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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망명신청자 수용에 안간힘

“전 공군기지, 셸터로 쓰게 해 달라” 연방정부에 요청
뉴욕시는 망명신청자 이미 포화상태…주민불만 폭증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이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연방정부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급증한 망명신청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부지를 사용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13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내무부 관계자들에게 망명신청자를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강조한 뒤 브루클린에 위치한 ‘플로이드 베넷 필드’(Floyd Bennett Field)를 긴급 셸터로 사용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곳은 2차 대전 당시 비행장으로 쓰였던 곳으로, 1300에이커에 달한다.  
 
작년부터 뉴욕시에 도착한 망명신청자는 10만명으로, 현재 5만7000명 이상이 뉴욕시 내 198개 비상 셸터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특히 이 곳에 셸터를 세울 경우 누가 비용을 부담할 것인지가 이슈가 됐다.  
 
호컬 주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법적 문제가 있다면 꼭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담스 시장도 연방정부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향후 3년간 망명신청자 대응에 120억 달러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퀸즈빌리지 등 긴급 셸터가 세워진 곳에선 주민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베이사이드 인근 크리드무어정신병원 주차장에도 셸터가 세워질 예정이다.  
 
브라이언 블록 커뮤니티보드(CB) 13 의장은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망명신청자 입장에서도 거주하기 힘든 지역”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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