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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아파트서 모델 2명 숨진 채 발견

 
다운타운 아파트에서 여성 모델이 각각 다른 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왼족이 무니, 오른쪽은 코츠. [KTLA 5]

다운타운 아파트에서 여성 모델이 각각 다른 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왼족이 무니, 오른쪽은 코츠. [KTLA 5]

 
LA 다운타운에서 2명의 여성 모델이 각각 다른 날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첫 번째 희생자는 올해 31세인 말리사 무니로 확인됐다. 모델 활동과 함께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했다.
 
무니는 지난 12일 벙커힐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녀의 가족이 그녀와 전화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연결이 중단된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그녀의 안전을 확인해달라고 연락했고 이후 경찰이 아파트를 방문해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무니의 사망 원인, 또는 신체 어느 곳에 상처가 있는 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그의 죽음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는 사실만 확인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 뒤 수사 당국은 32세의 다른 모델인 니콜 '니키' 코츠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코츠도 본인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코츠의 시신은 그녀와 수일 동안 연락이 닿지 않자 9월 10일 아파트를 직접 방문한 가족이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구성원들은 그녀의 시신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처참했다며 살인으로 숨진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모델 살해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채 3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무니 사건의 경우 살해 사건으로 보고 있고 코츠 사망 사건은 의심스러운 죽음으로 분류한 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족 측은 연쇄 살인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으며 그가 다음 희생자를 찾고 있을지 모른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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