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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서 인도로 차량 돌진

불법 유턴 중 횡단보도 보행자 치고 뺑소니
최소 7명 부상…퀸즈서도 사고 낸 후 체포

20일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보행자 7명을 들이받은 뺑소니 차량 운전자가 퀸즈 롱아일랜드익스프레스웨이(LIE)에서도 3중 추돌 사고를 낸 후 체포됐다. .
 
뉴욕시경(NYPD)은 "혼다 차량을 몰던 뺑소니 운전자가 20일 자정 직전 맨해튼 헤럴드스퀘어 인근 36스트리트와 6애비뉴 사이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 타코벨 매장 앞 횡단보도에 서 있던 보행자 7명을 들이받아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34세 여성과 24세, 27세, 28세, 30세, 32세 남성 등이 부상을 입었는데, 6명은 병원에 옮겨졌고 특히 34세 여성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행자를 들이받은 후 운전자는 퀸즈-미드타운 터널로 진입했으며, 퀸즈 LIE 188스트리트 출구 근처에서 3중 추돌 사고를 낸 후 현장에서 체포됐다. 3중 추돌 사고에 따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YPD에 따르면 뺑소니 운전자는 29세 여성으로, 뉴저지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구금 후 정신과 평가를 위해 노스 쇼어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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