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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트럼프 골프 링크’ 간판 내린다

트럼프재단, 20년 계약 중도 하차
카지노 업체 ‘밸리’가 인수·운영

브롱스에 위치한 트럼프 골프 링크 전경.  [사진 트럼프재단]

브롱스에 위치한 트럼프 골프 링크 전경. [사진 트럼프재단]

브롱스 페리 포인트의 '트럼프 골프 링크'가 간판을 내린다. 카지노 운영 업체인 밸리(Bally)가 인수하면서 '밸리 링크'로 이름을 바꿀 전망이다.
 
12일 크레인스뉴욕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밸리는 트럼프 재단으로부터 이 골프장의 운영권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운영은 민간 업체가 맡지만, 골프장은 뉴욕시 소유다. 트럼프 골프 링크에선 작년 한 해 동안 2만7000라운드가 열렸다. 시 소유 골프장 중에선 비싼 축에 속해 비교적 인기가 없다.
 
시는 2021년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회의사당에 난입한 사건 이후 트럼프 재단과의 계약을 해지하고자 했다. 하지만 주 법원이 계약 유효 판단을 내리며 계약 해지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트럼프 재단은 골프 링크 운영권을 2015년도에 따냈는데, 계약 기간은 20년으로 오는 2035년까지다. 밸리는 2035년까지 남은 기간 골프 링크를 운영하게 된다.
 
밸리는 이전부터 이 지역에 눈독을 들였다. 주정부가 뉴욕시내 혹은 인근 부지에 3개의 카지노 라이선스를 추가로 부여하기로 하면서 새 카지노 부지로 점찍은 곳이다.
 
밸리는 지난 2월 총 300에이커 규모의 트럼프 페리 포인트 부지 중 골프 코스와 가까운 17에이커를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밸리가 골프 링크 운영권까지 갖게 되며 카지노 운영권 낙찰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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