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매년 10월 9일 한글날로 기린다…시의회 한글날 결의안 채택
선포식에 30여명 참석 축하
김 총영사는 이날 선포식에서 “오늘 LA시의회에서 한글날을 기념해준 걸 기쁘게 생각한다. 한글날 지정으로 더 많은 시민이 한인 커뮤니티와 가까워지고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글날이 제정돼 한인 커뮤니티에 더욱 뜻깊다. LA시가 다양성과 포용성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한국어로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한글은 600년 전 문맹자들이 읽고 쓰는 것을 돕고 나라의 통일을 위해 대중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창제된 문자다. LA시가 정의, 자원, 기회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의 도시인 것처럼 한글의 유산도 그러하다”며 “한글은 다양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더 큰 재정적, 사회적 번영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도구”라고 한글 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모니카 류 이사장은 “LA시의회가 한글날을 제정하고 기림으로써 공립학교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존 이 시의원은 선포식 후 “한인 시의원이자 또한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지역구를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한국어와 문화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가 LA시에 기여한 점과 한국 문화와 한국어가 LA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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