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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배스 시장, 사과가 먼저다

캐런 배스(71) LA시장이 산불 대처 실책으로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보수 성향의 매체는 물론이고 진보 언론들도 그의 정치 미래가 불안하다고 비평을 쏟아냈다. 그에게 우호적인 LA타임스도 거리를 두고 있다. 패트릭 순시옹 회장은 2022년 시장 선거에서 배스를 지지한 것이 “실수”였다고까지 했다.   주류 언론들이 공통으로 지적한 그의 가장 큰 실책은 산불 발생 당일인 7일 아프리카 가나 출장으로 인한 그의 부재와 소방국 예산 삭감이다.   배스 입장에선 두 사안 모두 억울할 수 있다. 그가 가나로 출국한 날은 산불 발생 사흘 전인 4일이다. 미래를 누가 알 수 있었겠나. 게다가 가나 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축하 사절단의 일원으로 그를 임명했으니 거절하기도 어려웠을 터다.   또 그가 소방국 예산을 삭감했다는 건 100% 사실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당초 그가 올해 예산안에서 소방국 예산을 2300만 달러 삭감하려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시의회를 거치고 소방노조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소방국 최종 예산은 오히려 전년 대비 5840만 달러가 늘었다. 그러니 예산이 감축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클릭 몇 번이면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이지만 그를 향한 여론은 냉랭하다. 그 불신의 뿌리는 배스 시장의 안일한 태도와 신뢰 상실에 있다.   재난의 빨간불이 깜빡인 것은 그가 출국하기 전부터다. 그가 떠나기 전날 국립기상청은 LA에 산불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혹시 모를 재난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했을 시장이 “설마”하고 안일한 선택을 한 셈이다.     LA타임스는 익명의 시청 직원을 인용해 “통상 악천후나 재난 상황이 예상되면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안을 마련해놓는 것이 관례”라며 “출장을 취소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중대한 정치적 과실”이라고 꼬집었다. 사실 판단 오류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시의 치안과 소방 등 공공안전 실무를 담당했던 브라이언 윌리엄스 부시장은 산불 발생 3주 전부터 정직 상태였다. 지난달 연방수사국(FBI)은 윌리엄스가 시청 폭발 협박을 한 혐의로 그의 자택을 수색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배스 시장이 가장 뼈아파 해야할 점은 진정성의 결여다. 그는 2021년 시장 선거 출마 당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해외 출장을 가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만약 출장을 간다면 LA 시정과 관련해 DC나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뉴욕 정도만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그는 산불 발생 당시 그의 부재를 사과하지 않았다. 시민들이 그에게 원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이 아니라 함께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리더로서의 책임 통감이다. 그는 사과 대신 “재건에 힘쓰겠다”고 했다. 재건은 진정성 있는 사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사설 배스 시장 배스 시장 시장 선거 소방국 예산

2025-01-15

LA-가나 998달러…'시장님 잠적 코스' 항공권 출시 화제

“LA에서 가나까지, ‘완벽한 침묵 속 비행’을 경험하세요.”     캐런 배스 LA시장의 가나행 출장을 빗댄 항공권 상품이 나와 화제다. 항공권 할인 정보 사이트 ‘시크릿 플라잉’측은 ‘더 캐런 배스 스페셜, 완벽한 침묵 속 비행’이라는 이름으로 LA에서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까지 왕복 998달러 짜리 항공권을 소개했다.     산불 대처 논란으로 리더십 부재 비판을 받고 있는 배스 시장의 가나 출장 행보를 풍자한 것이다. 이 항공 상품은 터키 항공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1월부터 12월까지 여름 시즌을 제외한 기간 동안 예약이 가능하다.     상품명에 포함된 ‘완벽한 침묵 속 비행’은 산불 확산 중에 배스 시장이 가나로 출장을 떠났던 시점을 빗댄 표현이다. 배스 시장은 산불 피해가 확산하던 지난 8일에야 귀국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한편, 2026년 재선을 목표로 하던 배스 시장은 이번 논란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초기 진화 작업에서 드러난 소방용수 부족과 저수지 관리 실패 등의 문제에 대해 명확한 해명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데다, 주지사와의 책임 공방까지 겹치며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정윤재 기자가나로 항공권 배스 시장 항공권 상품 항공권 할인

2025-01-15

[부동산 이야기] 2025년 10가지 예측<46>

2025년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주택 건설을 촉진해서 주택 공급 증가로 기존 주택 가격 인상의 안정에 꾀할 수 있다.     하지만 새 정부가 중국에서 들어오는 상당량의 원자재에 높은 관세를 크게 물리게 되면 임금 상승과 주택 건설을 위한 원자재 가격의 인상으로 인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바이어에게 돌아갈 것 같다. 캘리포니아와 LA 모기지 시장은 금리 상승과 주택 경제성 악화와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여러 방향에서 영향을 받을 것 같다.   또한 서류 미비자들의 저임금으로 노동력을 이용하는 건설 현장에서는 서류 미비자들과 불법체류자들 추방 정책으로 주택 가격 상승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여러 가지 주택 가격 안정을 꾀하려는 부분에서 많은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 그런데도 바이어들의 주택을 구매하려는 계획은 각자의 재정 상태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나리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바이어와 셀러 간의 수요 공급의 원칙에 의해서 주택 시장은 형성되고 지역적인 특징에 따라 주택 매매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레드핀은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서 전반적으로 주택 매매보다 렌트 수요가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10가지 예측 내용을 보면 첫째, 주택 가격이 약 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둘째,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약 7%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셋째,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2024년도보다 주택 매매율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네 번째, 렌터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다섯째, 건설 규제 감소로 주택 건설이 증가할 수 있다. 여섯 번째, 바이어 에이전트 수수료를 원칙적으로 셀러가 부담하지 않아도 되므로 부유한 사람들은 수수료 감소에 따라 주택 매매에 덜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     일곱 번째, 새 정부에서 연방거래위원회는 대기업 간의 합병 및 인수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형 중개업체들의 통합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여덟 번째, 위험한 기후 변화로 인해 특히 산간 지역이나 해안 지역의 개별 주택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홉 번째, 블루시티들의 자율 주행 차량과 더욱 세밀화된 버스 시스템 등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해 인구 유입을 유도할 것이다.     열 번째, Z세대들은 앞서 언급한 다양한 영향으로 주택 구입이 어려워져 주택 구입은 인생의 중요 순위에서 1순위가 안 될 수 있다.     위성 도시로 인프라 확장 추세로 고속 전철도 구간마다 공사를 하고 있다. 미래를 바라보며 주택 구입을 계획하기에는 발렌시아, 팜데일, 랭캐스터는 아직 바이어들의 희망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노동 시장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이동에 주택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바이어나 셀러 모두 각자의 재정 상태와 경제 구조에 맞춰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예측 부동산시장 주택 시장 주택 건설 주택 매매율

2025-01-15

[1월 시장상황 분석] 전분기<2024년 4분기> 기업실적, 시장 움직일 중요한 동력

12월말 기준으로 보면 장세는 이전보다 하락장세 기운이 더 강해진 상황으로 마감했다. 57개에 달하는 기술 및 기본분석 지표들에 따르면 상승장세가 56.1%, 하락장세가 43.9%를 가리켰다. 연준 탓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025년 금리인하 전망치를 기존 1%포인트 인하에서 0.5%포인트 인하로 크게 축소한 탓이다. 이로 인해 12월의 절반은 하락장세를 보였다.  새 해 첫 달 시장의 향배를 가늠해 본다.   ▶향후 전개방향   연준의 올 해 금리인하 전망치가 줄어든 것과 함께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지부진했다. 연준의 소극적인 인하 전망을 뒷받침한 셈이다. 고용시장도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물가상승 압박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하는 대목이다.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신년 랠리를 앞둔 단기조정으로 그칠 수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4분기 기업실적이 이달의 시장 향배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적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1월은 어려울 수 있다. 반면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 시장은 다시 랠리를 재개하고 사상 최고치 경신을 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와 연준의 움직임이 주목을 받을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1월은 정치적 변수도 있다. 중요한 정책적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요 장세 요인들   언급한 대로 기업실적이 시장을 움직일 중요한 동력들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다. S&P 500 기업의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15%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분명 긍정적 요인이다.     최근 시장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고점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조정국면이라고 할 만한 하락세는 아닌 셈이다.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서 채권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의 소극적 인하 전망의 영향으로 읽을 수 있다.     채권 수요가 줄면 주식형 자산 수요는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외 기술분석적 패턴도 아직까지 상승장세 지속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금리전망은 부정적 요인이다. 시장은 연준이 좀 더 공격적 인하 스케줄을 가져갈 것으로 기대했다. 10년물 이자 수익률이 올라갔다. 추가 금리인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된 것이다. S&P 500의 차트 패턴이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왔다는 것은 부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개별 종목을 봐도 중단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가격이 떨어진 경우가 많아졌다.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약세장이 전개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팔자 물량과 모멘텀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도 하락장세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물가 하락세가 느려졌다. 전달에 비해 소폭 올랐고 전년동기 대비 소비자 물가지수는 2.7%, 근원지수는 3.3%를 기록, 사실상 추가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PCE 지수도 전년동기 대비 2.4%로 소폭 올랐다. PCE 근원지수 역시 2.8%를 기록했다.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3%, 근원지수가 3.5%를 기록한 것이 우려된다. 물가가 큰 폭으로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티키(sticky)’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연준으로서는 인하 스케줄을 조심스럽게 가져가야 할 이유로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연준이 금리를 내렸지만 장기채권 이자 수익률은 상승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최근의 추가 상승세는 우선 연준이 2025년 인하 스케줄을 소극적으로 전망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굳이 서둘러 장기채권에 자금을 묶어야 할 이유가 크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경기전망도 낙관하는 것일 수 있다. 기대 성장률에 비례하는 이자 수익률을 요구하기 때문에 장기채권 이자 수익률 역시 올라가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장기화된다고 보면 역시 그만큼 이자를 더 줘야 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오래 묶일 수록 추가적인 이자 수익률을 요구하는 것이다. 정부의 지출 확대와 채무 증가도 여기에 한몫 할 수 있다. 채무 규모가 커질 수록 추가적 리스크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그에 대한 프리미엄이 요구될 수 있다.   금리인하에도 불구, 장기국채 수익률이 올라가는 것은 소극적인 금리 인하 스케줄, 경기 성장전망 낙관, 인플레이션, 정부 지출 확대 등이 주효하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다양한 요인들이 올 채권시장 환경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연방준비제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2월 회의에서 올 해 금리인하가 두 차례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 시장후퇴에 주된 원인을 제공했다. 지난해 9월만 해도 2025년말 기준금리 예상치는 3.4%였다. 이것이 12월에는 3.9%로 올랐다.     경기전망은 오히려 개선됐다. 이는 ‘스티키’한 인플레이션과 함께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을 그만큼 줄여주는 결과를 낳는다. 연준의 금리정책은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주된 동력 중 하나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국 향후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경기흐름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시장의 향배 역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하락세 둔화와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금리인하 스케줄 전망 등에도 불구, 경기전반이 올 한 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달러 강세는 이자율 등 다양한 요인들에 따른 것이고 그 여파는 복합적이다.     단기적으로는 기업실적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목적과 기간, 각자의 리스크 수용능력에 비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 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산관리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월 시장상황 분석 기업실적 전분기 금리인하 전망치 인플레이션 하락세 시장 향배

2025-01-14

[부동산]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

오늘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동산 매매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여 보겠다. 우선 올해는 지난해와 아주 다른 한 해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변화가 빨라지고 더 많이 생기는 한 해가 될 것이고 일반적인 예측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연한 과정을 거치지만 그 결과는 아주 예상외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그런 특이한 한 해가 될 것이다.     2025년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되는 해다. 이는 어떤 면으로는 좋은 점도 있겠고 한편으로는 불편한 부분도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어떤 상황이 필요한지에 따라서 나에게는 좋은 시기가 될 수도 나쁜 시기가 될 수도 있는 시기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다시 한번 새 활력소를 받는 해가 될 것이다. 지난해에는 오로지 물가를 잡기 위한 정책이 줄을 이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금융정책이 더 까다로워지고 바이어들에게는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행히 셀러들이 집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매물이 턱없이 부족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절대 건강한 시장구조가 아니었다. 당연히 부동산 시장도 침체기를 맞아야 하는데, 운 좋게 잔뜩 움츠러든 수요보다는 공급이 없어 부동산 가격이 완만한 상승을 유지한 것이기 때문이다.   새해에는 물가 안정보다는 산업을 활성화하고 소비를 촉진해서 경제를 회복하는 데 주력을 두려고 하는 정책이 우선으로 보인다. 기초 산업을 활성화하고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해서 미국이 다시 한번 기초가 튼튼한 세계 강국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 데 주력할 것이고 밖으로 새어나가는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고 잔뜩 커져 있는 정부의 몸집을 대폭 줄여서 효율성에 더 중점을 두는 정책을 실시함으로써 결국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되찾자는 방침이다.     이러한 경제 정책은 결국 부동산 시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공급이 모자라서 집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수요가 늘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집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건강한 부동산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기초 산업과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튼튼해지면 그에 연결된 각종 산업과 서비스업들이 살아나는 그런 의미 있는 상승의 연쇄 반응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동안 정책은 내실을 다지기보다는 퍼주기에 더 관심을 보이다 보니 경제의 기초가 많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25년 이렇게 내부 부실로 약해진 경제가 다시금 튼튼해져서 세계 초강대국의 자리를 다시금 확인하고 주위 여러 나라에 고기를 잡아다 주는 근본적인 경제를 살리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고기 잡는 방법을 다시금 전수해주는 진정한 미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새해가 될 것이다. 모든 독자 여러분들도 2025년 한 해도 더욱 행복하시고 은혜와 축복이 넘쳐서 다들 좋은 집 장만하시고 부자 되시는 한 해 되시기 바라본다.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 부동산 매매 올해 부동산

2025-01-14

[이슈 분석] 행정 능력·리더십 시험대 오른 배스 LA시장

캐런 배스 LA 시장이 취임 후 최대 정치적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본지 2024년 6월 10일 A-1면〉에서 2026년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히기도 했던 배스 시장이 대형 산불 대처 과정에서 리더십 부재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LA 지역의 동시 다발 산불로 1만3000여 채의 주택과 건물이 불타고, 사망자 25명(14일 오후 현재)이라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배스 시장의 초기 대처 행보와 향후 해결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장의 리더십을 비판하는 외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내부에서도 비판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일단 배스 시장의 아프리카 가나 출장에 대한 문제 제기가 도화선이다. LA타임스와 지역 내 주요 언론들은 배스 시장이 화재가 확산하던 8일에야 돌아온 것을 두고 위기의식 결여와 판단력 부재를 제기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진화 작업 당시 소방용수 부족, 바닥을 보인 저수지 등에 대해 성실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는 것도 문제 삼았다.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개빈 뉴섬 주지사와의 책임 공방이 불거지면서 또 한 번 배스 시장은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핵심 참모들의 조언도 부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케네스 메히아 LA시 회계감사관은 소방국 예산 삭감에 대해 10일 X에서 “시 관리들이 소방국장이 제기한 예산 부족 문제에 대해 무시로 일관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지적했다. 실제 크리스틴 크롤리 LA 소방국장은 10일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인해 소방국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해 파문이 됐다. 이후 소방국장 해고설이 대두하기도 했지만, 배스 시장은 이를 부인했다.         일부 언론은 팰리세이즈 산불 현장에 배스 시장보다 퍼시픽 팰리세이즈가 지역구인 트레이시 파크 시의원(11지구)과 뉴섬 주지사의 모습이 더 많이 보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파크 의원은 14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방용수로 사용될 저수지가 비어있던 상황은 반드시 관련 공무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지난 시장 선거 경쟁자도 공격에 합세했다.  2022년 1억 달러를 쏟아부으며 배스 시장에 맞섰다 낙선한 릭 카루소는 “배스 시장은 끔찍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대규모 화재 피해 현장에 있지도 않았으며,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다”고 꼬집었다.     지역 여론도 출렁이고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 투표자 1만1151명 중 71%가 카말라 해리스를, 27%가 도널드 트럼프를 산택했다. 하지만 일부 유권자들은 이젠 달라져야 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샌타모니카 인근 셸터에서 대피 중인 한 시민은 “이번 사태로 진보적이고 개방적이던 지역 내 유권자들의 생각이 바뀔 것으로 본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줄 수 있는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배스 시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온라인 탄원서(www.change.org/p/demand-the-immediate-resignation-of-mayor-karen-bass)에는 14일 오후까지 총 13만8000여 명이나 서명했다.     2022년 6선의 연방 하원의원으로 시장직에 오른 배스는 2026년 재선 성공 후 2028년 올림픽까지 개최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산불 피해에 대한 책임론을 극복하고 조속한 복구와 지원 활동에서 시민들의 믿음까지도 복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배스 시장은 14일 파손된 주택과 상업 건물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재건설을 위해 모든 수속과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이슈 분석 리더십 시험대 배스 시장 리더십 부재 캐런 배스

2025-01-14

[중앙칼럼] 태미 김, 4월엔 당선시키자

지난해 11월 5일 열린 어바인 시의원 선거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회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시장 선거에 출마한 태미 김 당시 시의원과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존 박 후보가 모두 고배를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강석희, 최석호 전 시장에 이어 한인으로선 역대 3번째,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의 시장 당선을 노렸던 김 전 시의원의 선거 패배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곱씹어볼 만한 화두를 남겼다.   총 7명의 후보가 나선 어바인 시장 직선에서 김 당시 시의원은 래리 에이그런 당시 부시장에게 밀리며 2위에 그쳤다. 낙선한 김 당시 시의원은 지난해 말 임기 만료로 시의회를 떠났다.   시장이 된 에이그런은 4만2652표(득표율 38.8%), 김 전 시의원은 3만7924표(34.5%)를 각각 받았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은 이런 결과를 두고 한인 유권자의 투표 불참을 아쉬워했다. 안 시장은 지난해 말 필자와 통화하며 “태미에게 들었는데 에이그런과 표 차이가 4728표다. 그런데 소중한 투표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한인 유권자가 표 차이보다 훨씬 많은 6887명이나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당시 아쉬움이 얼마나 컸는지 안 시장은 연초 본지에 자신의 올해 시정 목표를 밝히면서 “지난해 어바인 한인 유권자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했다면 김 전 시의원은 지금 직선 시장이 돼 어바인 시의회를 이끌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인구 1~3위 도시는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다. 올해 풀러턴과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프레드 정 시장과 안 시장이 이끈다. 김 전 시의원이 당선됐다면 한인 인구 톱3 도시에서 모두 한인이 시장을 맡는 진기록이 나올 뻔했다.   김 전 시의원의 패인은 많은 한인 유권자가 투표에 불참한 것 외에 더 있다.   첫째, 김 전 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소환 캠페인이다. 친팔레스타인 주민과 단체들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어바인 시의회를 상대로 가자 지구 휴전결의안 채택을 요구했다. 김 전 시의원은 다른 2명의 시의원과 함께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다. 가자 지구 분쟁은 연방 정부의 외교 관련 사안이기 때문에 시의회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반대 사유였다.   결의안 채택이 무산된 후 친팔레스타인 활동가 그룹이 주축을 이룬 주민들은 태미 김 소환 캠페인을 시작했다. 김 전 시의원은 당시 “시장 선거 운동을 위협하고 약화하려는 노골적인 전술”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소환 캠페인에 맞서 싸우느라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시의원은 2020년 시의회 입성에 큰 힘이 됐던 젊은 유권자 일부의 지지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UC어바인에서 벌어진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한 이의 다수는 학생을 포함한 젊은이였다.   둘째, 파라 칸 전 어바인 시장과의 갈등이다. 지난 2020년 당선될 당시 김 전 시의원은 칸 전 시장과 함께 캠페인을 펼쳤다. 김 전 시의원이 칸 전 시장과 멀어지면서 시의회 입성 당시 김 전 시의원을 지지한 서남아시아계 유권자 일부도 지지를 철회했다.   김 전 시의원은 시장 선거 캠페인 기간, 칸 당시 시장이 자신의 당선을 반대하고 에이그런을 지지하는 편지를 유권자에게 보내는 한편, 또 다른 중국계 후보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셋째, 에이그런 가족이 지분을 소유한 뉴스 매체의 공격이다. 김 전 시의원은 선거 패배 후, 이 뉴스 매체를 통해 자신에 관한 거짓 정보가 지속해서 확산,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 전 시의원은 4월 15일 열릴 5지구 시의원 특별 선거에 출마한다. 5지구는 에이그런이 시장이 되면서 공석이 됐다. 에이그런의 정치적 근거지에서 치러야 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김 전 시의원에겐 한인 유권자의 결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김 전 시의원이 시장 선거 패배를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 또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힘을 실어주길 기대한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당선 어바인 시의원 시장 당선 어바인 시장

2025-01-14

뉴저지한인회 미주 한인의 날 행사

뉴저지한인회는 13일 팰리세이즈파크 한인회관에서 1903년 첫 번째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착한 날을 기념하는 미주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뉴욕총영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뉴저지한인회 이대우 회장의 기념사, 앨런 박 뉴저지주하원의원(민주·37선거구) 등 내빈들의 축사, 팰리세이즈파크 폴 김 시장이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1903년에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한인 이민 1세들은 꿈과 희망, 끈기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인사회를 미국에 기여하는 공동체로 성장시켰다”며 “1세대의 희생이 있었기에 다양한 한류 문화가 미국사회와 미국인들에게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   또 이 회장은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한인들이 모두 참여하고 함께 노력해 더 강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앨런 박 의원은 축사를 통해 “나도 어렸을 때 하와이를 통해 미국에 이민 왔는데, 그때의 감격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한류가 인정받고 한인사회가 성장한 것이 자랑스럽고, 한인들 모두가 미국을 제2의 한국, 제2의 조국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해 더욱 훌륭한 한인사회를 만들자”고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키 셰릴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 11선거구) ▶고든 존슨 주상원의원▶샤마 헤이더 주하원의원(이상 민주·37선거구) ▶짐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 ▶존 호건 버겐카운티 클럭 ▶앤서니 큐레튼 버겐카운티 셰리프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회 한인의 날 행사 이대우 회장 앨런 박 의원 폴 김 시장 뉴욕총영사관

2025-01-13

[부동산 이야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하>

2025년 부동산 투자 시장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투자자들은 높은 금리와 경제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CBRE는 2025년에도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자산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경제 성장 덕분에 투자 활동은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업 및 멀티패밀리 자산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부동산 섹터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은 프라임 오피스 자산에 집중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리테일 시장은 강력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기관 투자가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들일 것입니다.   국내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중국 경제의 둔화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리스크로 평가됩니다. 중국의 주택 시장과 소비 침체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도 영향을 주어 국내 건설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2025년 정부의 경제 정책 변화는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인프라 투자 확대, 방위산업 강화 등은 건설 및 제조업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일부 부문에서는 정부 규제 완화가 기대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상업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자산 유형별로 다른 회복 속도를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프라임 오피스와 데이터 센터, 산업 물류 부문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이며, 리테일과 멀티패밀리 부문도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데이터 센터 시장은 특히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개발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멀티패밀리 시장에서는 2025년에 신규 아파트 건설이 둔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건설 자재 비용 상승과 높은 이자율로 인해 개발업체들이 신중한 접근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대 수요는 여전히 높아, 신규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임대료 상승이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오피스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핵심 업무 공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 내 최상급 오피스 빌딩에 대한 수요는 지속할 것이며, 오래된 오피스 빌딩들은 리노베이션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처럼 2025년은 부동산 시장이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로 평가됩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회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CBRE는 고객들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문의:(213)537-9691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오피스 시장 글로벌 부동산

2025-01-08

[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시장의 변화

부동산 일을 20년 넘게 하면서 느낀 점은 부동산 시장은 항상 변화하고 발전한다는 것이다.  매년 가주부동산협회(CAR) 에서는 새로운 양식의 서류를 만들어 제공하며 주택 매매계약서 역시 필요에 따라 그 내용이 수정되고 보완되어 변화한다. 그럴 때마다 에이전트는 새로워진 내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며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많은 정보를 접하는 고객의 문의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려면 필요한 부분이다.     예전 2000년도 이전만 하더라도 시장에 나온 부동산 매물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MLS가 매일 아침 책자로 신문 오듯이 배달됐었고 에이전트는 그 MLS 책을 들고 다니면서 프리뷰를 하고 나서야 손님에게 집을 보여줬다. 하지만 인터넷의 보급과 동시에 그 서비스 제공이 온라인으로 옮겨진 것이다. 그때의 MLS는 외관 사진 한 장밖에 싣지 못하였고 추가로 사진을 넣을 경우엔 해당 지면 사이즈에 따라 추가 비용이 들어갔다. 하지만 현재 MLS 는 그에 비하면 정말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몇십장의 사진을 원하는 대로 올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영상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주변 시세를 확인해서 각자의 손님에게 맞춤형 리포트를 손쉽게 작성할 수도 있다. 이러한 도구 사용법을 배우고 노력하는 에이전트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2024년 부동산 시장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전국 부동산 협회와 소비자 간의 협의로 인해 지난 7월부터 커미션이 변했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이러한 변화와 관련된 법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가주 부동산 협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류를 공부하고 이해함으로써 손님에게 정확한 사실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것이 곧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최근의 한인타운 손님들을 구별해 보면 실제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나 셀러들의 연령대가 많이 젊어진 것이 느껴지며 또 한인만이 아닌 다인종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90% 이상의 손님들은 소셜 미디어 등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얻은 후 부동산 에이전트를 찾고 있다. 그러므로 에이전트가 제대로 된 정보를 갖고 있지 않고 대충 넘어가려고 하다가는 오히려 손님에게 신뢰를 잃고 매매를 이룰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에 맞춰서 같이 진화하는 에이전트가 성공하는 것이다. 물론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고 그동안의 경험으로 좋은 결과를 내는 에이전트도 많이 있으므로 그들이 잘못 한다는 것은 아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항상 새로운 방법을 배우고 그것들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하는 노력, 그리고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이 성공하는 에이전트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문의: (310)227-0066 케네스 정 / 드림부동산 대표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 부동산 에이전트 부동산 협회

2025-01-08

[에이전트 노트] 새해 부동산 시장 전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년 뱀띠 해가 밝았다. 2025년 을사년은 천간의 을이 청색을 뜻한다 하여 “푸른 뱀띠의 해”라고 한다.   뱀은 십이지 중 친근감 보다는 무서운 동물로 인식되어 있지만, 그 이미지가 강하고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 새로운 변화와 강인함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좋지 않은 일이나 미련 남는 일이 있었다면 과감히 청산하고 변화의 새 기운으로 대박 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올해는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오는 1월 20일부터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행정부 정책 방향 기조가 크게 바뀌고 다양한 정책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승리한 공화당은 상원 다수당에 복귀하며 연방 상원과 하원의 의회 권력까지 등에 업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한 “Make America Great Again” 슬로건에 맞는 강력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 공약을 살펴보면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추방, 대 중국 규제강화, 관세장벽 강화, 화석 연료로의 회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중동 전쟁의 조기 종전 등 해외 국가들의 대미무역과 국제정세 등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책변화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추방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의 노동력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농업과 건설시장의 인력 부족과 이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주택건설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며 신규 주택 건설비용 및 기존 주택 유지 보수비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고관세 정책으로 인해 해외에서 수입되던 건축 자재비용 역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규주택의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의 의견이다.   지난달 18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로 인해 기준금리는 4.25~4.5%로 조정되었다. 이는 지난해 9월과 11월에 이은 3연속 금리 인하로 총 1%포인트의 금리가 인하됐다. 또 올해 추가 금리 조정은 매우 신중히 처리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올해 당초 계획된 4차례의 금리 인하 계획을 2차례로 줄일 것이라는 연준의 발표에 따라 연준은 시장 상황을 살펴가며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계획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연준과 트럼프 정부의 금리 인하 정책에 다소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제 상황을 깊숙이 살펴보면 미국채권 판매가 많이 감소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정책이 시장금리 인하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가장 큰 문제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오히려 시장 금리는 상승하는 역전현상이 발생할 소지가 높은 상황을 트럼프 정부가 어떻게 해결해 갈 것인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많은 전문가가 모기지 이자율이 5% 초반 이하로 떨어져야 부동산 거래도 살아나고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모기지 금리는 오히려 상승 곡선을 보이기 때문에 올해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으며 주택가격 하락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부동산 시장 기준금리 인하 주택건설 시장 노동력 시장

2025-01-07

[부동산 이야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상>

2025년은 국내 경제와 부동산 시장이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로 예상됩니다. CBRE의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따르면, 국내 경제는 소비자 지출 증가와 생산성 향상, 금융 여건 완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입니다.     이러한 경제 성장 동력은 부동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투자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에는 경제 성장과 부동산 펀더멘털 강화가 맞물려 부동산 투자 활동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비록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본화율(캡 레이트)은 소폭 압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오랜만에 장기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특히 오피스 시장은 2024년에 시작된 회복 사이클이 2025년에 더욱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프라임 오피스 공간의 부족 현상이 연말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도심 지역에서는 오피스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피스 시장은 많은 변화를 겪었으나, 2025년에는 대형 기업들이 오피스 공간 확대를 고려할 가능성이 큽니다.   리테일 부문은 2025년에도 상업용 부동산 부문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테일러들은 매장 통합 및 구조조정을 지속하겠지만, 교외 지역과 선벨트(Sun Belt) 도시에서는 신규 매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와 글로벌 브랜드들이 교외 쇼핑몰 및 오픈에어 몰(Open-air Mall)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업 및 물류 부문은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여전히 견조한 수요를 유지할 것입니다. 다만 임대 활동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으며, 노후된 산업 물류 시설의 공실률은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신규 및 최첨단 물류센터로의 이동(Flight to Quality)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멀티패밀리(아파트) 시장은 지난 2년간 신축 물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2025년에는 공실률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성장으로 인해 신규 가구 형성이 활발해지고, 높은 주택 구입 비용이 임대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입니다. 특히 대도시에서의 아파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데이터 센터 시장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경제 확장에 힘입어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입니다.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가 전력망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원자력 발전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각되면서 새로운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의: (213)537-9691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이야기 상업용 부동산 부동산 시장 상업용 부동산 오피스 시장

2025-01-01

[부동산 가이드] 주택 시장 전망

2024년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변동을 겪었다. 주택 가격 상승, 매물 부족, 거래량 감소 등 여러 현상이 관찰되었으며, 지역별로도 상이한 패턴이 나타났다. 또한, 2025년 주택 시장에 대한 주요 동향과 전망을 정리한다.   ▶주택 가격 상승세 지속   2024년 9월 기준, 캘리포니아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86만815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였다. 이는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한 수치로, 특히 100만 달러 이상 고가 주택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여 전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매물 부족 현상과 거래량 감소   매물 부족 현상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2024년 6월,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된 주택은 총 27만7490채로,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하였다. 이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주택 재고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별 가격 변동   지역에 따라 주택 가격의 변동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칼스배드의 경우, 인구가 줄었음에도 주택 가격이 25% 상승하였다.     ▶중산층의 주택 구매 어려움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주택 가격 상승이 텍사스 등 다른 주로 확산하면서, 중산층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의 매물이 급감하고 있다. 이는 주택 수요 증가와 고금리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이율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교외 지역의 성장   집값이 50만 달러 이하인 캘리포니아 교외 지역 중 일부가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아델란토시는 주택 가격이 39만7484달러다. 인구는 2년 전보다 10.97%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다.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   전미부동산협회(NAR)는 2025년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하였다. 모기지 금리의 하락과 주택 판매 증가로 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간 주택 가격은 41만700달러로 2024년 대비 2%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하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번에는 주제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문의: (714)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주택 시장 주택 시장 주택담보대출 이율 주택 판매

2025-01-01

[마켓 나우] 멀티에셋과 배당주로 불확실성 돌파하라

투자 환경이 갈수록 복잡하다. 2025년에는 미국과 중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갈등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유연성 향상을 통한 전략적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을 포트폴리오에 결합하고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필요한데, 대표적인 방법이 멀티에셋(multi-asset, 다중자산) 포트폴리오의 구축이다. 멀티에셋 포트폴리오는 주식·채권·부동산·금·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여 구성된다. 멀티에셋 포트폴리오는 배당 수익과 저변동성 전략을 결합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과거에는 주식과 채권의 마이너스 상관관계가 멀티에셋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즉, 주식이 오르면 채권이 내리고, 반대로 주식이 내리면 채권이 올랐다. 하지만 2021년부터 급등한 인플레이션은 이 구조를 붕괴시켰고, 시장은 전례 없는 변동성을 겪었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조금씩 안정세를 보이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기존의 투자 방식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렵다.   따라서 멀티에셋 포트폴리오에 배당주를 포함시키는 전략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배당주는 시장이 하락할 때 든든한 완충 역할을 한다. 특히 아시아 기업들은 강력한 현금 흐름과 충분한 재무적 여력을 바탕으로 배당확대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수익률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주주 가치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시아 기업들은 경기 사이클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유지하며 투자자들에게 일관된 수익원을 제공한다.   가격 변동이 적은 주식에 투자하는 ‘저변동성 전략’ 역시 중요하다. 저변동성 전략은, 일어날 확률은 낮지만 발생하면 큰 충격을 주는 ‘테일 리스크’가 현실화됐을 때, 투자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어적 전략이다. 2001년부터 2024년까지 MSCI 아시아 태평양(일본 제외) 지수를 분석한 결과, 저변동성 전략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시장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상황일수록 다양한 자산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조정하는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2025년까지 이어지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멀티에셋 포트폴리오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아시아 시장의 배당주와 저변동성 전략을 활용한 포트폴리오는 시장 급변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수익을 제시할 것이다. 크레이그 벨 / 이스트스프링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솔루션 책임자마켓 나우 멀티에셋 불확실성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시장 불확실성 저변동성 전략

2025-01-01

[K-팝] 다양성의 진화…세계인의 음악 자리매김

2025년 K팝은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을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투어의 재개와 함께 북미, 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 주요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며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그룹 활동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들의 성공과 장르를 초월한 음악적 시도는 K팝의 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무대에서 기록을 새로 쓰다   K팝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K팝의 해외 공연 매출은 5885억 원(약 4억7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59.8% 급증했다. 팬데믹 이후 재개된 글로벌 투어가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은 K팝의 핵심 무대로 자리 잡았다. BTS 멤버들의 솔로 투어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세븐틴과 스트레이 키즈는 LA와 뉴욕 등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팬덤의 규모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북미 매출 비중은 18.5%로 상승했다. 지난 2018년 8.5%에 불과했던 비중이 두 배 이상 늘며 주요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 시장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시티는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 투어에서 성공적으로 공연하며 유럽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럽 매출 비중은 18.8%로 증가했다. 이 역시 지난 2018년 7.1%에서 두 배 이상 성장한 비율이다. 라틴 아메리카도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핑크의 멕시코시티와 상파울루 공연은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음반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K팝 음반 수출액은 3889억 원(약 2억70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한정판 앨범과 포토카드 전략이 해외 팬들의 구매를 이끌었다.     스트리밍 시장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정국의 ‘세븐’은 글로벌 스트리밍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뉴진스의 ‘ETA’는 틱톡과 유튜브 숏츠를 중심으로 바이럴되며 인기를 끌었다. 짧은 영상 콘텐트는 K팝의 퍼포먼스를 공유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LA, K팝 문화 확장의 중심에 서다   LA는 K팝 확장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LA다운타운에 위치한 그래미 뮤지엄은 지난해 K팝 행사를 통해 K팝의 열기를 확인했다. 지난해 8월 개최한 ‘K팝 댄스 나이트’는 전국에서 150여 개 팀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치열한 예선을 벌여 본선 진출팀 10개를 가리는 동안 공연장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공연장의 랜덤 플레이 댄스와 이벤트 부스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할리우드 클럽 ‘아카데미 LA’에서는 K팝과 EDM을 결합한 ‘일렉트릭 서울’이 성황리에 열렸다. 클럽은 개장 직후 1000여 명의 팬들로 가득 찼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곡이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졌고, 팬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열광했다. LED 스크린에는 K팝 뮤직비디오가 상영됐고, 새벽까지 이어진 이벤트는 기존 EDM 중심의 클럽 문화를 바꿔놓았다.   LA한국문화원은 K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K팝 댄스 앤 보컬 아카데미’는 LA를 포함한 미국 4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한국에서 초빙된 전문 강사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솔로 아티스트들의 시대가 열리다   2025년 K팝은 그룹 중심의 아이돌 문화에서 벗어나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BTS 멤버들은 솔로 앨범을 통해 음악적 다양성을 선보이고 있다. 지민은 ‘Like Crazy’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며 K팝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블랙핑크는 이런 흐름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리사는 ‘LALISA’로 글로벌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이뤘고, 제니는 ‘SOLO’를 통해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을 드러낸 바 있다. 두 멤버는 2025년 코첼라 페스티벌에 솔로 아티스트로 무대에 선다. 리사는 4월 11일과 18일, 제니는 4월 13일과 20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로제의 최근 솔로 활동이 눈에 띈다.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싱글 ‘아파트’는 빌보드 핫 100에서 8위로 데뷔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어 발매된 첫 정규 앨범 ‘로지’에서는 수록된 모든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장르 초월, K팝의 새로운 도전   2025년에는 장르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댄스 뮤직 레이블 ‘스크림 레코즈(ScreaM Records)’는 첫 미국 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투어는 K팝과 EDM의 결합을 선보인다. 다양한 프로듀서와 DJ들이 참여해 K팝 트랙을 재해석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음악 장르의 융합도 K팝 확장의 주요 흐름이 되고 있다. 미주중앙일보와 협업한 K팝 믹스셋 프로젝트는 K팝과 드럼 앤 베이스, 바이레 펑크, 힙합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두 번째 믹스셋은 조회 수 13만을 돌파하며 글로벌 팬층의 관심을 끌었다.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은 K팝이 한정된 틀에서 벗어나 더 폭넓은 청중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K팝 그룹의 글로벌화도 주목받고 있다. HYBE의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캣츠아이(KATS EYE)’는 K팝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K팝이 특정 국가나 언어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K팝은 더는 특정 국가나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 솔로 아티스트들의 독립적 활동, EDM과의 결합, 글로벌화된 그룹의 등장은 K팝이 가진 유연성과 확장성을 보여준다. 2025년 K팝은 장르와 국경을 넘으며 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준비를 마쳤다. K팝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정윤재 기자K-팝 자리매김 다양성 글로벌 시장 글로벌 투어 음악적 시도

2024-12-31

[한국기업 미국 진출] 반도체·전기차는 물론 빵·치킨도 K-브랜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를 앞두고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이 관세 강화, 전기차 보조금 철회 등을 대비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주요 한국 기업들과 K-웨이브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한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현황과 전망을 알아봤다.   ▶미국 진출 주요 한국 기업들   미국 진출 한국 기업들은 미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의 해외직접투자(ODI)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3.7%로, 198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협회(KITA)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사업장은 총 2432개로, 이 중 법인 설립은 1038개, 지점 형태 진출은 1394개로 나타났다. 주요 진출 지역은 캘리포니아가 약 600개(24.7%)로 가장 많고, 텍사스(11.1%), 뉴욕(7.9%), 뉴저지(7.6%)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은 과거 도매업 및 제조업 중심에서 IT, 핀테크, 서비스업 등 첨단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반도체법(CHIPS Act),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정책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투자해 2026년 가동을 목표로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고, SK하이닉스는  38억7000만 달러를 투자해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7500달러에 달하는 전기차 보조금 철회를 예고하면서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의 현지 생산을 늘려 대응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기아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3열 전기 SUV 모델 EV9을 생산 중이며, EV6의 현지 생산도 확정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 중이고,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는 신형 아이오닉 5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3열 전기 SUV 모델 아이오닉 9도 올해 1분기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이런 현지화 전략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SUV와 전기차 호조 덕분에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에도 신형 모델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에 따라 미국 내 한국산 배터리 수요도 급증했지만, 트럼프 취임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기업들은 기존 투자를 재검토 중이다.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은 2022년 IRA 발효 이후 미국 내 15개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재는 일부 공장 건설을 늦추거나 일시 중단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공장이 미시간, 오하이오, 켄터키, 조지아, 테네시 등 공화당 우세 지역에 있어, 보조금 삭감 등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산 세탁기에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피력함에 따라, 각각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 공장에서 현지 생산 확대를 검토 중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뿐만 아니라 냉장고와 TV 생산까지 포함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 기업들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관세와 보조금 문제 등 정치적 변화를 극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첨단 산업 분야에서 미국 경제에 기여하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 진출 한국 프랜차이즈   미국에서 외식업을 중심으로 한국 프랜차이즈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베이커리, 치킨, 떡볶이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매장을 확장 중이다.   대표적인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가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2004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27개 주에서 13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매출 68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조지아주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를 통해 연간 1억 개 이상의 빵과 케이크를 생산할 계획이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바탕으로 25개 주에서 18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브랜드는 올해 150개 이상의 가맹점을 추가로 오픈해 북미 전역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두 브랜드 모두 고품질 제품과 현지화된 서비스로 한국 베이커리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성장도 눈에 띈다. 본촌치킨은 2006년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뉴욕,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약 1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포장과 배달 중심 매장을 확대해 5년 이내에 매장 수를 200개로 늘릴 계획이다.   교촌치킨은 2007년 LA에 1호점을 연 이후 가주와 하와이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하와이에 4개의 매장을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BBQ치킨은 치킨앤비어(치맥) 콘셉트로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며 30개 주에서 약 2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뉴저지에 배달 전문 매장을 론칭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페리카나치킨은 32개 매장을 운영하며 한국 특유의 양념치킨으로 타인종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충만치킨은 숯가마에서 구워낸 조리 방식으로 인기를 끌며 매장을 37개로 늘렸고, 굽네치킨은 오븐구이 치킨 메뉴를 앞세워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타주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네네치킨도 텍사스 댈러스에 첫 매장을 연 후 5년 내 100개 매장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떡볶이 프랜차이즈도 K-푸드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죠스떡볶이는 2020년 오렌지카운티에 첫 매장을 연 후 LA, 샌디에이고, 조지아, 플로리다 등으로 확장하며 지역별로 현지화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텍사스, 일리노이, 뉴저지 등으로 추가 매장 확대를 계획 중이다.   엽기떡볶이는 LA, 어바인, 뉴저지 등 주요 지역에 매장을 운영하며 매운 떡볶이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한리필을 앞세운 두끼떡볶이는 지난해 텍사스 휴스턴에 북미 1호점을 열고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를 중심으로 매장 확대를 계획 중이다. 떡볶이는 한국의 ‘컴포트푸드’로 불리며, 미국 언론들에서도 그 인기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한국 프랜차이즈들은 K-푸드와 한류 열풍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과 차별화된 메뉴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며, 앞으로도 미국 외식업계에서 영향력을 넓혀갈 전망이다.   박낙희 기자한국기업 미국 진출 반도체 전기차 전기차 시장 전기차 보조금 한국 프랜차이즈

2024-12-31

달라스-포트워스 소매업의 새 르네상스 부상

 달라스-포트워스가 포함된 북 텍사스 지역에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유명 소매업체들이 속속 매장으로 오픈하고 있다고 달라스 모낭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다음은 해당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달라스 지역이 소매업의 새로운 르네상스에 돌입하고 있을까요? 지난 1년 동안 북 텍사스에서는 미전국과 전세계의 매장이 처음으로 문을 열거나 문을 열 계획을 발표했다. 대형 체인점에서 부티크 매장에 이르기까지 20곳 이상이 이 지역에 진출했다. 연방센서스국 데이터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5만명 이상이 추가되는 등 인구 증가의 물결을 타고 있다. 이는 미전역 메트로폴리탄 대도시권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였다. 이 지역은 또한 캘리포니아 등 타주에서 일부 허브(hub)가 들어오면서 기업 이전도 크게 늘었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JLL의 랍 프랭크스 상무는 “지역 상권에 좋은 소식이다. 살고 싶고, 운영하고 싶고, 경력을 쌓고 싶고 돈이 모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 곳으로 몰려온다”고 말했다. 일부는 일본,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 왔다. 호주에 본사를 둔 브랜드인 린지 니콜라스 뉴욕(Lindsay Nicholas New York)은 갤러리아 달라스(Galleria Dallas)에 지난 8월 공식 매장을 오픈했다. 이 회사의 사장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린지 니콜라스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으며 주로 온라인 매장을 보완한다고 전했다. 니콜라스는 “새 매장을 통해 우리의 입지를 확장하고 미국 고객과 더 개인적인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 도시의 활기차고 국제적인 에너지는 우리 브랜드의 본질을 반영한다. 대담하고 현대적인 여성을 위해 디자인된 우아하고 지적이고 세련된 패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텍사스 북부에 집을 샀고 달라스와 멜버른 사이에 직항편이 있어서 오가기도 좋다고 덧붙였다. 프랭크스는 달라스 시장의 강점이 최근의 추세와 같은 속도는 아니더라도 앞으로도 주요 브랜드를 이 지역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품질은 더 높은 품질을 낳는다. 클러스터링(clustering)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지역에 진출하는 다른 브랜드의 성장은 다른 사람들이 똑같이 하기를 원하도록 계속해서 흥미를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 새로 문을 열었거나 열 예정인 톱 20개 매장은 다음과 같다.(팝업 매장은 제외) ■노스파크 센터(NorthPark Center) ▲윌슨(Wilson):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로 스포츠웨어, 신발, 장비 및 액세서리 컬렉션을 갖춘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라켓 스트링과 장비 대여 서비스도 제공된다. ▲프라다(Prada): 100년 이상 된 고급 패션 회사가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와 딜라드(Dillard's)가 있는 남쪽 복도의 가장 큰 매장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 텍사스 주내 매장은 휴스턴에 이어 두번째다. ▲에트로(Etro): 전세계 각국에 매장은 둔 이탈리아 밀란의 유명 브랜드의 하나로 달라스에도 상륙했다. 이 남성 및 여성 럭셔리 브랜드는 의류, 액세서리 및 신발을 판매한다. ▲글로시어(Glossier): 이 뷰티 브랜드의 텍사스 주네 첫 번째 매장이다. 메이크업, 스킨케어, 바디케어 및 향수 제품을 판매한다. ▲힐 하우스 홈(Hill House Home): ‘Nap Dres’ 단골 고객층을 확보한 이 회사는 뉴욕과 마이애미를 포함해 미전국에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발리(Varley): 이 영국 브랜드는 다양한 여성 의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에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뉴욕 소호의 웨스트 브로드웨이에 미국내 첫 매장을 오픈한데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미+엠(ME+EM): 또 다른 영국 브랜드가 곧 이 샤핑 센터에 들어올 예정이다. 영국 왕실의 주목을 받은 이 회사의 미국 매장은 뉴욕에만 있었다. ▲로시스(Rothy's): 지속 가능성 메시지를 담은 신발 브랜드로 오스틴에 이어 텍사스에 두 번째 마장을 열었다. ▲아미리(Amiri): 베벌리힐스의 로데오 드라이브에 플래그십 매장이 있는 이 브랜드는 핸드백과 함께 남성복과 여성복을 판매한다. ▲하우스 오브 지방시(House of Givenchy):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가 텍사스에서 처음으로 약 5,600스퀘어피트 규모의 독립 매장을 열었다. ■하일랜드 파크 빌리지(Highland Park Village) ▲케이트(KHAITE): 뉴욕에 본사를 둔 고급 패션 브랜드로 여성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브랜드는 서울에도 매장이 있다. ▲클로이(Chloe): 이집트에서 태어난 파리 사람인 가비 아기온(Gaby Aghion)이 70여년전에 설립한 프랑스의 고급 리테일러로 텍사스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리차드 밀(Richard Mille): 이 고급 시계 브랜드는 내년 봄에 오픈할 예정이다. 텍사스주에서 처음 오픈하는 단독 매장이 될 것이다. ■갤러리아 달라스(Galleria Dallas) ▲유니클로(Uniqlo):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리테일러로 지난 10월에 오픈했다. 이후 프리스코 시내 스톤브라이어 센터와 알링턴시내 더 파크스 몰에도 매장을 열었다. ▲H&M 홈(H&M Home):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이 매장은 지난 5월에 오픈했으며 미국에서 오픈한 이 대형 리테일러의 10번째 매장이었다. ▲린지 니콜라스 뉴욕(Lindsay Nichols New York): 지난 8월에 공식 오픈했으며 ‘대담하면서도 사려 깊고 세련되면서도 과감한 여성을 위한 매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녹스-핸더슨(Knox-Henderson) ▲볼 앤드 벅(Ball and Buck): 샤핑하는 동안 맥주를 제공하는 소매업체로 콜로라도에서 북 텍사스로 허브를 이전했다. 사냥 애호가를 의류와 장비를 제공한다. ■노스 이스트 몰(허스트) ▲프리마크(Primark): ‘가치있는 가격으로 고품질 패션’을 제공하는 영국 소매업체가 텍사스 주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3만4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매장을 오픈했다. ■사우스 달라스(South Dallas) ▲조 브이스 스마트 샵(Joe V's Smart Shop): H-E-B는 동명의 매장으로 식료품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후 달라스-포트워스에 첫 매장을 열었다. ■디자인 디스트릭트(Design District) ▲럭셔리 리빙 그룹(Luxury Living Group): 이탈리아 포를리에 본사를 둔 이 가구 업체의 첫 텍사스 매장이다. 매장 규모는 1만2천 스퀘어피트다.   손혜성 기자포트워스 르네상스 달라스 지역 갤러리아 달라스 달라스 시장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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