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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맨해튼 렌트비…아파트 월 5552달러

고공행진 중인 뉴욕 맨해튼의 렌트비가 천장을 뚫을 기세로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 더글러스 엘리먼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맨해튼 평균 렌트비는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월 5552달러를 기록했다. 전월의 5588달러와 비교해서 0.6%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간 렌트비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오른 월 437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고가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높은 모기지 이자와 비싼 집값으로 인해 주택 매매 대신 렌트를 선택하는 세입자들이 급격하게 늘었다. 반면 아파트 공급은 부족해서 렌트비가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 맨해튼에서 임대 가능한 아파트 수는 전달 대비 24% 감소했다. 맨해튼의 공실률은 전국 평균치인 6.3%보다 훨씬 낮은 2.4%다.  
 


더욱이 학기가 시작하는 9월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일조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맨해튼의 아파트 재고는 계속 줄고 있어서, 당분간 렌트비 하락을 기대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렌트비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2개월 연속 렌트 계약 건수가 줄었는데 이는 렌트비가 적정 수준을 넘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업계는 지적했다.  
 
한편, 8월 맨해튼의 스튜디오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월 3287달러, 1베드룸은 월 4397달러, 2베드룸은 월 6296달러다.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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