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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파크, 첫 한인 시니어 박람회 개최

13개 기관, 단체 등 참여
다양한 복지 서비스 소개
내달 9일 커뮤니티 센터

내달 9일 한인 시니어 박람회를 개최하는 부에나파크 시 관계자들이 홍보 포스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에서 4번째가 조이스 안 시의원. [부에나파크 시 제공]

내달 9일 한인 시니어 박람회를 개최하는 부에나파크 시 관계자들이 홍보 포스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에서 4번째가 조이스 안 시의원. [부에나파크 시 제공]

 
조이스 안 1지구 시의원이 시 커뮤니티 서비스국과 함께 개최하는 박람회는 한인 시니어와 보호자를 돕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무료 행사다. 이 행사엔 13개 기관, 단체, 업체가 참여해 생활 보조, 재정 지원, 저렴한 의료 서비스, 하우징, 자산 관리, 법률 및 이민, 장례 등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한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타인종 기관은 캘옵티마, 전국노화위원회(Council on Aging) OC지부, OC 페이스, 어드밴스 OC, OCAPICA(OC아태계연합), 부에나파크 시 산하 커뮤니티 센터와 시니어 하우징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커뮤니티 개발국 등이다.
 
한인 단체, 업체는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 소망소사이어티, K타운액션, OC한미지도자협의회, 천관우 변호사 사무실, 서니사이드 장의사 등이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는 혈압 측정, 혈당 및 산소 포화도,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 단체, 업체 브리핑을 듣고 난 뒤,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과 직접 소통하며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안 시의원은 “한인 시니어 중 언어 능력이 부족하다는 두려움으로 이런 박람회에 참석하지 않는 이가 많다. 한국어로 정보를 제공하니 시니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참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 시의원은 지난달 25일 시의회 회의에서 영어가 미숙해 다양한 정부 혜택에서 소외되는 한인과 라티노를 위한 정보 박람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수전 소네 시의원과 함께 박람회 개최안 가결을 주도한 안 시의원은 “한인 대상 박람회에 이어 내년 봄엔 라티노를 위한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트 브라운 시장도 “시가 한인 시니어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관한 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라며 주민에게 각종 복지 서비스를 알릴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 측은 선거구에 부에나파크가 포함된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데이브 민, 자시 뉴먼 가주상원의원 등 정치인들을 박람회에 초청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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