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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민 3분의 1 소득 절반 렌트 지출

34% ‘심각한 렌트 부담’
저소득층 매달 퇴거 위기

뉴욕시민 3명 중 1명은 소득의 절반 이상을 렌트에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영리단체 커뮤니티서비스소사이어티(CS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뉴욕시 가구 약 34%가 렌트에 소득의 반 이상을 지출하며 ‘심각한 렌트 부담’에 시달리고, 55%는 소득의 약 3분의 1을 아파트 유지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이후 뉴욕시 임차인 대다수가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지출하는 등 20년 이상 렌트 부담이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렌트 급등으로 주택 위기가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CSS가 시 주택보존국(HPD)과 센서스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조사 당시 연 소득이 연방빈곤선 이하(3인 가족 기준 약 2만5000달러)인 47만5000가구 중 약 84%가 ‘심각한 임대료 부담’에 시달리고 있었다. 옥사나 미르노바 CSS 주택 정책 분석가는 “이는 심각한 임대료 부담에 시달리는 모든 가정이 한 달에 한 번씩 퇴거 위기에 처해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미납 렌트가 증가하며 뉴욕시 5개 보로에서 20만 건 넘는 퇴거 신청이 접수됐고, 작년 초 강제퇴거 금지 모라토리움이 종료된 이후 1만 건 넘는 강제퇴거가 실시됐다.  
 
이에 에릭 아담스 시장은 향후 10년 동안 50만 채의 새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뉴욕부동산위원회(REBNY)에 따르면 뉴욕시는 올해 단 1만 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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