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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38>

높은 주택가격에 젊은층 위성도시 이동
대면·재택 동시 하이브리드 근무 적합

모기지 금리가 21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국채 담보 업체인 프레디맥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달 세 번째 주 금리가 평균 7.09%로 전주 6.96%보다 0.13%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5.13%와 비교하면 2% 가까이 급등한 수준이다.  
 
금리가 2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은 연방준비제도에 긴축 통화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모기지 금리는 10년 단기 국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이날 10년 단기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3%가 넘었기 때문이다.
 
연준이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기지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래서 주택 거래는 줄고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에 따르면 7월 기준 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 대비 약 2.2% 감소한 407만 건으로 집계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약 16.6% 감소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매매 건수이며 주택 거래 성수기인 7월 기준으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7월 거래 주택 중간 가격은 40만67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9% 상승했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다시 정리해 보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은 수요와 공급이 영향을 주었고 노동 시장의 상황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의 상관관계가 영향을 미쳤으며 거기에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영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영향으로 첫 주택 구매자나 젊은 세대들이 대도시의 여전히 치솟는 렌트비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대면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생활이 가장 적합한 지역인 대도시 주변 위성 도시로 대거 이동하게 되었다.  
 
그중에 발렌시아 지역 혹은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으로 많은 한인이 주택을 사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되며 3, 4년 전과 다르게 고정 관념을 벗어나는 계층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기후 변화의 결과인 엘니뇨 현상으로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 지역에 예년과 다르게 자주 비가 내리고,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한낮의 더위를 식혀 주면서 마치 한국의 뚜렷한 사계절이 형성되고 있고 공기가 맑은 것이 특징이 되면서 다른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이주하는 추세다.  
 
요즘은 셀러와 바이어들 간에 팽팽한 신경전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소식통들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받는 셀러와 바이어들은 서로 심리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이 형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노동 시장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이동에 주택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어쨌든 바이어나 셀러 모두 각자의 재정 상태와 경제 구조에 맞추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문의:(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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