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셧다운 우려, 나스닥 1.5% 하락
다우, 3월 이후 최대 하락폭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8.00포인트(1.14%) 내린 3만3618.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22일(530.49)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3.91포인트(1.47%) 하락한 4273.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7.71포인트(1.57%) 내린 1만3063.61에 각각 장을 끝냈다.
S&P500 지수가 4,3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 9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를 키우면서 3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의회조사국(CRS)은 전날 낸 보고서에서 의회가 이달 말까지 예산안 처리와 임시 예산 편성에 모두 실패해 셧다운 사태가 현실화할 경우 경제에 직간접적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전날 낸 보고서에서 셧다운 사태가 발생하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채권 금리 상승도 증시에 부담을 가중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연 4.5%를 넘어선 데 이어 이날 증시 마감 무렵 4.55%로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0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한 가운데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채권 금리를 더욱 끌어올렸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