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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재정 어드바이저

분석 자료 연구하고 조언하는 역할 중요
자산 증대뿐만 아니라 보호도 우선해야

일반 투자자들과 직접 교류하는 증권 전문가들은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혹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등 증권회사마다 명칭이 다를 수는 있다.  
 
하지만, 자산운용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하는 업무는 대부분 비슷하다. 어드바이저의 성향에 따라 직접 자산운용을 하지 않고 자산운용 전문회사를 고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드바이저의 업무는 영업보다는 자산운용 쪽이 더 흥미롭고 도전적인 부분일 것이다.  
 
어드바이저가 영업과 자산운용의 비중을 어디에다 무겁게 두는 것은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자산운용은 증권 업계에 종사한 햇수와 상관없이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다.  
 
개별주식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전반적인 증시를 예측하는 증시전략가, 시장의 심리를 파악해 주는 차티스트, 경제의 흐름을 알려주는 경제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 자료를 공부하고 종합해서 어디에다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투자자들의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것이 어드바이저의 역할이다.  
 


또한 인공지능처럼 새로이 떠오르는 투자 트렌드가 부상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신기술을 먼저 공부해서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는 역할도 해야 하고 2008년도 금융위기 때 채권 전문가들만 이해하던 CDS(Credit Default Swap)와 같은 투자상품도 직접 투자는 하지 않아도 어렴풋이 알던 것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공부를 해야 하는 것도 어드바이저의 일이다.  
 
투자자가 현재 상황을 납득할 수 있게끔 설명해주고 그것을 바탕삼아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가이드를 해주는 것이다. 투자자와 어드바이저의 이견은 아마 자산운용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자산을 불리는 것이 우선인 투자자와 자산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인 어드바이저가 증시가 과열될 경우나 경기 침체가 예상될 때 과감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와 방어적 투자를 권하는 어드바이저 사이에서 예상했던 상황이 시기에 맞춰 일어나지 않으면 어드바이저는 투자자의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  
 
지난 10여 년 동안 가치평가 위주의 자산운용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증시의 가치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은 많이 있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져 가는 것 같다. 투자자들은 자산 증식과 자산 보호의 밸런스를 개개인의 재정 상태와 잘 맞추어 어디에 더 큰 비중을 둬야 할지 유념하며 투자를 결정할 것을 권고하고 싶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Kadence 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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