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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5.36불, 개스값 또 고공행진

석유 감산·수요 상승 겹쳐

개솔린 가격 오름세로 향후 소비자 부담 증가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LA한인타운 한 주유소에 28일 내걸린 가격 안내판. 김상진 기자

개솔린 가격 오름세로 향후 소비자 부담 증가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LA한인타운 한 주유소에 28일 내걸린 가격 안내판. 김상진 기자

노동절 주말을 앞두고 개솔린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자동차협회(AAA)와 유가 정보업체(OPIS)에 따르면 27일 LA카운티 갤런당 평균 개솔린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8센트, 한 달 전보다 33.4센트 오른 갤런당 5.36달러를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 역시 전주보다 1.5센트 오른 갤런당 5.31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보다 35.4센트, 전년 동기 대비 12센트 높은 수준이다.  
 
전국 개솔린 가격도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는 10.4% 오른 3.82달러였다. 이는 전주와 전년 동기보다 각각 4.8센트와 3.9센트 하락한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전국 개솔린 가격 하락세도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현재 전국 개솔린 가격(3.82달러)은 연초의 3.21달러보다 20%(60센트)나 급등한 가격이다. 이에 더해 디젤유 가격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갤런당 3.84달러로 안정된 모습이었지만 한 달여 만에 4.36달러로 치솟았다.
 


개솔린 가격 오름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압력을 받았다는 이유와 함께 국내 에너지 업계 내부 사정의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정유 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던 시설 정비 작업을 올해 상반기에 시행하면서 일일 생산량이 220만 배럴이나 줄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여름철 개스 수요 상승과 맞물린 점도 가격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의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정유소 화재도 변수로 떠올랐다. 개솔린 가격 상승은 소비자와 기업뿐 아니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2%로 복귀시키겠다는 연준의 정책목표 달성에 개솔린 가격 상승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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