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투표하면 공화당이 이긴다"
VA 영킨 주지사 역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더이상 조기투표 문제를 놓고 싸우지 말고 우리가 조기투표를 더 많이 해서 선거에 이기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우편투표를 포함한 조기투표에 참여하면서 부정선거 논란이 일었으나, 공화당의 미래를 위해서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조기투표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영킨 주지사는 최근 일간신문 USA투데이 기고문을 통해 "선거는 경쟁이며, 승리를 위한 최고 원칙은 직진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공화당의 미래를 보장받으려면 11월 선거에서 상하원의원 모두 다수당의 지위에 오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조기투표와 부재자 투표에 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주지사 선거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조기투표에서도 민주당을 앞질렀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선거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이어간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킨 주지사는 특히 버지니아 선거법 개정으로 조기투표와 부재자 투표 이유를 밝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법률은 민주당이 자신들의 지지자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 회기에서 통과시킨 것이지만, 2021년 선거에서는 오히려 공화당 유권자들이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킨 주지사는 시큐어유어보트버지니아닷컴(secureyourvotevirginia.com)을 개설하고 조기투표와 부재자 투표 방법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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