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뉴욕 도착
4박6일간 40여회 정상회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호소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황준국 주유엔대표부 대사와 김의환 주뉴욕총영사의 영접을 받았다. 공항에서 시내로 직행한 윤 대통령은 즉시 릴레이 양자 정상회담을 시작, 이날에만 10여개국 정상들과 만났다.
첫 정상회담 상대는 라닐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이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현재 협의 중인 ‘한·스리랑카 기후변화 협력 협정’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산마리노의 스카라노·토니니 집정관과 2000년 양국 수교 후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또 에바리스트 은다이시몌 부룬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역시 1991년 수교 이래 첫 정상회담이다. 페트르파벨 체코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는 체코의 신규 원전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김 여사는 엑스포 홍보를 위해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라는 문구가 적힌 열쇠고리를 가방에 달았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21일엔 뉴욕대에서 열리는 디지털비전포럼에 참석한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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