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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누기 마라톤' 참가팀<2>] 파바월드 "마라톤도 봉사처럼 열심히"

초등~고교생 50명 참가
달리면서 사랑 나눔 체험
도로 청소·현장 정리까지

오는 16일 '사랑나누기 마라톤'에 참가해 달리기도 하고 현장에서 자원봉사도 하게 될 파바월드 소속 학생들. [파바월드 제공]

오는 16일 '사랑나누기 마라톤'에 참가해 달리기도 하고 현장에서 자원봉사도 하게 될 파바월드 소속 학생들. [파바월드 제공]

“학생들이 이번 마라톤 대회를 통해 봉사하고 베푸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오는 9월 16일 중앙일보 주최, 해피빌리지 주관 ‘제10회 LA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 행사에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월드(회장 명원식)가 마라톤 참가 및 자원봉사를 지원한다.
 
파바월드는 이번 봉사를 위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50명의 학생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 학생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마라톤 출발 지점인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코너의 윌턴극장에 모여 행사의 시작과 끝을 돕는다.
 
학생들은 마라톤 경기를 위한 참가자 접수, 메달 배분, 동선 파악 및 화장실·식수대 안내 등을 맡게 된다. 또 대회가 끝나면 도로 청소와 현장 정리 봉사도 할 예정이다. 물론 학생들 본인도 마라톤 대회에서 직접 달리면서 '사랑은 나누고 증오는 멈추자'는 행사 취지를 몸소 체험할 계획이다.  
 
파바월드 명원식 회장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더 많이 먹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봉사도 해본 사람이 더 잘할 줄 안다. 파바월드 학생들이 최대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베푸는 삶을 살아봤으면 하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 봉사의 중요성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바월드는 지난 2001년 남가주 지역을 기반으로 설립된 학생 봉사단체로 환경보호, 경제적·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움, 미래 지도자 육성을 위한 교육에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매주 지역사회 공원 조성 및 청소, 홈리스 식사 나눔, 해변 청소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명 회장은 “이번 사랑나누기 마라톤은 팬데믹 이후 한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타인종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큰 행사인 만큼 커뮤니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랑나누기 마라톤은 윌턴극장에서 출발해 윌셔가를 관통해서 반환점인 맥아더파크를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올해는 중앙일보 창간 49주년을 기념해 더욱 푸짐한 선물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신청 및 문의:(213)368-2630, [email protected]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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