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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총기 산업이 가장 큰 상위 10개주에 포함

총 무기 산업체-1,822개, 제조사-748개, 딜러-1,035개

    콜로라도가 미국내 50개주 가운데, 총기산업 규모가 9번째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미국내 개인 소유 총기는 3억9,300만개에 이른다. 미국 전체 인구보다도 더 많은 수다. 2016년에 미국은 사상 최고인 1,149만정의 총기를 제조했다. 이 수치는 지난 몇 년 동안(약 700만정) 감소했지만 1986년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또한 미국은 튀르키예, 오스트리아, 브라질 등 3개국에서만 378만정의 총기류를 수입하는 등 총기 수입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총기의 소유와 산업은 총기 문화 자체와 마찬가지로 다양하다. 총기 산업이 어느 정도로 고착돼 있는가는 단순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총기를 구매하는가 뿐만 아니라 총기를 판매하는 딜러의 수와 주에서 생산하는지의 여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온라인 뉴스 제공업체 스태커(Stacker)는 연방주류, 담배, 화기 및 폭발물 관리국(Bureau of Alcohol, Tobacco, Firearms and Explosives)의 총기 상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총기 제조 및 유통과 관련된 세금을 납부하는 업체의 총수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총기 산업이 가장 큰 상위 10개주(Top 10 States with Biggest Gun Industries) 순위를 매겼다.
 
    이번 조사에서 콜로라도는 50개주 가운데 전국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 주내 총 무기산업체수(total weapons industry entities)는 506개에 달했다 이중 제조업체는 157개, 판매딜러는 343개, 수입업체는 6개였다. 또한 등록된 총기수는 모두 14만9,382정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1천명당 25.7정꼴로 50개주 중 23번째로 높은 수치다. 미국에서 총기산업 규모가 가장 큰 주는 텍사스로 총 무기산업체수가 1,822개에 달했다. 이중 제조업체는 748개, 판매딜러는 1,035개, 수입업체는 39개였으며 등록된 총기수는 100만6,555정에 달했다. 2위는 플로리다주(총 무기산업체수 1,123개/등록 총기수 51만8,725정), 3위 애리조나주(713개/25만8,691정), 4위 펜실베니아주(684개/34만8,167정), 5위 노스 캐롤라이나주(640개/22만2,166정), 6위 오하이오주(624개/20만8,661정), 7위 버지니아주(605개/42만3,707정), 8위 조지아주(596개/30만4,124정), 9위 콜로라도, 10위는 테네시주(458개/15만1,536정)의 순이었다.
 
    한편, 연방의회는 1934년 총기 등록 및 과세를 요구하는 법안인 국가 총기법(National Firearms Act/NFA)을 비준했다. 이 법의 목표는 표면적으로는 신흥 산업이 수입하는 돈의 일부를 삭감하는 것이나, 2차적인 동기는 총기 구매자들에게 20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범죄에 사용되는 총기류 판매를 제한하는 것이었다. 그 이후 수십년 동안, NFA는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았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NFA가 여전히 미국인들의 총기 소유와 생산을 규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믿고 있다. 총기 산업의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법은 안타깝게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총기 구입당 200달러의 세금이 제대로 부과된 적이 없고 총기 구입에 따른 수수료가 한때 엄청나게 비싸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런 일회성 지불을 감당할 수 있었다. 총기 수요는 계속 증가했으며 이에 힘입은 총기 산업의 성장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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