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하이츠 병원서 정전…환자 200여명 긴급 대피
21일 보일하이츠의 한 병원에서 정전으로 200명 이상의 환자가 긴급 대피했다.LA소방국(LAFD)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45분쯤 이스트 시저 차베즈 애비뉴와 노스 보일 애비뉴 인근에 위치한 어드벤티스트 헬스 화이트 메모리얼 병원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메인 전원은 물론, 비상 전원까지 작동하지 않으면서 병원 내 241명의 환자가 6층 건물에서 주차장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이중 유아 14명을 포함한 위급환자 28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또 대피 도중 진통을 느낀 임산부는 긴급 분만을 했는데 소방관들은 손전등을 사용해 분만을 도왔으며 임산부와 신생아는 출산 직후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에는 104명의 소방관이 출동해 엘리베이터 작동이 중단되자 긴급 환자를 일일이 들것에 실어 대피시켰다.
병원 측은 22일 오전 전력이 복구됐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정전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