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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득 찬 코리아-풀 나이트

지난 30일 발보아파크 개최
한국관 활동·한국문화 홍보
차세대 리더 만남도 정례화

코리아풀나이트에서 전후석 감독의 강연을 참석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한국의집 제공]

코리아풀나이트에서 전후석 감독의 강연을 참석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한국의집 제공]

 
행사후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김은진(후원자), 김건선 이사장, 김경라 이사, 김영완 총영사, 황정주 한국의집 회장. [케빈 정]

행사후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김은진(후원자), 김건선 이사장, 김경라 이사, 김영완 총영사, 황정주 한국의집 회장. [케빈 정]

'한국의 집'(HOK, 회장 황정주)이 주최한 '2023 코리아-풀 나이트(Korea-ful Night)'가 지난달 30일 발보아 파크 클럽 볼룸에서 성대히 열렸다.  
 
HOK가 연례적으로 열고 있는 '코리아-풀 나이트'는 한국관의 존재와 활동을 널리 홍보하고 운영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창립 초부터 매년 이어져 온 행사다.
 
올해는 '발보아 파크'에 한국 기념관 형식으로 지어진 '한국의 집'을 건립(2021년) 한 후 두 해를 맞아 그 활동의 폭이 더욱 넓어졌음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Present(현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HOK 황정주 회장, 김건선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들과 김영완 LA 총영사, 한미시니어센터의 한청일 회장, 앤디 박 차기 샌디에이고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단제 주요 임원과 발보아 파크의 문화파트너십 총괄디렉터인 피터 코미스키, 샌디에이고 시장실의 하비엘 고메즈 등 시정 관계자들, 그리고  커뮤니티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황정주 회장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그 문화를 공유하고, 한국 음식을 나누면서, 한국 문화를 감상하는, 말 그대로 '한국'으로 가득 찬 행사"라면서 "한국을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하고 있는 한국관을 순조롭게 유지하고 한국의 집(HOK)이 연중 기획하는 사업과 행사를 후원하고 성원해 주시는 뜻있는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좋은 행사로 보답하겠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김영완 LA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현재가 있어 한미관계에도 새로운 밝은 미래가 엿보인다"며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과 한인 이민사도 120년을 맞아 그 의미가 큰데 한국의 집이 샌디에이고지역에서 한미 문화와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행사의 주제에 따른 주요 연사들도 초청됐는데 쿠바 한인들을 다룬 '헤로니모(Jeronimo)'와 미국 내 정치인으로 도전, 재도전하는 한인 정치인들의 선거 과정을 다룬 '초선(Chosen)'을 감독한 조셉 전 다큐멘터리 감독과 북미 최초로 SDSU 무용학과에 K팝 댄스 이론 수업을 개설한 풀브라이트 학자 오주연 교수가 각각 무대에 섰다.
 
한국의 집 재단에서는 앞으로 차세대를 위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해 깊이 있게 돌아볼 수 있는 행사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분야의 한인 전문가들과 차세대 리더들의 만남도 정례화시킬 계획이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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