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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 ‘가짜 SNS 계정’ 업체와 계약 논란

가짜 계정 4만 개 생성 의혹
개인정보 불법 수집 혐의
900만불 계약…현재도 유효

뉴욕시경(NYPD)이 불법 개인정보 수집 의혹을 받는 보안업체와 계약한 게 알려져 논란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NYPD는 지난 2018년 보안업체인 보이저랩스(Voyager Labs)와 9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SNS 등 온라인 동향을 분석하고 사기나 범죄 가능성을 발굴하겠단 계획이었다.
 
문제는 보이저랩스가 4만 개의 가짜 페이스북 아이디를 만들어 약 60만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는 올해 1월 보이저랩스를 불법 데이터 수집 혐의로 고소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사의 모든 서비스로부터 차단했다.
 
가디언이 입수한 내부 정보에 따르면 보이저랩스는 NYPD와의 계약에 따라 ‘아바타’라고 불리는 가짜 프로필을 만들어 계정 없이는 접근할 수 없는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일각에선 경찰이 일반인의 SNS를 분석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비영리 프라이버시 옹호 단체인 Stop(Surveillance Technology Oversight Project)은 “보안 기업과 맺은 계약에 대해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불합리한 수색이 이뤄져도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NYPD는 현재도 보이저랩스와 협업하고 있으며 온라인에 불법 행동이 있는지 탐색할 뿐, 자세한 작업 방식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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