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키우는 비용 '3만5452달러'…사료·병원비 등 평생 비용
가주가 전국서 가장 높아
마켓워치가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키우는 견주들의 평균 지출 비용을 조사한 결과 가주 견주들은 개의 일생 평균 3만5452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테슬라 모델3 가격을 넘는 금액이며 전국 평균치(2만8801달러)보다 23.1% 높은 수준이다. 이 비용에는 애견 보험료, 수의료, 사료비, 장난감 비용 등이 포함됐다.
지출 품목으로 살펴보면, 가주에서는 매년 평균적으로 사료 753달러, 케어시설 이용료와 그루밍 1079달러, 보험과 수의사 진료에 1283달러를 소비하고 있었다. 이는 전국 평균치인 2524달러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여기에다 개가 예상치 못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병원비가 발생 시 보험 가입자의 경우, 평균 1500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불했다. 보험이 없는 경우엔 수천에서 수만 달러까지 나올 수 있다. 다만, 보험은 대부분 병원비 선불 결제 후 자가부담금을 제한 나머지를 30일 후에 돌려받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여유자금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가주 다음으로 래프라도 리트리버를 키우는데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은 뉴욕으로 3만4248달러였으며 매사추세츠 3만3318달러, 뉴저지 3만2947달러, 워싱턴 3만2894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지출 비용이 가장 적은 주는 오클라호마 2만4855달러, 미시시피 2만5104달러, 인디애나 2만5479달러로 나타났다. 통상 개를 처음 입양하면 평균적으로 백신 접종비용 199달러, 중성화 수술 298달러, 심장사상충 및 벼룩 및 진드기 진료 등 184달러, 반려견 용품 (목줄, 그릇, 우리, 동물 침대 등) 356달러로 총 1038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마켓워치의 조사에 따르면, 약 16%는 수의료 비용을 감당하지 못 해서 반려동물을 떠나보냈다.
수의사 앤젤라 비얼 박사는 “반려동풀 병원비로 백신, 기생충 예방만을 생각하는데 예상치 못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거액의 진료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평균 지출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으로 ▶입양 전 품종 및 크기 고려▶셀프 애견 미용 ▶반려동물 보험가입을 조언했다.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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