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브리핑] 재부상한 금리 인상 가능성
그럼에도 S&P500과 나란히 3주 만에 하락한 주로 꺾였다.
통상적으로 9월이 일년 중 최악의 달로 꼽힌다는 의미의 September Effect가 최근 증권전문 채널 뉴스 헤드라인을 오르내렸다. CNBC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9월을 하락한 달로 마무리할 거라고 응답한 투자자들은 57%에 달했다. 지난 8월 하락에 이어 9월도 떨어질 거라는 불안감이 여전히 높다는 의미이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10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이 장기화되고 고금리가 오래 유지될 거라는 전망에 달러화 가치는 6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킹달러’의 존재가 재확인된 순간이다. 중국의 위안화가 15년 9개월 최저치를 찍은 것과 대조된 현상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었음을 증명해주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동시장의 건재함을 나타냈다.
이번 주 골드만 삭스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15%로 낮추며 연착륙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또한 사실상 완료됐다고 예측했다. 다른 어떤 월스트리트 전망보다 월등히 낙관적이다. 그럼에도 투자심리는 진정되지 않고 이번 주 대부분 팔자 쪽으로 기운 상태에 머물렀다. 경기불황 속에 물가마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부상했다.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지난주와 동일한 93%이다. 그야말로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것이다. 반면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지난주보다 낮아진 54% 그리고 인상 확률은 높아진 46%이다. 한 주 만에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11월 금리 동결과 인상 가능성이 현재 비슷한 수준에서 언제라도 뒤집어질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9월 20일 금리 결정을 앞두고 토요일 (9/9)부터 연준의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된다.
다음 주 89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주 절반 수준이다. 그리고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그리고 소매판매지수가 발표된다. 추가 금리 인상 혹은 동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번 주 장의 하락이 반짝 숨 고르기로 끝나고 회복세가 재개될지에 대한 윤곽도 확실히 잡힐 것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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