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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인플레이션’으로 알려진 대학은 어디인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어떤 대학들이 ‘성적 인플레이션’(grade inflation)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나?
 
 
▶답= 대학에 가서도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학부 성적이 뛰어날수록 직장을 구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대학원이나 프로페셔널 스쿨에 지원할 때도 합격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성적 인플레이션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에 다닐 경우 완벽한 4.0 GPA를 받아도 큰 성취를 이룬 것 같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나와 똑같은 성적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적 인플레이션으로 알려진 대학들은 많은 학생들에게 A 학점을 준다. 극소수만 C, D, 또는 F를 받는다. 대학들은 학생들이 학사학위 취득 후 좋은 직장을 갖거나 대학원 또는 프로페셔널 스쿨에 성공적으로 진학하기를 원한다. 졸업률, 취업률, 대학원 진학률 등을 끌어올리면 학교 명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성적 인플레이션과는 반대로 성적 디플레이션(grade deflation)이 있는 대학에서는 A나 B를 받기가 어렵다.  
 
고등교육 전문가들은 엘리트 대학 중 일부는 성적 인플레이션이 심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많은 한인 학생들의 드림스쿨인 아이비리그 대학 중 일부가 이에 해당된다. 대부분 대학들은 재학생들의 GPA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성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증거는 대체로 ‘재학생 및 교수들의 진술’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특정 대학 재학생들의 평균 GPA가 높으면 성적 인플레이션의 ‘신호’(sign)로 해석하면 된다. 예를 들면 2016년에 하버드대를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의 평균 GPA는 4.0 만점에 3.70(A-)에 달했다. 조사 대상 학생의 11%만 평균 성적이 B+ 미만이었다. 예일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성적 인플레이션이 존재한다고 대답했다. 2017년에 예일대를 졸업한 학생의 30%가 3.80 이상 GPA를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탑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 일부도 성적 인플레이션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윌리엄스 칼리지 교수진은 학생이 A+를 받으면 4.0 대신 4.33포인트를 주기로 결정했다. 2018~2019학년도에 교수가 A+를 준 사례는 426회에 달했다. 비록 일부 대학들이 A를 쉽게 주는 것으로 알려졌더라도 STEM 분야 학생들은 다른 전공에 비해 높은 성적을 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또는 진학할 대학을 정할 때 A를 쉽게 주는 대학보다는 로케이션, 규모, 다양성, 교수대 학생 비율, 아카데믹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나와 ‘핏’(fit)이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문의: (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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