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근무하면 매일 평균 51불 지출
올해 대면근무 비율 66%…전년 41%에서 크게 상승
점심값·통근비·주차비 등 대면근무 필요 비용 비싸져
화상회의장치 전문업체 ‘아울랩스(Owl Labs)’가 발표한 연례 업무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직원 66%가 사무실로 복귀했으며, 이는 대면 근무 비율이 41%였던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대면 근무와 원격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비율은 작년(25%)과 비슷한 26%였으며, 원격 근무 비율이 작년 34%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7%에 불과했다.
늘어난 사무실 복귀율에 따라 직원들의 지출 형태도 달라졌는데, 보고서는 직원들이 풀타임 근무할 경우 평균적으로 사무실 출근을 위해 ▶점심값 16달러 ▶통근 비용 14달러 ▶아침 식사 및 커피 비용 13달러 ▶주차비 8달러 등 하루에 51달러를 지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직원들이 원격 근무를 할 때 일평균 15달러를 지출하는 것에 비해 36달러 높은 금액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원의 경우 ‘펫 워커’ 고용 비용 등 일평균 20달러를 더 지출해 총 71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평균으로 보면,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들은 매달 1020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에 비해 하이브리드 일정으로 근무하는 직원들은 월 평균 408달러를 지출한다. 풀타임으로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들이 하이브리드 일정으로 근무하는 직원보다 두 배 이상의 금액을 지출하는 것이다.
프랭크 와이샤우트 아올랩스 CEO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대면 근무에 드는 비용이 훨씬 비싸졌다”며, “대면 근무에 큰 비용이 들자 직원들은 고용주에게 더 높은 급여 등 복지 향상과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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