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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경관, OC 술집서 총기난사...별거 아내 포함 9명 사상자 내고 사살돼

은퇴 경관이 술집에서 총기를 난사해 별거 중인 아내를 포함 모두 9명의 사상자를 낸 뒤 셰리프 대원의 총에 사살되는 사건이 23일 밤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했다. [ABC7 뉴스]

은퇴 경관이 술집에서 총기를 난사해 별거 중인 아내를 포함 모두 9명의 사상자를 낸 뒤 셰리프 대원의 총에 사살되는 사건이 23일 밤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했다. [ABC7 뉴스]

 
 
오렌지카운티 술집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은퇴 경관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용의자는 이곳에서 별거 중인 아내를 타깃으로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아내는 얼굴 부위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총기난사 과정에서 출동한 셰리프 대원의 총에 맞아 숨진 범인은 존 스놀링이며 벤투라 경찰국에서 28년간 근무하다 2014년 은퇴한 경관이라고 밝혔다.
 
총기난사는 23일 오후 7시 직후 트라부코 캐년에 있는 '쿡스 코너(Cook's Corner)'라는 유명 술집에서 일어났다. 산티아고 캐년 로드에 자리한 이 곳은 오토바이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바이커 바 앤 그릴로 100년이 훨씬 넘는 역사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이외에 용의자가 사망했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1명은 총상이 아닌 부상으로 입원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범인과 별거 중인 아내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6명의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태이고 나머지 4명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셰리프 측은 이날 사건 발생 신고를 접수하고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이후 2분 정도 더 지난 뒤 총격전 끝에 범인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셰리프 대원의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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