립기상청의 민영화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피플스 액션 인스티튜트(People’s Action Institute)’의 술마 아리아스 사무총장은 “프로젝트 2025는 의료 보험과 공공 서비스 같은 공공재를 사유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프로젝트 2025’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이민자의 악마화’다. 쿨카르니 사무총장은 “이 문서는 ‘불법 외국인’, ‘침투’ 등의 용어를 사용해 이민자를 악마화하고 있다. 이는 인종차별의 불씨를 부채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렇다면 보수단체가 ‘프로젝트 2025’를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결국은 권력 싸움’이라고 주장한다. 쿨카르니 사무총장은 “미국에서 권력을 독점했던 사람들이 인구 구성 변화로 그 힘을 잃게 되자, 행정 조치를 통해 개인의 권리를 빼앗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인 사회는 아직 이민자 중심의 커뮤니티다. 이런 상황에서 가족이민 축소, 비자 쿼터 축소, 비자발급 중단, 오바마케어 폐지 등을 주장하는 ‘프로젝트 2025’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프로젝트 2025’가 절대로 현실화되어서는 안 된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프로젝트 이민자 보건의료 정책 이민국 인력 불법 체류자

2024-10-21

시니어센터, USC와 ‘한인 위암’ 연구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이하 시니어센터)가 USC와 협력하여 한인 위암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니어센터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6년 6월까지 ‘한인 사회 내 흡연 및 간접 흡연 노출과 위암 위험’을 주제로 USC와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신영신 시니어센터 이사장은 “USC 산하 담배 관련 질병 연구 프로그램(TRDRP)으로부터 총 144만 8767달러의 연구 지원금을 확보했으며, 이 중 시니어센터는 61만8767달러의 기금을 받고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USC의 이은정 예방의학과 역학 전공 박사가 총괄한다. 시니어센터는 흡연자 및 간접 흡연자를 포함한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헬리코박터균 검사, 관련 웹사이트 개설, 행정 지원 및 안내, 타운홀 미팅 등 다각적인 연구 및 관련 행사를 USC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시니어센터에 따르면 미국 의학계에서 미주 한인과 아시아-태평양 섬주민(AAPI)에 대한 자료는 0.02%에 불과하다. 나머지 99.98%는 백인, 흑인, 라티노에 대한 자료로 채워져 있다. 이번 연구는 미주 한인 사회의 흡연 및 위암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이은정 박사는 미국 내 위암 발병률을 비교하며 한인의 위암 발병률이 10만 명당 35명으로, 백인(8명), 히스패닉(13명), 흑인(14명)보다 월등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연구가 부족한 상황을 지적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번 연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미국 중부와 동부 지역의 한인 의사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며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는 우선 2년간 진행되며, 성과에 따라 3년을 추가 연장해 최대 5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는 한인 사회의 위암 원인을 규명하고, 조기 발견을 통해 위암 확산을 방지할 중요한 기회”라며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 이사장은 “USC와 함께 건강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USC와 함께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행사를 기획하여, 미국 의학계에 한인 관련 데이터가 더 많이 축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은정 박사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USC 예방의학 및 공중보건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시니어 암센터 신영신 시니어센터 이하 시니어센터 연구 프로젝트

2024-10-13

[부동산 가이드] 연말 남가주 부동산 시장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 추세가 지속하면서 8월에서 9월 첫째 주까지의 주택거래에 도움이 되었지만 9월 중순부터는 바이어들의 기다리는 분위기가 확산이 되면서 시장이 정체국면에 접어들었다. 많은 바이어가 현재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년 봄까지 “기다리는 추세”다. 지역별로도 거래량의 추세는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매매가 정체되는 시장에서 몇 가지 참고할 사항들을 정리해본다.   첫째, 모기지 이자율이 9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인해  이자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불과 두 달간 이자율이 1%포인트 내렸다. 이는 바이어들의 평균 구매력을 10~15% 상승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두 번째, HOA별로 소유권 이전 시 발생하는 각종 모기지 서류와 이전 비용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전에는 약 400~500달러 정도였다. 현재는 일부 지역별로 1500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셀러들에게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융자 시 콘도의 마스터보험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자연재해에 대한 커버리지를 최소 100만~200만 달러를 추가로 요구하거나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서 리뉴얼 시 높게 책정된 디덕터블이 있는 커뮤니티에 대한 융자가 거부되는 경우 역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바이어가 융자 시 부담하는 HOA의 마스터보험에 추가되는 HO6의 프리미엄이 급증하면서 바이어의 지출도 늘었다.     세 번째, 셀러들이 제공하는 워런티에 대해서 바이어의 클레임 거부도 많아졌다. 대개 워런티 랩을 통해서 다시금 어필할 수 있지만, 커버가 안 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소유권 이전 후 1년 정도 셀러가 그 후에는 특히 렌트용 주택일 경우 두 번째 해부터는 바이어가 부담해서 폴리시를 유지하고 있으나, 커버리지가 안 되는 경우들이 증가하면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전국 13개의 대형 보험사의 보험 클레임 거부율이 작년에 무려 47.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주택 구매 시 먼저 보험 관련한 견적을 미리 받거나 특히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 구매 시 신중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 금년도 상반기의 경우 편차는 있지만, 리스팅도 평균 15% 이상 증가하였고 전체리스팅 중 평균 절반에서 선호지역의 경우 약 70% 정도가 매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남가주의 경우에도 특히 테넌트 보호 규정이 강력한 LA지역의 경우 투자가들이 상대적으로 재구매를 꺼리고 있어서 향후 주택가격에 악영향을 장기적으로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섯째, 남가주 지역 중 여러 곳에서 주거지나 상가로의 재개발 프로젝트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샌타애나의 경우 사우스코스트 풀라자몰 인근의 매트로 타운 스퀘어 몰이 주택과, 시니어하우징 그리고 호텔과 더불어 그로서리 리테일로 개발이 진행된다고 발표됐다. 개발 추이에 따라서 사업체의 오픈이나 주택투자 그리고 렌트까지 자신에 맞는 투자가 가능한지를 한 번 더 확인해야만 한다.     ▶문의: (213) 663- 5392    곽재혁 / 퍼스트팀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남가주 부동산 연말 남가주 다섯째 남가주 재개발 프로젝트

2024-10-09

DFW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 프리스코 칼레이도스코프 파크 개장

 공공 예술과 정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원이 지난 5일(토)에 프리스코에서 개장했다. 칼레이도스코프 파크(Kaleidoscope Park)라고 불리는 이 공원은 프리스코의 스톤브라이어 센터(Stonebriar Center)가 있는 게일로드 파크웨이(Gaylord Parkway)와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 인근 더 스타 카우보이 경기장 남쪽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혼합 용도 개발 단지인 홀 파크(Hall Park) 내에 지정된 6에이커의 녹지 공간으로, 2012년 달라스 다운타운에 클라이드 워렌 파크가 개장한 이후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플렉스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 되었다. 이곳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프리스코, 플래이노, 캐롤튼, 더 콜로니, 루이스빌, 맥키니 등 달라스 북쪽 주변 도시들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인 사회에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공공과 민간 합작으로 이루어진 4천만 달러 규모의 이 공원 프로젝트는 2021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3년 만에 완성되었다. 프리스코 시가 땅을 소유하고 1,5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나머지 자금은 기부금으로 충당되었다. 민간 기부로 지원받고 재단으로 운영되는 이 공원의 유지 관리는 프리스코 시가 담당한다. 10월5일(토) 공식 개장식에서는 총괄 책임자 숀 잭슨(Shawn Jackson), 홀 파크(Hall Park) 개발자 크레이그 홀(Craig Hall), 프리스코 시장 제프 체니(Jeff Cheney)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 행사와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토요일과 일요일 양 일간의 공원 개장 축제 행사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 요가, 댄스, 푸드 트럭,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잔디밭 게임, 파머스 마켓, 작은 동물원, 수제 맥주와 칵테일 등 가족들을 위한 문화 및 편의시설이 제공되었다. 칼레이도스코프 파크는 공공 예술 작품, 건축물, 정원, 어린이 놀이 공간, 애견 공원, 공연 잔디밭, 야외 작업 공간, 그늘진 산책로 및 광장을 갖추고, 영화 상영, 다양한 음악 및 무용 공연, 요가와 같은 건강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 페이스 페인팅, 작은 동물원 등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의 중심지가 될 예정이다. 홀 그룹의 창립자 겸 회장인 크레이그 홀은 "프리스코에 연중 무료로 커뮤니티 행사가 제공되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달라스의 클라이드 워렌 파크의 큰 성공에서 영감을 받아 이뤄진 것이다"며 "프리스코 주민들과 북텍사스의 모든 사람들이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공원의 중심 작품은 '버터플라이 레스트 스탑(Butterfly Rest Stop)'으로, 공원 예술 광장에 설치된 65피트 높이의 거대한 붉은 조각이다.   이 작품은 조각 및 섬유 예술가 자넷 에셸먼이 제작한 설치 미술 작품으로, 약 90마일에 이르는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길이가 165피트에 달한다. 이 작품은 텍사스에 방문하는 나비들을 기리며 밀크위드 꽃의 형태, 패턴, 색상을 반영하도록 설계되었고, 텍사스의 더운 날씨를 견딜 수 있도록 그늘을 제공하는 모형으로 설계되었다.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이 조각은 밤에는 조명이 켜지고, 낮에는 태양에 따라 색상이 변화한다. 에셸먼은 "이 조각은 44피트 깊이의 기초를 가지고 있지만, 부드럽다"며 "이것이 바로 텍사스의 힘이다. 적응하고 변화하며 강인함을 유지하는 회복력이 있다"고 말했다. 총괄 책임자 잭슨은 성명에서 "칼레이도스코프 파크의 개장은 수많은 시간의 헌신과 협력의 결실을 나타낸다. 이 공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모두에게 접근 가능하고 환영받는 활기찬 커뮤니티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칼레이도스코프 파크에는 토요일 아침에만 약 3,000명이 방문했으며, 주최 측은 개장 후 며칠 동안 수백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서린 조 기자  공원 파크 게일로드 파크웨이 공원 프로젝트 공식 개장식

2024-10-08

텍사스 교통부 프로젝트, 달라스 35번 고속도로 2단계 공사 한창

 한인들의 거점인 달라스 로얄레인, 캐롤튼, 루이스빌을 잇는 35번 동부 고속도로(I-35E)에는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통행차들에게 많은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수시로 바뀌는 차선 위치, 산발적인 도로 폐쇄, 좁아지고 굴곡이 심한 차선 등으로 35번 고속도로와 이 주변 도로들을 이용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곳에는 현재 35번 동부 고속도로 개선 프로젝트의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이는 기존의 6차선을 8차선으로 넓히고 유료 차선인 HOV를 2개로 확장하는 등 도로를 전면 재구축하는 공사이다. 공사 구간은 달라스 카운티 내 I-35E 남부의 한인타운이 있고 635가 시작되는 지점부터 덴튼 카운티 경계까지로,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35번 고속도로 차선을 늘리고 교차로와 전면 도로를 개선하여 교통 체증을 줄이고 운전자의 안전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교통 체증이 완화되고 경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빠르면 2025년 겨울, 또는 2026년 초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로젝트 1단계 공사는 2013년에 시작되어 2018년에 완료되었다. 1단계에서는 28마일에 이르는 2차선 가변 유료 차선(HOV)을 추가하고 덴튼 카운티에는 일반 차선 하나를 더 추가했다.   텍사스 교통부(TxDOT)는 2021년 8월에 약 6.3마일에 달하는 I-35E의 확장 및 재건을 위한 6억 5,500만 달러 규모의 2단계 공사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22년에 착수한 바 있다. 현재 추정되는 총 프로젝트 비용은 7억 900만 달러이다. 이 외에도 완공된 고속도로에 대해 약 1,330만 달러 규모의 유지 보수 계약도 체결된 상태다. 토마스 닐슨(Thomas Nilsson) 플루어(Fluor) 인프라 사업부 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텍사스 교통부의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및 미래의 교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반적인 이동성, 운영 효율성, 접근성, 안전성, 그리고 긴급 대응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그는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주변 지역사회의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달라스 메트로플렉스 지역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주변 인프라로의 연결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35번 동부 고속도로 공사는 텍사스 교통부(TxDOT)의 관리 하에 론스타(Lone Star Constructors)의 설계와 시공으로 진행되는 협력 프로젝트이다.   35번 동부 고속도로의 635와 덴튼을 잇는 이 구간은 텍사스에서 가장 혼잡한 도로 100곳 중 하나로 꼽히다. I-35E 확장은 혼잡을 줄여 출퇴근 시간 단축, 연료 비용 절감, 상품 가격 하락 등 전반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35번 개선 프로젝트는 텍사스 클리어 레인스(Texas Clear Lane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텍사스 클리어 레인스는 혼잡 완화를 위해 유료 도로가 아닌 일반 고속도로를 제공하는 주 차원의 전략적 계획으로, 텍사스의 5대 주요 대도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캐서린 조 기자프로젝트 고속도로 공사 프로젝트 텍사스 교통부 고속도로 차선

2024-10-08

민주평통, ‘8.15 통일 독트린’ 스타트

K팝 콘테스트·서명운동 등 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는 3일 둘루스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15 통일 독트린’ 공공외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활동은 오는 5~6일 로렌스빌에서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시작한다.   ‘8.15 통일 독트린’이란 윤석열 대통령이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발표한 통일 추진전략이다. 이 정책은 3대 통일 비전, 3대 통일 전략, 7대 통일 추진 제고 방안을 제시한다.   오영록 협의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애틀랜타협의회 21기는 임기 동안 8.15 독트린 공공외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소통 중심의 공공외교와 다채널 전략을 통해 지역사회가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8.15 통일 독트린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에서 구체화됐으며 애틀랜타로 돌아온 후 계획에 옮기게 됐다고 오 회장은 덧붙였다.   애틀랜타협의회는 ▶커뮤니티 파트너십 기반 연합활동 ▶스토리텔링 기반 비전 전달 ▶현지화된 미디어 캠페인과 문화 콘텐츠 활용의 전략으로 통일 비전을 확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사라 간사는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시티즌’의 문제로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문위원들은 본인의 통일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방법을 워크숍을 통해 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애틀랜타협의회는 이번주 5~6일 슈가로프밀스 주차장에서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여해 ‘평화통일 K팝 콘테스트’와 ‘8.15 통일 독트린 지지 서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팝 콘테스트에서는 참가자들의 기량보다 통일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지지 서명서는 영어와 한국어로 준비된다.   이번주 행사 이후에도 북한 인권 개선 서명운동, 다큐멘터리 상영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참여와 국제적 지지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 회장은 “8.15 통일 독트린은 글로벌 시티즌의 과제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애틀랜타협의회의 차별화된 공공외교 활동이 한반도 통일의 길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프로젝트 독트린 독트린 공공외교 공공외교 프로젝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2024-10-03

한인회·상공회, 캐롤튼 시장 방문 ‘코리아 타운 지정’ 프로젝트 논의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회장 이상윤) 관계자들이 지난 23일(월) 오후 12시30분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을 접견하고 캐롤튼 코리안 타운 지정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달라스 한인회에서는 김성한 회장과 우성철 수석부회장, 그리고 케니스 정 이사가 참석했고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에서는 이상윤 회장과 신동헌 수석부회장, 그리고 PCB 뱅크 캐롤튼 지점 매니저로 있는 김영훈 이사가 참석했다.   캐롤턴시에서는 스티브 베빅 시장과 라비 샤(Ravi Shah) 캐롤튼 개발국 수석국장, 크리스 침지크(Chris Szymczyk) 캐롤튼 경제개발 담당자, 그리고 벤 범가너(Ben Bumgarner) 텍사스주 하원의원 보좌관도 이날 모임에 함께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코리아 타운의 구체적인 범위와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는 데 필요한 준비사항 등이 논의됐다. 최근까지는 텍사스 코리아 타운 번영회(회장 박영남)가 캐롤튼 코리아 타운 지정 프로젝트를 두고 캐롤튼 시와 접촉해왔다. 하지만 지난 9월6일(금) 김성한 회장이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에 공문을 보내 코리아 타운 지정 프로젝트를 대표할 단체는 텍사스 코리아 타운 번영회가 아니라 달라스 한인회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스티브 베빅 시장은 답변을 통해 캐롤튼 코리아 타운 지정 프로젝트는 달라스 한인회 전직 회장 때부터 논의된 사안이며, 앞으로도 달라스 한인회 없이는 일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해명을 보낸 바 있다. 김성한 회장은 이날 회도에서 다시 한번 캐롤튼 코리아타운 지정은 달라스 한인회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가 중심이 되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달했다. 김성한 회장은 본지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달라스 한인회는 캐롤튼 코리아타운 지정과 그 후 작업에 캐롤턴시와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며 “코리안 페스티벌 이후 달라스 단체장들과 함께 코리아타운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지정 이후의 후속 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한 회장은 캐롤튼 코리아 타운 지정 작업은 내년 1월13일 미주 한인의 날 이전에 작업이 완료되기를 베빅 시장에게 건의했다. 또한 캐롤턴시 소유 토지를 분양 받아 한국의 도시와의 MOU를 통해 한국식 정원을 만들자는 것도 건의했다. 김성한 회장은 “앞으로도 캐롤튼 코리아타운이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지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체계적으로 전승하고, 우리 자녀들이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캐롤튼 코리아 타운이 모범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기 위해 한인 동포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프로젝트 코리아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 코리아타운 지정 코리아타운 발전위원회

2024-09-27

MTA 이사회, 684억불 규모 장기 사업계획 승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오는 2029년까지의 5개년 장기 프로젝트에 684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 밝힌 가운데, 이사회가 이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안건을 기반으로 다음달 1일까지 MTA 장기 프로젝트 검토위원회(MTA Capital Program Review Board, CPRB)에 최종안을 제출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같은달 중순부터 공청회 등을 연다.   25일 MTA 이사회는 찬성 10표, 반대 0표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뉴요커들의 ▶신뢰도 ▶접근성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이용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전철·버스·철도·교량·터널에 이 투자가 합당하다고 밝혔다.   신호 시스템 개선을 통한 전철 도착 시간 안정화 등의 서비스도 목표로 삼는다.   이사회는 “전철역의 접근성 향상 및 현대화된 게이트 마련 등을 통해 탄소 절감으로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향후 20년간 노후화된 시설, 기후 변화, 일자리 100만 개 추가에 따른 수요 증가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MTA의 ‘향후 20년 계획(20-Year Needs Assessment)’은 홈페이지(future.mta.info/)에서 볼 수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사업계획 이사회 규모 장기 가운데 이사회 장기 프로젝트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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