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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망명신청자 수용에 연방정부 시설 11곳 제안

공항 2곳, 국세청 건물 등 포함
노동허가 신속 승인 요청도 진전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로 유입되는 망명신청자들의 신속한 노동허가를 연방정부에 촉구했다. [사진 뉴욕시장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로 유입되는 망명신청자들의 신속한 노동허가를 연방정부에 촉구했다. [사진 뉴욕시장실]

망명신청자의 지속적 유입 속에 연방정부에 대한 뉴욕시의 지원 요청에 한 단계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뉴욕 유입 신규 망명신청자 6만 명 수용 장소로 공항 2곳 등 연방정부 시설 11곳을 제안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연방시설에는 호컬 주지사가 사용 허가를 요청했던 전 연방 해군 비행장인 브루클린의 플로이드 베넷 비행장을 비롯해 아틀랜틱시티 공항, 국세청(IRS) 건물과 예비군 훈련 센터 등이 포함돼 있다.  
 
호컬 주지사와 아담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던 '망명신청자 노동허가 승인 가속화'에도 진전이 있었다. 호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30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협상을 했고, 노동허가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아직 신청하지 않은 망명신청자 개인을 연방정부가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부 망명 신청자들은 본인이 일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거나 허가 절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가 9월부터 뉴욕주정부와 협력해 이민자들에게 다양한 언어로 취업 옵션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신규 이민자들이 노동 허가 절차를 탐색하는 동안 이들을 지원할 전문 인력팀도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31일 폴리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만 명의 망명 신청자에 대한 노동 허가 승인을 가속화할 것을 연방정부에 또다시 촉구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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