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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달구는 K팝 오디션 열기…하이브·YG·JYP 등 인재 찾기

미래 스타 발굴 열기 재점화
"2세에게 한국은 기회의 땅"

28일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진행한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언론 공개 행사에서 지역 오디션을 통과한 글로벌 걸그룹 참가 후보 20명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28일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진행한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언론 공개 행사에서 지역 오디션을 통과한 글로벌 걸그룹 참가 후보 20명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남가주가 K팝 오디션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6일 부에나파크 지역 소스 몰에서 LA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2023 K팝 커버 댄스 페스티벌’〈본지 8월 28일자 A-3면〉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한국의 대형 기획사들도 앞다퉈 LA를 비롯한 미주 지역에서 오디션을 개최한다.
 
먼저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는 28일 샌타모니카 게펜 레코드 스튜디오에서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 프로젝트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이브와 세계적인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가 손잡고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이다. 이날은 결선에 오른 참가자 20명이 처음 공개됐다.
 


지역별 예선에는 총 12만 명이 지원했으며, ‘6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명이 선발돼 지난 1년여간 미국에서 연습생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오래전부터 K팝의 방법론에 기반해서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인재들을 육성하고, 이들과 함께 K팝 스타일의 글로벌 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며 “이제는 세계적인 현상이 된 K팝의 방법론을 적용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하고 재능있는 인재들을 초대하고 약동하는 집단을 창조하기 위한 여정을 함께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형 기획사 중 하나인 JYP도 4년 만에 북미 지역 오디션을 진행한다.
 
JYP에 따르면 오는 9월 23일부터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뉴저지(10월 7~8일), 캘리포니아(10월 14~15일) 등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한다.
 
2005년∼2013년 출생자라면 국적과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보컬, 랩, 댄스, 연기, 모델 등 5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YG엔터테인먼트도 지난 26~27일 LA와 오렌지카운티 등에서 오디션을 개최했다. 이번 오디션에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보컬, 랩, 댄스 분야에서 미래의 K팝 스타들을 선발했다.
 
한편, 유명 음악 채널 MTV는 최근 K팝을 바탕으로 미주 한인 아티스트들의 음악 역사를 보도하면서 “과거 미주 한인들은 미국을 ‘기회의 땅’으로 보고 이민을 선택했지만, 이제 그 자녀는 팝스타의 꿈을 안고 오히려 한국을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민 1세대인 부모들은 미국을 ‘기회의 땅’으로 여겼지만 이제 그들의 자녀 세대에게 기회의 땅은 ‘한국’일 정도로 오늘날 디아스포라 한인들은 또 다른 ‘귀향(homecoming)’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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