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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2024년 가주 주택 시장 전망

내년 모기지 이율 하락에 판매 증진
수요 늘면서 주택 가격 상승 전망돼

2017년 가주 주택의 중간 가격은 54만 달러였다. 2024년은 이보다 무려 60% 이상이 오른 86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모기지 이자율이 내리면서 주택 시장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게 최근 가주부동산협회(CAR)가 발표한 내년의 주택 시장 전망이다.
 
그동안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2017년 4%였던 모기지 금리가 최근에는 7%를 웃돌고 있다. 작년 가주의 중간 주택의 가격은 82만2300달러였는데 올해 3분기엔 이보다 1.5% 하락한 81만 달러였다. 그러나 2024년에는 가격이 86만300달러로 6.2% 상승이 예상된다. 시장의 모기지 금리가 6%로 하락하면서 2024년엔 수요가 늘어 주택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CAR가 발표한 주택 및 경제 전망에 따르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해 2024년 모기지 금리가 낮아지면서, 내년엔 가주 주택 판매가 촉진될 수 있는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2024년 기존 단독주택의 매매량은 2023년 예상보다 22.9%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모기지 금리가 7%에서 6%대 아래로 낮아져도 집값이 그만큼 오르기 때문에 가주에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가구의 비율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17%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2017년 주택 구매가 가능한 가구 비율이 29%가 넘었던 것을 고려하면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CAR의 ‘2024년 가주 주택 시장 전망’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내년 기존 단독 주택 판매는 2023년 26만6200채에서 22.9% 증가한 32만7100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수치는 지난해 34만2000채의 주택 판매 속도보다 22.2% 감소한 상태다.
 
결론적으로 CAR의 예측은 2024년에 모기지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주 주택 시장의 셀러와 바이어 모두에게 더 나은 해가 되리라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져서 페이먼트 부담이 줄어 판매 주택이 증가하는 시장이 될 것이다. 그러면 지난 몇 년간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밀려난 첫 집을 장만하는 바이어들도 집을 팔아도 다시 살만한 집이 없어 움직이지 못하던 재구매자들도 시장으로 돌아오게 할 것으로 보인다.
 
6%로 예상되는 내년의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몇 년 동안 관찰된 수준보다 높겠지만, 지난 30년간의 평균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시장 상황과 대출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되면서 2024년 주택 공급에서 활성 매물이 10~20%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2024년 경제는 지속해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부터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해 모기지 금리가 2024년 한 해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 모기지 이자율은 내년 말까지 5% 중반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자들은 더 높은 가격에도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재정적 유연성을 갖게 되며, 이는 주택 수요를 증가시키겠지만 계속되는 시장의 주택 공급 부족으로 앞으로도 주택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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