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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아파트 렌트비 43% 더 비싸…전국 평균보다 589불 더 지불

1958불, 팬데믹 후 14% 올라
SD·OC 등 입주 경쟁 치열

가주의 아파트 세입자는 렌트비로 전국 평균보다 매달 600달러 가까이 더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아파트 렌트 리스팅 업체 아파트먼트리스트가 최근 공개한 지역별 렌트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주의 아파트 렌트 가격은 월평균 1958달러였다. 팬데믹 이전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14% 급증했다.
 
전국의 렌트비는 월평균 1369달러로, 가주보다 589달러(43%) 더 적었다. 1년 치 렌트비로 보면 가주는 매년 6000달러에 육박한 5890달러를 더 내는 셈이다. 다만 2019년과 비교해선 같은 기간 21% 증가해서 가주와의 격차는 좁혀졌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렌트비 상승은 최근 가주 전역에서 고착된 문제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먼트리스트가 분석한 가주 70개 도시 중 과반인 38곳이 지난 4년간 전국 평균 렌트 상승률인 21%를 웃돌았다.
 


렌트비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주 도시는 칼스베드로 44% 증가한 3187달러가 집계됐다. 에스콘디도도 41% 인상된 2220달러, 치노도 2403달러로 41% 올랐다.
 
카운티 중에서는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OC)가 월평균 2638달러로 전국 2위였다. 이어 샌타클라라, 샌마테오, 나파, 벤투라, 샌디에이고, 샌타바버라 등 7개 카운티가 전국 톱10에 들었다.
 
한편 가주에서 아파트 렌트 경쟁이 가장 심한 지역으로 샌디에이고(SD)와 센트럴코스트(CC), 오렌지카운티 세 곳이 꼽혔다.
 
온라인 아파트 중개 및 관리 업체 렌트카페는 올해 4~6월 전국 아파트의 공실 기간, 입주율, 재계약률 등을 기반으로 아파트 렌트 경쟁도 점수를 매겼는데, 이중 샌디에이고가 총점 84점으로 가주 1위에 뽑혔다. 아파트 평균 공실 기간은 33일로 전국 평균 37일보다 4일 짧았다. 입주율도 96.0%로 전국 94%보다 2%포인트 높았다. 동일 렌트 매물을 찾는 예비 입주자 수는 17명으로 전국 평균 10명보다 많아서 지역 경쟁이 더 심했다. 신규 매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0.2%에 불과해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상태다.
 
센트럴코스트 지역도 경쟁도 점수가 84점을 기록했다. 평균 공실 기간 38일, 입주율은 무려 96.8%에 달했다. 입주자 경쟁은 17명이었으나 신규 매물 비율은 0%에 가까웠다.
 
오렌지카운티도 두 지역과 동일한 84점으로 평균 공실 기간은 40일이었다. 입주 비율은 95.7%였으며 입주 경쟁자 수는 13명이었다. 신축 매물 비율은 0.2%대였다.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을 포함한 LA카운티 동부 지역은 총점이 69점으로 소폭 낮았다. 공실 기간은 41일로 전국 평균보다 4일 길었지만, 입주율과 예비 입주자 수는 각각 96.2%, 20명으로 높은 경쟁도를 보였다. 최근 아파트 건설이 증가하면서 신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0.34%로 보고됐다.
 
전국 139개 주택 시장 중 경쟁이 가장 심한 지역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였다. 총점 122점. 공실 기간은 30일, 입주율은 97.1%다.
 
이 밖에도 위스콘신주 밀워키 지역이 116점으로 2위, 뉴저지주 노스저지 지역이 11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전국 기준 18위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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