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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시장, LA 소방국장 해임… 산불 대응 미흡 논란

LA의 대규모 산불 피해에 대한 책임 공방이 LA 소방국장 해임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21일 크리스틴 크롤리 소방국장을 해임하고, 로니비야누에바 전 부국장을 임시 국장으로 임명했다.     배스 시장의 이번 결정은 최근 대형 산불 사태와 관련한 시 정부의 대응 실패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산불은 12명 사망과 총 2만3448 에이커 전소, 7000여 채의 건물 전소라는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에릭 가세티 전임 시장이 2022년에 임명한 크롤리 전 국장과 배스 시장 사이에는 최근 들어 불협화음이 감지되기도 했다.     소방국에서 25년 넘게 근무한 그는 이번 화재 직후 배스 시장이 예산 감축으로 소방국 활동이 어려워졌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으며, 이후 소방 노조가 그를 지지하고 나서기도 했다.     배스 시장과 LA 시 정부는 소방국 예산 삭감이 화재 대응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크롤리 전 국장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동시에 그는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용수 부족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팰리세이즈 화재 당시 여러 소화전이 말라붙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배스 시장은 화재 발생 당시 크롤리 전 국장의 지휘 아래 1000명의 소방관이 투입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 퇴근 조치를 내리는 실수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스 시장은 해임 사유로 크롤리 전 국장이 산불 대응에 대한 사후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크롤리의 해임은 당분간 정치적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모니카 로드리게스 LA 시의원(7지구)은 "크롤리 전 국장의 해임은 전형적인 책임 전가"라고 비판하며 해임 결정을 시의회에 재의 요구할 것을 권했다.   그는 "크롤리 전 국장은 소방국에서 가장 자격이 있는 인물"이라며 "시장의 잘못된 판단이며, 시의회는 모든 리더십 실패의 전말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해임을 거부한다면 크롤리는 시의회에서 최소 10명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크롤리의 해고를 알리는 배스 시장의 회견에는 마퀴스 해리스-도슨시의장(8지구), 아드린 나자리안(2지구), 커렌 프라이스(9지구), 휴고 소토-마르티네즈(13지구) 등 4명의 시의원이 동참했다.     시청 안팎에서는 소방국장 해임이라는 초강수가 시장실과 시의회, LA 카운티 등 정치권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시장실은 크롤리가 더 낮은 계급으로 소방국에 남아 있기로 동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인성 기자소방국장 배스 소방국장 해임 배스 시장 산불 대응

2025-02-21

허진수 SPC 사장 북미 사업 확장에 집중 “신규매장 100개 이상 오픈 목표"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024년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북미 시장에서 빠른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허진수 사장이 총괄하는 글로벌 사업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163건의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51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특히, 하와이를 포함한 5개 신규 주에 진출하며 시장을 더욱 확대했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북미법인 CEO는 “2025년에는 북미 지역에서 1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가능성이 충분하며, 이를 통해 35개 이상의 주로 브랜드를 확장할 것”이라며, “현재 약 80건의 신규 매장 임대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1,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년 파리바게뜨의 신규 타겟 시장은 코네티컷, 미주리, 오클라호마, 뉴멕시코, 인디애나, 아이다호, 델라웨어, 괌, 푸에르토리코 등으로, 더욱 폭넓은 지역으로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대런 팁튼 CEO는 “지난해의 놀라운 성장은 파리바게뜨가 ‘사람 중심’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며, “C레벨 경영진을 강화하고, 가맹점주를 위한 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파리바게뜨만의 고품질 고객 경험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영인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파리바게뜨는 16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연매출 5억 달러에 가까운 성과를 거두었다.   대런 팁튼 CEO는 “우리는 지역 사회에 뿌리를 둔 베이커리 카페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매장에서 직접 구운 페이스트리와 빵, 수제 케이크, 주문 즉시 제조되는 음료 등을 통해 북미 전역에서 고객들에게 정통 베이커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C그룹 허진수 사장은 파리바게뜨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확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신규매장 허진수 파리바게뜨 북미법인 허진수 사장 북미 시장

2025-02-21

배스 시장 "산불 위험 보고 못 받았다" 변명

지난달 7일 LA 대형 산불 발생 당일 가나를 방문했던 캐런 배스 LA 시장이 화재 위험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변명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LA 소방국(LAFD) 측은 사전에 보고했다는 입장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배스 시장은 18일 FOX11과의 인터뷰에서 LAFD로부터 산불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심각한 일이 생길 것이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 대응) 준비가 사전에 진행되지 않았다”며 “보고를 받았다면 해외는 물론, 샌디에이고에도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스 시장은 산불 대응 관련 대비가 LA시가 지금까지 해오던 것과 달랐다고도 했다.   배스 시장은 “재앙이 발생할 것이니 출장을 가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조언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즉, 가나 출장을 가게 된 이유가 소방국의 보고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화재 발생 당시) LA에 있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가나 방문은 실수라고 말했는데, LA에 없었다는 사실이 매우 고통스러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배스 시장은 산불 발생 당시 가나를 방문했던 것과 관련해 지난 14일 처음으로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NBC4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나를 방문한 것을 실수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명백한 실수였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반면, 크리스틴 크롤리 LAFD 국장은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다는 점을 미리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크롤리 국장은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사전에 대원들을 배치했었다”고 말했다. LAFD 측은 성명을 통해 팰리세이즈 화재 발생 전 화재 위험 관련 안내문을 내보냈고 이를 시 당국자에게도 보고했다고 밝혔다.   린지 호바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역시 배스 시장실이 산불 대응과 관련해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A타임스는 호바스 수퍼바이저가 배스 시장과 연락이 되지 않아 화가 많이 난 상황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에 대한 비판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뉴스위크는 지난달 뉴섬 주지사에 대한 리콜 선거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청원서가 주지사실로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청원서에는 “뉴섬 주지사가 LA카운티 산불 발생 당시 중대한 관리 문제를 야기시켰다”며 “불충분한 지원과 지연된 대응이 지역 사회를 황폐화시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산불 피해 책임을 묻기 위해 온라인 청원 웹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도 배스 시장에 대한 리콜 운동이 시작돼 20일 현재 17만 명 이상이 서명한 상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뉴섬 주지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화재의 모든 원인은 뉴섬에게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섬 주지사가 희귀종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한 명목으로 가주 북부 지역에 있는 물을 남쪽으로 흐르게 하지 않게 했다며 비판한 바 있다. 김영남 기자배스 시장 배스 시장실 산불 대응 la카운티 산불

2025-02-20

중고차 가격 다시 '꿈틀'…강세 오래갈 듯

팬데믹 이후 안정세를 보였던 중고차 가격이 매물 부족으로 다시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고차 평균 가격은 전달 대비 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차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딜러 관계자 및 업계 분석가들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중고차 공급 부족을 지목했다. 이로 인해 중고차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의 주요 원인은 팬데믹 당시 제조업체들이 리스 차량 판매를 대폭 줄이고 직접 판매를 늘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계약이 만료된 리스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풀리는 양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 리스와 신차 구매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많은 딜러가 고객의 구매를 유도했다”며 “보통 리스가 2~3년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풀리는 반납 차량이 적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이 차량 수리비 등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지만, 새로 구매하는 가격과 신차 보험료를 내는 것보다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기존 차량을 계속 이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기존 리스 차량 소유자들이 차량을 반납하는 대신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진 점도 공급 부족을 가중하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3년 리스 만료 차량의 딜러 반납량이 23% 감소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고차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계약 당시 정해진 리스 차량의 매입 가격이 현재 시장 가격보다 저렴해진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리스 종료 후 차량을 인수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업체 데이터에 따르면, 3년 된 중고차의 도매 평균 가격은 이달 초 기준 약 2만8000달러로 2020년 대비 45%나 올랐다. 같은 기간 신차 평균 가격은 25% 상승해 4만864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신차 공급은 정상화되고 있다. 자동차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면서 지난달 기준 신차 재고는 평균 63일치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고차의 경우 48일치로 감소했다.   한편 중고차를 매각하려는 소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텍사스 기반 딜러십 그룹1 오토모티브의 피트 드롱샴스 부사장은 “딜러들은 재고 확보를 위해 고객의 트레이드인 차량에 대한 보상 금액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강세 중고차 공급 중고차 시장 박낙희 가격 인상 신차

2025-02-18

뉴욕주지사, ‘뒷거래 의혹’ 아담스 시장 해임 고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대한 사임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아담스 시장의 해임권을 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9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담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소 취하 약속을 받는 대신 반이민 정책에 협조하기로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호컬 주지사는 18일 맨해튼에서 브래드 랜더 시 감사원장,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장 등과 함께 아담스 시장의 해임 여부를 논의했다. 호컬 주지사는 전날 뉴욕부시장 8명 중 4명이 아담스 시장의 기소 취하 가능성에 반발하며 집단 사임하자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호컬 주지사는 "(아담스 시장을 지지한) 유권자들의 의견을 뒤집는 것은 가볍게 여겨선 안 될 조치"라면서도 "지난 2주간 뉴욕시장의 행동은 매우 우려스럽고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랜더 감사원장도 "아담스 시장은 21일까지 부시장 공백이 생긴 상황을 고려한 시 운영 비상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아담스 시장 해임 여부를 고려할 위원회를 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회는 뉴욕시 법률고문, 감사원장, 시의회 의장, 최장기간 재임한 보로장(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과 시장이 임명한 부시장 등 5명으로 구성된다. 5명 중 최소 4명이 시장이 업무수행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서명하면 시장은 2일 내에 응답해야 한다. 이후 시의회는 21일 내에 사안에 대해 투표한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에 대거 유입되는 불체자에 대해 비교적 강경한 입장을 취해 왔고,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엔 더욱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범죄 경력이 있는' 불체자 단속에 협조하겠다며 '국경 차르' 톰 호먼과 폭스뉴스에 출연했고,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라이커스교도소에 입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했다.   이와 동시에 법무부는 지난 11일 뉴욕 남부 연방검찰에 아담스 시장에 대한 모든 혐의를 기각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반발한 법무부 간부와 연방검사들은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연방법원은 19일 기소 취소를 고려하기 위한 심리를 열기로 했다.     한편 아담스 시장이 자진 사임하거나 해임되면 주마니 윌리엄스 공익옹호관이 시장 대행을 맡게 된다. 시장 사임일로부터 80일 후 첫 번째 화요일에 보궐선거가 실시되며, 윌리엄스 공익옹호관이 보궐선거 날짜를 발표해야 한다. 다만 만약 아담스 시장이 3월 26일 이후(예비선거 날짜로부터 90일 이내)에 사임할 경우 보궐선거 없이 11월까지 윌리엄스 공익옹호관이 시장 대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지사 아담스 아담스 시장 전날 뉴욕부시장 에릭 아담스

2025-02-18

아담스 시장 사임 요구 빗발

“뉴욕시는 대통령이 아닌 시민을 책임지는 시장이 필요하다”     노골적인 ‘친트럼프’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대한 사임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였을까. 앞서 아담스 시장은 지난해 9월 뇌물 수수 및 불법 선거자금 모금 등 5개 혐의로 형사 기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아담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고,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 비판이 일었다.     아담스 시장의 협조적인 모습에 지난 10일 법무부(DOJ)는 부패 혐의로 그를 기소한 연방검찰에 기소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연방정부가 뉴욕시에서도 불체자 단속에 나섰는데, 아담스 시장이 기소 때문에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에 협조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친 것.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아담스 시장을 봐주라는 지시가 수뇌부를 통해 내려오자, 법무부 검사 7명은 지시를 거부하고 사직했다. 그럼에도 아담스 시장의 공소 취소 요청서는 에밀 보브 법무부 차관대행과 법무부 공공청렴부 소속 에드워드 설리번 검사 등의 이름으로 작성돼 14일 오후 법원에 제출됐다.     여기에 14일 아담스 시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경 차르’ 톰 호먼과 함께 보수 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자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민주당 내 목소리에 불이 붙었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의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 조례를 완화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협력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고, 호먼은 “아담스 시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단단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민주·14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본인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아담스 시장은 기소를 피하는 대가로 뉴욕시와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담스 시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 우리 도시는 강압적으로 통치될 것”이라며 아담스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16일 아담스 시장은 퀸즈의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직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담스 시장이 스스로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민주당 의원들은 시장직 해임 권한을 가진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에게 해임 요구를 하고 있다. 이에 호컬 주지사는 “아담스 시장의 혐의가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지만, 주지사로서 즉흥적인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며 “결정을 신중하게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 망명신청자 셸터 비용에 필요한 연방 기금 8000만 달러를 회수한 것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지원금이 불법이민자들을 고급 호텔에 머물게 하는 데에 사용돼왔다”며 ‘불법 활동’이 있다는 것을 이유로 8000만 달러 보조금을 회수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아담스 시장 아담스 시장 에릭 아담스 사임 요구

2025-02-16

[부동산 스케치] 산불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

LA는 산불과 함께 살아가는 도시다. 매년 어김없이 불길이 언덕을 집어삼키고, 뉴스에서는 긴급 속보가 쏟아진다. 그리고 불이 잦아들면, 부동산 시장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산불이 남긴 흔적은 단순한 폐허가 아니다.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주거 패턴까지 뒤흔드는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산불 이후, LA의 부동산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LA에서 산불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언덕과 산악 지대이며. 전망이 좋은 고급 주택들이 몰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때 ‘드림 홈’이었던 언덕 지역의 매력은 산불이 날 때마다 퇴색되곤 한다.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보면,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직후에는 해당 지역의 집값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일부 바이어들은 “차라리 평지에서 안전하게 살겠다”며 내륙 지역이나 도심 쪽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LA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회복력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다시 뷰를 원하고,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면서 가격이 점점 회복됩니다. 물론 화재 위험 지역에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산불에 대비한 건축 기술과 보험 정책이 가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산불이 불러온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화재 보험의 중요성이다.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에서는 보험사들이 고위험 지역에 대한 보험 가입을 거부하거나, 보험료를 급격히 올리는 사례가 이미 속출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1500달러 정도였던 연간 보험료가 5000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경우도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보험을 구할 수 없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비용이 너무 비싸다면, 매매 자체가 어려워질 가능성 또한 크다     산불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크게 변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바이어들의 심리다. 예전에는 학군과 교통, 쇼핑센터 접근성이 주요 고려 요소였다면, 이제는 이 지역은 최근 10년 동안 몇 번이나 산불이 났는지와 같은 질문이 나올 것이다. 또한, 구매자들은 이제 단순히 이 집이 예쁜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집이 안전한가를 먼저 고려하게 될 것이다. 이는 가격 변동뿐만 아니라, 매물의 공급과 수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된다.   LA의 부동산 시장은 절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산불이 아무리 거세도, 이곳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산불 피해 지역의 거래량이 줄고, 보험료 문제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LA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다. 이번 산불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집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었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든, 집값이 오르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다시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문의:(424)359-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부동산 산불 부동산 시장 la 부동산 이번 산불

2025-02-09

존슨 시카고 시장, 자화자찬 예산 설명회

브랜든 존슨(사진) 시카고 시장이 연방 지원 중단 또는 축소가 거론되는 가운데 시카고 시의 2025 예산안에 대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존슨은 지난 4일 다운타운에 위치한 해롤드 워싱턴 공립도서관에서 '레이크사이드 챗'(Lakeside Chat)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시카고 주민들에게 올해 예산안을 설명했다.     존슨은 이날 "예산을 계획하면서 재정적으로 책임감 있고, 균형 있는 예산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며 "동시에 우리는 시카고의 가치도 지켜냈다"고 말했다.     존슨은 특히 청소년을 위한 여름철 일자리 2만9000개를 비롯 커뮤니티 안전, 정신 건강 강화, 노숙자 지원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작년 12월 극적으로 통과된 2025 시카고 시 예산은 총 171억 달러 규모로 9억82000만 달러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세금 및 주차 비용 인상, 스트리밍 서비스 수수료 인상, 식료품 비용 인상 등이 포함됐다.     또 1500채의 새로운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 조성, 200만 달러 규모의 임대비 지원, 1억 달러의 커뮤니티 안전 지원금도 포함됐다.    존슨은 이밖에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홈구장을 다운타운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시간 호변에 새 구장을 짓고 매년 81억 달러의 수익과 4만3000개의 건설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evin Rho 기자자화자찬 시카고 존슨 시카고 자화자찬 예산 시카고 시장

2025-02-05

휴스턴 전국 1위, 달라스 전국 11위 … ‘하우스 플리핑’에 최고의 미국 도시 톱 50

 ‘하우스 플리핑’(house flipping)은 부동산을 구입해 개조한 후 이익을 위해 판매하는 부동산 투자 전략의 하나로 부동산 시장에서 빠른 수익을 창출하는 가장 인기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하우스 플리핑은 건물 개조의 속도 뿐만 아니라 위치도 중요한 요소다.   달라스-포트워스 CW 33 TV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의 주요 도시인 휴스턴과 달라스가 부동산 업체인 뷰홈즈가 조사한 미국내 하우스 플리핑 최고의 미국 도시 톱 50(List of the Top 50 U.S. Cities for House Flipping)에서 최상위권인 전국 2위와 11위에 각각 랭크됐다. 2만7,475채의 활성 리스팅(Active Listings)과 9,080채의 신규 리스팅(New Listings)을 보유한 휴스턴은 총점 39.55점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휴스턴의 주택 가격 추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리스팅 중간 가격(Median Listing Price)은 36만9,450달러였다. 휴스턴은 강력한 보유 리스팅 비율과 구매자들의 꾸준히 관심을 모으는 역동적인 시장으로 투자자에게 풍부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총점 33.83점을 획득해 전국 11위를 기록한 달라스는 2만5,908채에 달하는 활성 리스팅과 9.182채의 신규 리스팅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간 리스팅 가격은 43만4,500달러였다. 하우스 플리핑 최고의 도시 전국 1위는 총점 41.18점을 얻은 뉴욕이었다. 뉴욕의 활성 리스팅은 3만5,331채, 신규 리스팅은 1만4,760채 달했으며 중간 리스팅 가격은 76만2,375달려였다. 부동산 가격대가 매우 높은 고가의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수요로 인해 뉴욕의 부동산 시장은 열성적인 구매자들로 항상 붐비고 있어 하우스 플리핑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2위 휴스턴에 이어 3위는 미시시피주 크락스데일(총점 37.33점)이었고 4위는 뉴욕주 로체스터(36.99점), 5위는 버지니아주 알링턴(35.19점)이었다. 6~10위는 애틀란타(35.06점), 뉴멕시코주 호브스(34.77점), 마이애미(34.50점), 필라델피아(34.24점), 시카고(34.01점)의 순이었다. 이밖에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14위(32.30점), 디트로이트 22위(31.20점), 로스앤젤레스 25위(31.07점), 볼티모어 38위(29.50점), 플로리다주 탬파는 50위(28.86점)였다. 뷰홈즈의 리암 코프 부동산 중개인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하우스 플리핑의 성공에 위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동산 리노베이션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인 수익성은 강력한 수요, 빠른 회전율, 열성적인 구매자 풀이 있는 적절한 시장을 찾는데 달려 있다. 높은 수요와 구매자 관심을 가진 뉴욕시는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입지로 분명하게 돋보인다. 하지만 정말 흥미로운 점은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도시들이 있다는 것이다. 경쟁력 있고 수요가 많은 시장이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작고 저렴한 시장이든 이러한 도시는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미국 전국 도시 전국 부동산 시장 활성 리스팅

2025-02-03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시장 전망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특히 부동산 시장은 경제 전반의 흐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고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2025년, 부동산 시장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까.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와  전미부동산협회의(NAR)의 시각을 종합해 보면, 좀 더 현실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NAR의 예측에 따르면, 2025년에는 약 450만 채의 기존 주택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2024년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또한, 주택 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간 가격은 약 41만7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완만한 상승세는 이전 몇 년간의 급격한 가격 변동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금리 역시 중요한 변수다. NAR은 2025년 모기지 금리가 6%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측한다. 높은 금리는 주택 구매 심리를 위축시키고 매물 부족 현상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금리가 안정되면 이러한 ‘금리 락인’ 효과가 다소 완화되어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제 캘리포니아 시장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CAR의 예측은 전국적인 흐름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 CAR은 2025년 캘리포니아의 주택 판매량이 2024년 대비 10.5% 증가하고, 중간 주택 가격은 4.6% 상승한 90만94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캘리포니아 시장은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과 제한적인 공급량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금리 안정과 더불어 시장의 활력이 되살아날 가능성을 보여준다.   두 기관의 예측을 종합해 보면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와 같이 특정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금리 변동, 경제 성장률, 물가 상승률 등 다양한 요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예측과 실제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최근 국제 정세의 불안정과 국내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변수다. 이러한 외부 요인들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인 변동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적인 시장 흐름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안정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캘리포니아 시장에 주목한다면 전국적인 흐름과 더불어 CAR의 지역별 분석 자료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문의: (562)882-8949 준 리 /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 캘리포니아 시장

2025-01-29

[2025년의 투자 방향성] 안정적인 국내 주식 유지하며 변동성 관망 필요

올해 들어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변동성도 높아지는 듯하다. 본격 조정 하락의 시작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환경이 불투명할수록 한발 뒤로 물러나 길게 볼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2025년의 투자 방향성을 잡아보는 것이 도움될 수 있을 것이다.   2024년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성공적인 한 해였다. 특히 국내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하며 S&P500 지수가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 주식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지만, 국내 시장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했다. 선진국 시장을 나타내는 MSCI EAFE 지수는 4% 상승했고, 신흥국 시장은 7.5%의 더 강한 성과를 냈다. 한편, 소형주는 러셀2000 지수를 기준으로 11%를 약간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2024년이 완전히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4월에는 약 5%의 조정이 있었고,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8.5%에 달하는 더 큰 하락을 경험했다. 이런 변동성은 전반적인 상승장이 유지된 한 해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외부 요인에 얼마나 민감한지 잘 보여준다.     특히 2024년의 대부분의 상승은 기업 실적 개선보다 밸류에이션 상승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는 주식 가격 상승이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는 심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호한 국내 경제, 금리 인하, 그리고 친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한 주요 원인이었다.   ▶지난해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   2024년 시장의 성장은 투자 심리와 밸류에이션 확장에 크게 의존했다. 기업 실적이 어느 정도 기여했지만, 시장 상승의 핵심 동력은 아니었다. 투자자들은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 같은 기업 친화 정책이 기업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또한 이전보다 낮아진 금리는 채권보다 주식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도록 했다. 한편, 대형 성장주가 시장의 주요 수익을 이끌며 전체 지수 상승에 비례 이상의 기여를 했다.   ▶올해도 완만한 성장세 전망   2025년은 긍정적인 수익이 예상되지만, 지난 2년과 같은 높은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업 실적 성장이 주요 시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확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경제는 여전히 강한 소비 지출과 가계 자산 증가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정책 변화나 경제 데이터에 대한 시장 민감도를 높여 변동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세금 감면이 시행된다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기업 수익을 증가시키고 투자 심리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러한 개혁의 범위와 시기가 여전히 불확실하며,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금리 역시 중요한 변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하반기에 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과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기대보다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상반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2025년 투자 전략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2025년에는 신중하고 전략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 국내 주식은 강력한 기업 펀더멘털(Fundamental)과 경제 안정성을 기반으로 여전히 선호되는 자산이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추가적인 자본 성장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반면,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약한 글로벌 경제 전망을 감안할 때 국제 주식은 덜 매력적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며 시장에 머무르는 것이 중요하다.   ▶정책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새로운 정부의 정책 변화는 2025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금 감면은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크게 높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의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     또한 기업 규제 완화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정책의 세부 내용과 실행 시점에 따라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도 크다. 최근 몇 주 동안의 시장은 세금 정책과 금리 변화에 대한 기대치 조정을 통해 정책 불확실성의 민감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2025년은 투자자들에게 기회와 도전이 혼재된 해가 될 것이다. 2024년의 강력한 시장 성장은 주로 밸류에이션 확장에 의존했으며, 이는 2025년의 기준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올해는 더 완만한 수익률이 예상되지만, 기업 실적 성장과 경제 회복력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정책 불확실성은 변동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경제의 견고함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기업 펀더멘털에 집중하고, 국내 주식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5년은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구해야 하는 해다. 경제의 회복력과 잠재적인 정책 지원은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비록 단기적 변동성 요인을 배제할 수 없지만, 양호한 경기와 정책적 요소들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각자의 리스크 성향과 수용 능력을 점검하고, 이에 걸맞은 장기적인 운용전략을 갖고 꾸준히 투자한다면 역시 성공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년의 투자 방향성 변동성 관망 주식 투자자들 주식 시장 국내 시장

2025-01-28

뉴욕주, 합법 마리화나 판매로 세수 1억6180만불 늘어

2021년 3월 뉴욕주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이후 마리화나 판매로 인한 세금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는 2023~2024회계연도에 합법 마리화나 판매로 1억6180만 달러의 세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4배나 증가한 금액으로, 마리화나 산업이 뉴욕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뉴욕주정부는 마리화나 산업이 2026년까지 약 2억4800만 달러의 세수를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정부는 이 수익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 투자, 공공 프로그램 강화, 마리화나 규제 기관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자금을 배분할 계획이다.       현재 마리화나 세수의 약 40%는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마리화나 시장 관리 및 주정부 운영 비용에 쓰이고 있다.   뉴욕주 마리화나관리국(OCM)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이후 작년말까지 발급된 면허, 허가 및 등록 라이선스는 5250개 이상으로 현재 뉴욕주에서는 성인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점 295개가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합법 시장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확장되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뉴욕주는 불법 마리화나 판매점을 단속하고 합법 시장의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 법안을 도입했다. 불법 판매점 폐쇄와 규제 강화는 합법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더 많은 소비자가 합법 경로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재 뉴욕주는 마리화나 제품에 13%의 소비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러한 세수의 대부분이 합법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마리화나 뉴욕주 뉴욕주 마리화나관리국 합법 마리화나 마리화나 시장

2025-01-27

뉴욕주, 합법 마리화나 판매로 세수 1억6180만불 늘어

2021년 3월 뉴욕주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이후 마리화나 판매로 인한 세금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는 2023~2024회계연도에 합법 마리화나 판매로 1억6180만 달러의 세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4배나 증가한 금액으로, 마리화나 산업이 뉴욕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뉴욕주정부는 마리화나 산업이 2026년까지 약 2억4800만 달러의 세수를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정부는 이 수익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 투자, 공공 프로그램 강화, 마리화나 규제 기관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자금을 배분할 계획이다.       현재 마리화나 세수의 약 40%는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마리화나 시장 관리 및 주정부 운영 비용에 쓰이고 있다.   뉴욕주 마리화나관리국(OCM)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이후 작년말까지 발급된 면허, 허가 및 등록 라이선스는 5250개 이상으로 현재 뉴욕주에서는 성인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점 295개가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합법 시장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확장되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뉴욕주는 불법 마리화나 판매점을 단속하고 합법 시장의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 법안을 도입했다. 불법 판매점 폐쇄와 규제 강화는 합법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더 많은 소비자가 합법 경로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재 뉴욕주는 마리화나 제품에 13%의 소비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러한 세수의 대부분이 합법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마리화나 뉴욕주 뉴욕주 마리화나관리국 합법 마리화나 마리화나 시장

2025-01-27

김철호·박희준·조선환씨 ‘대통령상’ 받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회장 설증혁, 이하 OCSD평통)는 지난 25일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신년 하례식을 갖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탈북민 17명을 포함,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설 회장은 “올해도 힘차게 뛰어보자”고 독려했다.   OCSD평통 측은 이날 기여도가 큰 총 29명의 자문위원에게 시상했다.   대통령상(평통 의장상)의 영예는 김철호, 박희준, 조선환 위원이 차지했다. 설 회장은 김진모, 임애훈, 임천빈, 주수경 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영완 LA총영사상은 김경자, 정병애, 케이 차 위원에게 돌아갔다.   카니 백, 이종묘, 제영혜 위원은 영 김 연방하원의원 표창을, 도종현, 박춘희, 전정숙 위원은 최석호 가주상원의원 표창을 각각 받았다.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표창은 박찬식, 윤선영, 허원석 위원이 받았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표창은 임지나, 허진규 위원, 플레드 정 풀러턴 시장 표창은 박금자, 서덕자 위원에게 각각 돌아갔다.   OCSD협의회장상 수상자는 김건상, 김도현, 리나 김, 김용석, 박은주, 신일숙 위원이다.   시상식 이후엔 만찬과 ‘탈북민의 정착과 현실에 대한 이해’란 주제의 통일 공감 토크 콘서트가 잇따라 진행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탈북민 초청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는 설 회장은 “탈북민들이 미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는 많은 어려움을 듣고 공감한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행사는 참석자 전원의 ‘통일의 노래’ 제창으로 막을 내렸다.대통령상 김철호 김철호 박희준 시장 표창 허진규 위원

2025-01-27

[보험 상식] 영화 '국제 시장'의 교훈

한국은 물론 미국 한인사회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모은 영화 ‘국제 시장’. 최근 들어 한국의 좌우대립이 격화되면서 뜬금없이 ‘우파 영화’로 지목돼 기억에서 소환된 이 영화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피난 내려온 한 소년이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장의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생애를 사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홀로된 어머니와 동생들의 앞길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고 베트남 전쟁과 서독 광부 지원 등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 맞서며 가장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온 주인공. 노년에 아버지의 사진을 꺼내보며 독백처럼 말하는 ‘힘들었다’는 대사는 같은 시대를 살아온 가장들은 물론이고 현재를 살아가는 가장들도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혹시나 찾아올지 모를 아버지를 기다리며 평생 가게를 팔지 않고 한 자리를 지켰던 잡화점 ‘꽃순이네’는 지금 국제시장의 명물로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고 한다.   어쩌면 영화에서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 이민 온 한인 1세대들의 삶은 영화 주인공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은 도전과 극복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낯선 언어와 환경뿐인 이국땅에서 한 걸음 한 걸음씩 자리를 잡으며 자녀들을 교육하고 가족의 터전을 일궈낸 한인 가장들의 ‘아메리칸 드림’은 또 다른 버전의 ‘국제 시장’임이 분명하다.   주인공이 살았던 시대는 그저 열심히 일하고 그 대가를 누리던 사회였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의 안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또 한가지 해야 할 선택이 있다. 바로 보험이다.     가장에게 의지해 살아가는 가족의 안녕을 위해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가장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자동차의 에어백이 운전자의 생명을 지켜주는 필수적인 안전장치인 것처럼 생명보험은 가족의 미래를 지켜주는 안전장치다.     가장의 무게는 무겁다. 그리기에 가장의 존재는 가족의 안녕과 행복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한 가족의 가장이나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생명보험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마치 에어백이 없는 자동차를 안전벨트도 하지 않은 채 운전하는 것과 같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평소에는 아무런 차이점이 없지만 정작 큰 교통사고가 났을 때 에어백과 안전벨트의 존재는 사람의 목숨을 좌우하는 요소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미국 내 일반 가정에서 파산 등 재정 파탄에 이르는 케이스의 절반 이상이 가장의 사망이나 부상, 질병 등에 기인한다는 통계가 있다. 부모와 가장의 입장에서 가족들을 위해 안전한 에어백을 마련해두는 것은 선택 이전에 필수적인 의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막상 불의의 사태가 닥쳤을 때 생명보험은 한 가족의 미래를 바꿔놓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생명보험은 필요성을 느꼈을 때 가입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 나이가 많아질수록 보험료도 비싸지고 정상이었던 건강상태에 당뇨나 혈압, 간수치, 콜레스테롤 등 이상이 생기면 또 그만큼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비교적 보험료가 저렴한 기간형 보험을 고려해보자. 한 번의 점심값 정도면 생명보험에 가입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차후에 이를 평생형 보험으로 전환하는 옵션도 있으니 충분한 장점이 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가운데 하나로 필요한 안전장치가 바로 생명보험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영화 국제 영화 국제 국제 시장 영화 주인공

2025-01-22

코제코, 캐나다 무선 인터넷 시장 진출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통신사 코제코(Cogeco)가 캐나다에서 무선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13개 주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캐나다에서도 사업을 확장한다.   코제코는 온타리오와 퀘벡에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거의 완료됐으며, 향후 몇 분기 내에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 지역에서는 이미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프레데릭 페론 코제코 CEO는 14일(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이미 미국에서 브리즈라인 모바일(Breezeline Mobile)을 출시했으며, 캐나다 무선 서비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시행중인 브리즈라인 모바일 무선 서비스는 인터넷과 결합 상품으로 제공된다. 즉, 고객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코제코의 인터넷 패키지를 가입해야 한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캐나다 시장에서도 인터넷과 무선 서비스를 묶어 제공할 계획이다.   코제코는 캐나다의 모바일 가상 네트워크 운영(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정책을 활용해 무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VNO는 벨(Bell), 로저스(Rogers), 텔러스(Telus) 등 기존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를 빌려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코제코는 지난해 8월 이동통신사 이스트링크(Eastlink)와 협약을 체결했다. 캐나다 방송통신위원회(CRTC)는 2021년 시설 기반 MVNO(facilities-based MVNO) 모델을 도입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이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퀘벡오르(Quebecor)는 이 정책을 활용해 비디오트론(Videotron), 프리덤 모바일(Freedom Mobile), 피즈 모바일(Fizz Mobile) 등의 브랜드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했다. 다만, MVNO 사업자는 기존 대형 통신사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더라도 7년 이내에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어, 코제코 역시 향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자체 네트워크 개발이 필요할 전망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인터넷 캐나다 무선 캐나다 시장 무선 서비스

2025-01-21

[사설] 배스 시장, 사과가 먼저다

캐런 배스(71) LA시장이 산불 대처 실책으로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보수 성향의 매체는 물론이고 진보 언론들도 그의 정치 미래가 불안하다고 비평을 쏟아냈다. 그에게 우호적인 LA타임스도 거리를 두고 있다. 패트릭 순시옹 회장은 2022년 시장 선거에서 배스를 지지한 것이 “실수”였다고까지 했다.   주류 언론들이 공통으로 지적한 그의 가장 큰 실책은 산불 발생 당일인 7일 아프리카 가나 출장으로 인한 그의 부재와 소방국 예산 삭감이다.   배스 입장에선 두 사안 모두 억울할 수 있다. 그가 가나로 출국한 날은 산불 발생 사흘 전인 4일이다. 미래를 누가 알 수 있었겠나. 게다가 가나 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축하 사절단의 일원으로 그를 임명했으니 거절하기도 어려웠을 터다.   또 그가 소방국 예산을 삭감했다는 건 100% 사실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당초 그가 올해 예산안에서 소방국 예산을 2300만 달러 삭감하려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시의회를 거치고 소방노조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소방국 최종 예산은 오히려 전년 대비 5840만 달러가 늘었다. 그러니 예산이 감축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클릭 몇 번이면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이지만 그를 향한 여론은 냉랭하다. 그 불신의 뿌리는 배스 시장의 안일한 태도와 신뢰 상실에 있다.   재난의 빨간불이 깜빡인 것은 그가 출국하기 전부터다. 그가 떠나기 전날 국립기상청은 LA에 산불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혹시 모를 재난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했을 시장이 “설마”하고 안일한 선택을 한 셈이다.     LA타임스는 익명의 시청 직원을 인용해 “통상 악천후나 재난 상황이 예상되면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안을 마련해놓는 것이 관례”라며 “출장을 취소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중대한 정치적 과실”이라고 꼬집었다. 사실 판단 오류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시의 치안과 소방 등 공공안전 실무를 담당했던 브라이언 윌리엄스 부시장은 산불 발생 3주 전부터 정직 상태였다. 지난달 연방수사국(FBI)은 윌리엄스가 시청 폭발 협박을 한 혐의로 그의 자택을 수색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배스 시장이 가장 뼈아파 해야할 점은 진정성의 결여다. 그는 2021년 시장 선거 출마 당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해외 출장을 가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만약 출장을 간다면 LA 시정과 관련해 DC나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뉴욕 정도만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그는 산불 발생 당시 그의 부재를 사과하지 않았다. 시민들이 그에게 원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이 아니라 함께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리더로서의 책임 통감이다. 그는 사과 대신 “재건에 힘쓰겠다”고 했다. 재건은 진정성 있는 사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사설 배스 시장 배스 시장 시장 선거 소방국 예산

2025-01-15

LA-가나 998달러…'시장님 잠적 코스' 항공권 출시 화제

“LA에서 가나까지, ‘완벽한 침묵 속 비행’을 경험하세요.”     캐런 배스 LA시장의 가나행 출장을 빗댄 항공권 상품이 나와 화제다. 항공권 할인 정보 사이트 ‘시크릿 플라잉’측은 ‘더 캐런 배스 스페셜, 완벽한 침묵 속 비행’이라는 이름으로 LA에서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까지 왕복 998달러 짜리 항공권을 소개했다.     산불 대처 논란으로 리더십 부재 비판을 받고 있는 배스 시장의 가나 출장 행보를 풍자한 것이다. 이 항공 상품은 터키 항공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1월부터 12월까지 여름 시즌을 제외한 기간 동안 예약이 가능하다.     상품명에 포함된 ‘완벽한 침묵 속 비행’은 산불 확산 중에 배스 시장이 가나로 출장을 떠났던 시점을 빗댄 표현이다. 배스 시장은 산불 피해가 확산하던 지난 8일에야 귀국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한편, 2026년 재선을 목표로 하던 배스 시장은 이번 논란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초기 진화 작업에서 드러난 소방용수 부족과 저수지 관리 실패 등의 문제에 대해 명확한 해명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데다, 주지사와의 책임 공방까지 겹치며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정윤재 기자가나로 항공권 배스 시장 항공권 상품 항공권 할인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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