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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노숙자 민원 7~9월 3분기 석달간 '1000건'

전체 4위, 다운타운보다 많아
시 전역서 2만1015건 접수
전 분기와 비교해 20% 증가

LA한인타운 내 홈리스 텐트촌 관련 민원이 올해 3분기(7~9월) 기준 1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지난 7~9월 3개월 동안 LA 민원서비스 ‘MyLA311’에 접수된 민원은 총 36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별로 봤을 때 지난 2년 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직전 분기인 2분기(4~6월)보다 6.5% 증가했다.  
 
그중 홈리스 텐트촌 관련 민원은 같은 기간 2만1015건에 달했다. 지난 2년 동안 분기별 집계치 가운데 최다로 2분기보다는 20% 늘었다.
 
매체는 “캐런 배스 LA시장이 주력하는 홈리스 정책인 ‘인사이드 세이프 이니셔티브’가 알려짐에 따라 홈리스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로 인해 과거보다 홈리스 관련 민원 신고가 증가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역별로 봤을 때 한인타운은 석 달 동안 모두 984건이 접수돼 LA시에서 4번째로 민원이 많았다. 민원 최다 지역은 웨스트레이크로 1600건이 접수됐고, 그 뒤로 노스할리우드(1355건), 할리우드(1355건), 한인타운, 다운타운(952건), 베니스(665건)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한편 MyLA311 민원 신고의 절반가량(47%)은 집 앞에 버려진 오래된 소파나 책상 등 대형 쓰레기(bulky-item) 수거에 관한 것이었다. 올 3분기에 17만1000건이 접수됐으며 2분기(15만6000건)보다 10% 증가했다.  
 
이 또한 한인타운은 4번째로 민원 신고가 많았는데 같은 기간 동안 3656건이 접수됐다.  
 
그 밖에 밴나이스에서 4702건이 접수돼 최다 민원 지역으로 드러났고 이어 할리우드(4311건), 샌피드로(4134건) 등의 순이었다.  
 
또 낙서 제거 민원은 전체 민원의 5분의 1(22%)을 차지했다.  
 
올 3분기 접수된 낙서 제거 요청 민원은 약 8만 건으로, 2분기(8만6000건)보다 소폭 줄었다. 또한 해당 민원이 9만5000건에 육박했던 2020년도 말과 2021년 초반보다 감소했다.  
 
대신 불법 쓰레기 투기 관련 민원은 계속 증가 추세다. 올해 1분기 2만500건이던 것이 3분기 2만7800건으로 늘었다.  
 
가장 심각한 곳은 사우스LA 지역의 브로드웨이-맨체스터로 790건을 기록했고, 이어 밴나이스와 노스할리우드에서 764건과 748건이 각각 접수됐다.  
 
LA시는 불법 쓰레기 투기 근절을 위해 신고자에게 최대 1000달러까지 보상금을 제공하는 ‘팁 프로그램(tip program)’도 운영하고 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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