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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산층 소득 아시안 최다…10만8700불…백인은 8만불선

전체 중간소득은 2·3% 감소

미국인 가정의 중간 소득이 1년 만에 감소했다.  
 
연방 센서스국이 12일 발표한 ‘2022년 소득 및 빈곤율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의 실제 중위 가구 소득은 2021년 7만6330달러에서 2022년 7만4580달러로 2.3%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은 7.8% 상승한 것으로 파악돼 미국인들의 살림이 팍팍해졌음을 알렸다.
 
인종별 소득 수준에서는 아시안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안 실제 중위 가구 소득은 10만8700달러로, 백인의 8만1060달러보다 무려 2만7640달러나 많이 벌었다. 백인의 경우 전년 대비 3.6% 줄었다. 그 뒤로 히스패닉 6만2800달러, 흑인은 5만2860달러로 나타났다.
 
통계를 보면 같은 기간 풀타임 노동자 수는 전년 대비 3.4%, 전체 노동자 수는 1.7% 증가했지만, 파트타임 노동자를 포함한 개인 중위 소득은 2021년에 비해 2.2%나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연방 및 주 정부들이 제공하던 근로소득세 공제나 자녀 및 부양가족 세금 환불 등 각종 세금감면 혜택이 종료됐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에 주 및 연방 정부가 납세자에게 일회성으로 ‘코로나 지원금’을 지급한 것도 소득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각종 지원 프로그램 종료로 소득이 감소하면서 빈곤자 수는 증가했다. 소득만 기준으로 삼은 공식 빈곤율의 경우 지난해 11.5%로, 전년도(11.6%)와 비슷했지만, 정부 지원금과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해 계산한 ‘보조 측정 빈곤율(SMP)’은 2021년의 7.8%에서 2022년 12.4%로 4.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18세 미만 아동의 SMP 빈곤율은 12.4%로, 1년 전의 5.2%에 비해 2배 이상 뛰었다. 여성이 가장인 가구 빈곤율도 22.6%로, 전년도(11.7%)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아시안 빈곤율도 9.5%에서 11.6%로 높아졌다.  
 
무보험자 비율은 2021년 8.3%에서 2022년 7.9%로 하락했다. 이 역시 지난해까지 메디캘 수혜 자격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 가입 자격 기준을 다시 강화하면서 무보험자 비율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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