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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증오범죄 피해 주장, 아시안 여성 메트로 소송

지난 5월 롱비치에서 메트로 A라인 전철을 탔다가 증오범죄 관련 폭행을 당한 아시아계 여성(53)〈본지 5월 24일자 A-3면〉이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이하 LA메트로)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일 LA타임스는 원고 측이 접수한 소장을 인용해 당시 A라인(구 블루라인) 전철에 타고 있던 피해 여성이 LA메트로 측의 공공안전 소홀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여성은 당시 폭행사건이 특정 인종을 향한 증오범죄였고, 전철에 타고 있던 기관사 등 메트로 측 직원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 측 변호인 스티븐 헨리는 “LA메트로 측은 승객을 보호하고 공공안전을 책임질 법적 의무가 있다”며 “해당 폭행사건은 예측하고 방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17일 오후 5시 38분쯤 LA메트로 A라인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역과 윌로우역 사이를 달리던 전철에서 일어났다.  
 
피해 여성 진술과 목격자에 따르면 피해 여성과 지인은 전철 안 통로에서 한 남성에게 통행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손을 치워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남성은 피해 여성에게 ‘아시안’이 들어간 욕설과 함께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이들은 옆 객차로 자리를 피했지만, 곧이어 한 여성이 피해 여성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둘렀다. 가해자들은 다음 역에서 전철이 멈추자 달아났다.  
 
롱비치 경찰국은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용의자들을 체포하지 못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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