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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민족 이웃들과 손잡고 한국 문화 즐겼으면”

LI 한인회 한미문화축제
19일 오후 6시 아이젠하워파크

롱아일랜드한인회가 오는 19일 아이젠하워파크에서 30년 전통의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한미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축제는 오후 6시부터 7080세대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 팝송 연주와 국악, 태권도, K-팝 댄스 무대 등으로 화려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초청 가수 김미화를 비롯해 본스타, 미동부국악협회, 영뮤직·YHPARK 태권도 아카데미, 나눔밴드, 지정식 악단 및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고, 김애지·에드워드 박이 진행한다.  
 
14일 축제 홍보차 본사를 방문한 문용철 회장은 "35년째 이어지는 한미문화축제에 많은 동포 분들이 오셔서 즐겼으면 좋겠다. 뉴욕에서 이렇게 큰 규모로 한인 동포 축제의 장을 여는 건 롱아일랜드뿐"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행사에 일찍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김밥이 증정될 예정이며, 식전 순서로 '즉석노래자랑'도 준비돼 있어 노래 실력을 뽐내고 다양한 경품을 받아 갈 수도 있다. 김애지 사무총장은 "노래자랑에 한복을 입고 참석하면 의상상도 받을 수 있다. 장롱 속에 넣어둔 한복 입고 축제 현장에 나와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한복을 주류문화에 홍보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알렉스 문, 에드워드 박, 헨리 전, 다원 김 등 한인 2세들이 차세대 위원으로 참여했다. 문 회장은 "코리안아메리칸의 뿌리를 2세들이 같이 짊어지고 문화를 알리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내년부터는 차세대 위원들이 전면에 나서 한인 커뮤니티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연환 이사장은 "팬데믹이 끝난 만큼 뉴욕·뉴저지 한인 동포들이 타민족 이웃들을 데리고 와서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함께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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