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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학대 사망 혐의' 체포…한인 엄마 구명 7천명 참여

동부서 그레이스 유 돕기 서명

생후 3개월 자녀를 학대해 숨지게 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한인 그레이스 유 범동포구명위원회가 뉴욕·뉴저지 2개 교회에서 탄원서 서명운동을 전개해 총 1500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지난 8일 뉴저지 초대교회에서는 5차례의 예배시간 전후로 700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구명위원회 측은 총 4개의 부스를 마련해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로부터 탄원서 서명을 받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구명운동에는 그레이스 유씨의 가족 및 친척 10여 명, 교인관계자들이 서명운동에 협조했다.  
 
같은 날 퀸즈 장로교회에서도 1·2부 예배시간 전후로 서명운동이 전개됐는데, 특별히 교회 측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설명을 예배시간에 상세히 진행하기도 했다. 한인 교인들과 영어권, 중국어권, 러시아권 교인 약 80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날 받은 1500여 명의 서명은 하루 동안 받은 서명으로는 최대 규모로 구명위원회 측은 그레이스 유 구명운동에 대한 한인 교계의 협조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레이스 유 온라인 서명 운동(www.Justiceforgrace.org)에 참여한 인원은 현재 6900명에 육박했다.
 
한편 그레이스 유씨는 지난해 초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고, 약 3개월이 지났을 무렵 쌍둥이 중 한 명이 자택에서 호흡 곤란을 겪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아이는 3일 만에 사망했다. 경찰은 이로부터 약 한 달 뒤인 5월 초 유씨를 체포했고, 아들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부검 결과 아이의 두개골과 갈비뼈 등에서 골절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법원은 보석을 허용하지 않았고, 유씨는 즉시 수감됐다. 이후 1년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재판이 열리지 않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고, 유씨의 가족은 무죄를 주장한다. 남편 윌리엄 챈은 큰딸과 막내아들을 돌보며 생업과 구명 활동을 병행 중이고, 가족들은 최근 구명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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