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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한국적 가치관, 내게 큰 영향”

윤 대통령 의회 연설 조력 보람
의료비·세금 낮추는 법안 추진
이웃 돕는 것이 정계 입문 첩경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이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이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중앙포토]

“이민 1세대이자 최초의 한인 여성 연방하원 중 한 명이란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 특히 한국적 가치관과 문화는 내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45지구·공화)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인 여성이란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며, 의정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중, 고등학교와 대학 1년까지 공부했다. 내 지역구 유권자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아시아계 유권자와 함께 일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워싱턴DC에 대변할 수 있어 기쁘다.”
 
실제로 스틸 의원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한국 관련 활동을 활발히 벌였다.
 
스틸 의원은 연방대법원에서 위헌 판결이 난 대학 입학 시 소수계 우대정책(어퍼머티브 액션)과 관련,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 차별을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또 대학이 아시아계 학생을 상대로 써온 인성 검사 사용 내역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또 미주 한인과 북한에 있는 직계 가족의 재결합 장려 법안을 공동 발의했으며 미 대통령이 북한의 불법적이고 위험한 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초당적 법안을 발의했다.
 
스틸 의원은 한인 연방하원으로서 지난 4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선 12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연방의회 연설이 성사되도록 케빈 매카시 연방하원의장과 열심히 노력했던 것, 한·미·일, 세 나라가 직면한 위협에 함께 대처할 수 있도록 보편적 가치관을 토대로 공고한 3국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에게 독려했던 일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스틸 의원은 가주조세형평위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를 거쳐 연방하원의원이 됐다. 스틸 의원은 지난 2020년 연방하원에 입성했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스틸 의원은 “소규모 가게를 운영한 어머니가 가주조세형평국으로부터 부당한 세금과 벌금을 부과 받은 후 고통을 받았다. 그 일이 내가 공직에 입문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스틸 의원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세금을 낮추고 모든 가정이 힘들게 번 소득을 최대한 지키도록 노력해 왔다. 연방의회에서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위원회인 세입위원회에 재선 의원으로서는 드물게 임명됐다. 납세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세금과 규제를 줄이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스틸 의원은 의정 활동 단기 목표와 관련 “의료비 절감 법안을 포함해 모든 이에게 혜택을 줄 여러 법안 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 내가 발의한 법안은 병원비 투명성을 높여 진료 시 지불할 금액을 항상 알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이 의료비를 절약하고 원격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의료 공급망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법안 일부는 위원회를 통과했고 곧 더 많은 법안이 통과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기 목표는 세금을 낮추고 미국을 적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 열심히 일하는 누구나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틸 의원은 정계 진출을 꿈꾸는 한인 여성에게 지역사회에서 이웃을 돕는 일에 소명 의식을 갖고 공직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했다. “정계에 입문하는 가장 좋은 출발점은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이웃과 주민을 돕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다.”
 
스틸 의원은 본지 창간 49주년을 축하하며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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