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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최저임금 내년부터 20불…뉴섬 가주지사 법안 서명

업계 50만명 근로자 혜택

28일 뉴섬 주지사가 시급 인상에 서명한 후 노조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지사실 제공]

28일 뉴섬 주지사가 시급 인상에 서명한 후 노조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지사실 제공]

가주 내 패스트푸드 체인점 근로자들의 시급이 내년부터 20달러로 오른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내년 4월부터 기존의 해당 업계 최저 임금인 시간당 16.21달러에서 3.79달러 오른 2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AB 1228)에 28일 서명했다. 해당 노동자들에게 연간 8000여 달러의 봉급 인상이 이뤄진 셈이다.
 
법안은 동시에 ‘패스트푸드 카운슬’이라는 기구를 통해 내년 시급이 최대 22달러까지 조정할 수 있지만 이후 인상 폭을 3.5%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패서디나 출신 크리스 홀든 주 하원의원이 발의했다.  
 
뉴섬 주지사는 “현재 해당 업계에는 50만여 명이 일하고 있으며 노동 환경 개선과 임금 인상을 위해 투쟁해왔다”며 “오늘 조치로 보다 공정한 임금과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일에 큰 발걸음을 옮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입법으로 패스트푸드 업계 노동자들은 풀타임으로 주당 40시간 일할 경우 최소 4만3000달러가량을 받게 될 전망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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