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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 연방정부 코로나 예산 집행

노숙자 호텔 매입-상수도 지원금 승인

[쿡카운티]

[쿡카운티]

쿡카운티가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을 노숙자 쉘터와 상수도 지원금으로 사용한다.  
 
쿡카운티 의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크파크와 에반스톤에 있는 두 개의 호텔을 매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또 내년부터 시작될 쿡카운티 주민들을 위한 상수도 지원 프로그램도 승인했다.  
 
노숙자를 위한 호텔 매입의 경우 쿡카운티가 직접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비영리단체로 하여금 호텔을 구입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렇게 해서 에반스톤에 위치한 마가리타 유러피안 인(사진)을 노숙자들이 머물 수 있는 쉘터로 지원하고 운영은 비영리단체가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호텔은 현재 노숙자를 위한 쉘터로 사용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쿡카운티 정부가 연간 150만달러의 렌트비와 90만달러 가량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700만달러를 투자해 건물을 구입하고 운영비는 시와 주 정부 지원금으로 충당하면 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노숙자 쉘터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카운티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 쉘터는 80명의 노숙자를 수용할 수 있고 노숙자들은 평균 7개월을 머물렀으며 57%의 이용자들은 안정적인 주거지를 찾아 나갔다. 쿡 카운티는 오크파크의 라이트 인도 650만달러에 구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쿡카운티가 노숙자를 위한 호텔을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기존 대부분의 노숙자 쉘터가 교회 등지의 종교 시설에서 운영되는데 단기간의 숙박만 허용할 뿐 자주 쉘터를 옮겨야 하는 불편함 때문이다. 장기 쉘터로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음식 제공과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안정적인 거처를 찾도록 돕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지원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오크파크 라이트 인의 경우 최근 3년동안 이 곳에 머문 400명의 이용자의 83%가 안정적인 거처를 찾아 나갔을 정도로 임시 쉘터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쿡카운티는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 중에서 2000만달러 가량을 이와 같은 노숙자 쉘터 지원에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쿡카운티 의회는 내년 초부터 상수도 요금을 납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780만달러의 예산이 투자될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연방 빈곤층 소득의 2배 미만을 버는 주민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모두 1만4000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쿡카운티는 곧 자세한 신청 방법과 자격 등을 공지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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