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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수잔 김 연방 판사, 상원 인준 마무리 수순

입양인 출신 수잔 김 드클러크(49·사진) 미시간 연방법원 판사 후보자가 사실상 상원 인준 절차를 마무리했다.  

 

연방 상원은 지난 30일 드클러크 후보자의 인준안에 대한 정족수 필요조건을 생략하도록 하는 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정족수 조건 생략은 일부 임명직 인준안이 1~2표 차이로 부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데 상원 양당 측이 이런 부담 없이 통과 의지가 명확할 때 합의하는 것으로 사실상 후보자의 인준안 통과로 해석된다.
 
상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6월 수잔 김 드클러크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를 열고 그의 성장 과정과 판사 직무에 대한 포부를 들었다. 그의 인준안이 대통령 서명을 마치면 그는 동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미시간 연방법원 판사직에 오르게 된다.
 
어려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그는 미시간대와 웨인스테이트대 법대를 거쳐 연방검사로 18년 동안 일했다. 이후 그는 지난해 포드자동차에 입사해 특수조사팀 디렉터로 일해왔다.
 
그는 인사청문회 말미에 “낳아주신 어머니와 키워주신 어머니에게 모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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