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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최저임금 인상 업종따라 들쑥날쑥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업종에 따라 위선적으로 최저임금 인상 기준을 제안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LA데일리뉴스는 지난 8일 위원회가 관광업에 초점을 맞춰 최저임금을 30달러로 인상하자는 안을 제시했지만, 이틀 뒤인 10일에는 카운티에 소속된 의료종사자의 최저임금을 25달러로 인상하는데 반대하는 서한을 주 정부에 보냈다고 20일 전했다.
 
수퍼바이저들의 모순적인 태도는 해당 서한에 잘 드러난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 위원회는 서한에서 “(임금 인상은) 카운티 연간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며 “매년 최대 2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카운티가 앞으로 계속 고용을 하고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이들은 이러한 극적인 변화는 정리해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잠재적인 홈리스 증가로 나타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매체는 이토록 경제적 영향을 우려하는 위원회가 관광 업계의 엄청난 임금 인상에 있어서는 다른 분야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경제 영향 분석 한번 없이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법안을 추진한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의료종사자의 임금 인상 법안이 카운티의 노사간 단체 교섭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주장에 대해 매체는 “호텔 직원 노조(Unite Here Local 11)의 시위 소리에 잠을 깬 사람이라면 누구나 노조가 협상테이블에 앉아있는 것을 안다”며 “위원회는 특별한 이익 집단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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