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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시장 “내년 재산세 인상은 없다”

예산 적자 5억달러 대책 내달 공개 예정

브랜든 존슨 [로이터]

브랜든 존슨 [로이터]

내년도 시카고 예산 적자가 크게 늘어나지만 재산세는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랜든 존슨(사진) 시카고 시장이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재산세 인상 억제를 다시 확인했기 때문이다.  
 
존슨 시장은 13일 공개한 성명서를 통해 내년 예산 적자가 5억38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를 메우기 위한 방안으로 재산세 인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간 존슨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와 대중 연설을 통해 재산세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 않아 선거 공약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하지만 이번 성명서를 통해 재산세 인상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적어도 내년 예산안에는 세금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예산 적자를 메울 수 있는 다른 복안에 어떤 안이 포함되느냐 하는 것이다.  
 
재산세 인상 말고는 서비스 감축이나 인력 조정, 기타 세금 혹은 수수료 인상을 통해서 재원 마련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존슨 시장은 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 공무원 연금 부담액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존슨 시장의 예산 계획은 10월 중 시의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시의회는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11월 중순 전체 시의회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조례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통과되어야 한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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