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조바' 영향, 주말 해변 높은 파도
멕시코 바하 반도의 태평양 연안을 벗어나 세력이 약화하며 북상하고 있는 허리케인 '조바(Jova)'가 열대성 폭풍 힐러리처럼 남가주에 큰 비를 뿌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해변 지역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상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국립해양대기국에 따르면 8일 오전 현재 '조바'는 최대 시속 10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부는 세력을 보이면서 수온이 낮은 북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조바는 일요일부터 소멸 단계에 진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남가주 해변에서는 지역에 따라 거센 파도가 일어 서퍼들에게는 즐거운 소식이 되고 있다.
서프라인은 이번 주말 헌팅턴 비치의 경우 파고가 최고 8피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수의 서핑 지점도 4~6피트 정도의 파고가 예상된다.
주말 동안 남가주 최고 기온은 90도 초반에서 100도 초반대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해변으로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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