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 밤새 또 13센트 상승-LA 평균 $6.29
LA 지역 보통 무연 개솔린의 갤런당 평균 가격이 역대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28일 오전 LA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6.2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바로 하루 전에 기록한 6.16달러보다 약 13센트가 오른 가격이다.
이에 따라 LA에 있는 주유소 곳곳에는 이미 갤런당 7달러 이상을 받는 곳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개스값은 5.37달러였다.
개스값이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거의 1년 전인 지난해 10월 5일로 갤런당 6.49달러를 찍었다. 이후 개스 가격은 꾸준히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 약 한 달 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의 개스값 급등세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는 개스 공급처 가운데 한 곳인 리비아에서 재앙 수준의 홍수 피해를 겪으면서 공급이 크게 줄었다. 또 국제 원유가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정유회사들이 지난 여름 동안 수요공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충분한 양의 개스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지적됐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상승에도 다른 지역에서는 개스 값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15일에는 하룻만에 50센트가 폭등하는 '비정상적인 거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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