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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전 가톨릭 OC교구장 영면

사제 성추행 소송 합의 이끌어

토드 브라운 주교

토드 브라운 주교

로마 가톨릭 OC교구장을 지낸 토드 브라운(사진) 은퇴 주교가 지난 15일 오렌지 시의 세인트 조셉 병원에서 영면했다.
 
향년 86세인 브라운 주교는 오랜 기간 악성림프종과 싸워왔다고 교구 측은 밝혔다.
 
OC교구의 3번째 교구장(1998~2012년)을 역임한 고인은 가주에서 가톨릭 사제를 대상으로 제기된 성추행 관련 소송에서 합의를 이끌어낸 첫 번째 주교이기도 하다.
 
브라운 주교는 지난 2005년 90명의 소송 원고에게 총 1억 달러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이후 모든 사제를 대상으로 신원 조회를 하고 성추행 관련 트레이닝을 강화하는 정책도 마련했다. 또 2011년 교구가 가든그로브의 수정교회를 매입하는 데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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