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시카고 시장 국경 지역 방문 계획 철회
존슨 시장은 지난 4일 텍사스에서 오는 불법 입국자 수가 급증하자 직접 국경지역을 방문, 실태를 살펴보겠다고 밝혔지만 16일 이 같은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시카고 시 대변인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시카고서 지내는 불법 입국 망명 신청자들이 겨울을 날 수 있는 보호 시설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판단, 국경 지역 방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대신 시카고 시의회 의원들과 시 관계자들이 국경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국경 지역 방문은 시카고와 해당 지역의 재정 및 운영상의 문제를 완화하고 지역 당사자들과의 논의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카고 지역에는 중남미 출신 불법 입국자 2만3000여명이 들어왔는데 이 가운데 7000여 명은 시설 부족으로 인해 거리, 경찰서, 공항 등에서 지내고 있다. 시는 다운타운 남서부 브라이튼 파크 지역에 텐트촌을 설치, 이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Jun W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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