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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누기 마라톤’ LA 대표 동호회 KRC 회원 대거 참가

참가팀 8 - 코리아타운 런클럽
한인타운 다문화·다양성 대표
8년차 모임 매주 100명 달려

 코리아타운 런클럽 회원들이 지난달 28일 LA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옥스포드 애비뉴 코너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코리아타운 런클럽 회원들이 지난달 28일 LA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옥스포드 애비뉴 코너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이번 토요일 중앙일보 주최, 해피빌리지 주관 ‘제10회 LA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 행사에 LA 최대 달리기 동호회인 ‘코리아타운 런클럽(KRC, 회장 듀리 누엔)’ 회원 상당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코리아타운 런클럽(koreatownrunclub.com)은 듀리 누엔과 마이클 박씨가 지난 2016년 결성한 달리기 동호회다. LA한인타운에 사는 사람들끼리 모여 주요 거리의 인도를 따라 달려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고 한다.
 
동호회 결성 8년이 지난 현재 코리아타운 런클럽은 LA 지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달리기 동호회로 성장했다. 활동하는 회원은 100명 이상이고 일주일에 한 번 모였던 달리기 모임도 주 4일로 늘렸다.  
 
특히 저녁 시간대 LA한인타운에서 한인 등 100명 정도 인원이 주요 거리 인도를 달리는 모습은 각종 소셜미디어에 게시될 정도로 유명한 볼거리가 됐다.  
 
누엔 회장은 “우리 모임은 ‘커뮤니티 달리기’를 지향한다”며 “LA한인타운 등에 살고 저녁에 다 같이 모여 달리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런클럽에 따르면 매주 달리기는 월요일(3~6마일), 수요일(3~9마일), 목요일(3~5마일), 토요일(12~20마일) 4회로 진행한다. 사람들이 모여서 달리는 시작 지점은 주로 LA한인타운 내 윌셔 불러바드, 웨스턴 애비뉴, 버몬트 애비뉴 거리다. 가끔 한인타운 인근 라치몬트 지역에서도 모인다.  
 
누엔 회장은 “달리기 모임을 하는 저녁마다 인솔자인 ‘캡틴’이 있다”며 “각 캡틴이 상황에 맞는 달리기 구간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코리아타운 런클럽

코리아타운 런클럽

 
많게는 100명 정도가 모여 다 같이 달리는 이유는 뭘까. 누엔 회장은 다문화·다양성이 가득한 LA에서 한인타운 주민끼리 친목을 다지고 교류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누엔 회장은 “한인타운 주민끼리 달리기라는 관심사를 같이 나누고 서로를 소개하면 좋은 영향을 받는다”며 “달리기 모임에 나오는 이들이 함께 뛰면 재미있고, 동시에 달릴 때 느끼는 고통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랑나누기 마라톤에 관심을 보인 누엔 회장은 ‘긍정적인 자세와 친절’을 강조했다. 그는 “달리기를 하고 싶다면 ‘그냥 행동에 옮기라(Just do it)’”고 독려했다.
 
▶마라톤 참가신청 및 문의: (213)368-2630, happyvillage@koreadaily.com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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