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경주 차량, 소방차와 충돌로 2명 사망
불법 도로 경주에 나섰던 차량이 소방차를 들이받으며 운전자와 동승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5일 오전 12시 30분경 컴프턴 지역 아발론과 컴프턴 불러바드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수사 당국은 당시 2대의 차량이 컴프턴 불러바드 쪽으로 경주를 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오른쪽 차선에서 달리던 PT 크루저 차량이 긴급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해 달리던 소방차 옆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 차량에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1명씩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모두 숨졌다.
옆을 받힌 소방차에는 4명의 소방관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소방차는 긴급구조 등을 켜고 현장에 가던 중이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한 목격자는 사고 당시 두 대의 차가 전속력으로 경주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불법 경주를 하던 다른 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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