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도 UAW 파업 동참 확대… 사측 해고 조치 외
#. 시카고도 UAW 파업 동참 확대… 포드는 해고 조치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여파가 시카고 공장까지 이어졌다. 회사측은 파업으로 작업이 없어진 직원들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전미자동차노조가 지난주 파업을 확대하자 시카고 하이츠에 위치한 포드사 공장에서 243명이 해고됐다. 이 공장은 인근 시카고 토렌스 조립 공장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지만 파업으로 작업을 하지 못하자 직원들을 해고한 것이다.
설립된 지 100년이 넘은 토렌스 조립 공장에서는 포드사의 인기 차종인 익스플로어를 독점 생산하고 있으며 경찰에 납품하는 인터셉터 SUV와 링컨 애비에이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공장이 최근 UAW의 파업에 동참하면서 4600명의 직원들이 일손을 놓게 됐다.
앞서 미시간 공장 직원 600명을 해고한 포드는 오하이오 주 리마 공장 직원 100명 가량도 해고했다.
이번 정리해고에 포함된 직원들은 모두 비노조원들로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UAW의 시위로 인해 부품을 생산해야 하는 공장이 안 돌아가고, 이로 인해 일을 멈추게 된 공장의 직원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UAW는 이에 대해 "장기전으로 갈수록 회사측이 불리하게 될 것"이라며 "원하는 것을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UAW의 파업은 볼링브룩 GM 부품 물류 창고, 네이퍼빌 스텔란티스 등 21개 주 43개 공장에서 약 2만5000명의 직원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
#. 시카고 ‘최고의 대도시’ 7년 연속 1위
보그와 GQ 등의 본사이자 미국 최대 잡지사인 콘데 나스트(Condé Nast)가 매년 뽑는 미국 내 ‘최고의 대도시’ 순위에서 시카고 시가 올해도 변함 없이 1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콘데 나스트 독자 52만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로 매겨졌고 시카고 시는 지난 2017년부터 계속해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콘데 나스트 측은 순위 선정과 관련 “시카고는 인상적인 건축물, 최고 수준의 박물관, 맛있는 음식, 그리고 다양한 음주 문화로 알려진 세계적인 여행지로, 모든 것을 다 즐기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재방문이 필요한 도시”라고 설명됐다.
시카고 관광청(Choose Chicago)은 “이번 순위 선정에서 나타나듯 시카고가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얼마나 매력 있는 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역시 “7년 연속 콘데 나스트 대도시 순위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많은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카고 시를 더욱 많은 이들이 방문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콘데 나스트 2023 대도시 순위는 시카고에 이어 샌디에이고가 2위에 올랐으며 이어 밀워키(3위), 뉴올리언스(4위), 샌프란시스코(5위), 보스턴(6위) 순이었으며 대표적인 대도시 뉴욕은 7위에 올랐다. Jun Woo 기자
J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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